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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산업폐기물 수집 운반 하는 업체인데요 저는 현재 14톤 집게차와 24톤 압롤 25톤 탱크로리까지 일거리에 맞춰서 차를 가지고 다닙니다.뭐...월급쟁이지만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비전도 있고 사장님도 잘해 주십니다.
그런데 요즘 갈등에 빠져 있습니다.저희회사에 다른폐기물처리 업체하고 부지를 같이 쓰고 있는데...
그쪽 사장님께서 얼마전 큰건을 하나 계약했습니다.
여수에 있는 GS리테일인가요?정유인가? 아무튼 GS라는 대기업의 폐유 처리건을 따낸겁니다...
그것도 3년짜리로요...그쪽 사장님이 엊그제 저와 잠깐 얘기좀 하자길래 갔더니 저보구 25톤 탱크로리를 사갖고 들어와서 지입차를 해보지 않겠냐 하십니다.
오산에서 여수까지 매일 왕복 80만원주고 일요일만 쉬고 25일 일해야 한답니다.
내려갈때는 빈차구요 올라올때 실어오구 폐유 흡입하고 회사와서 배출하고 밥먹는시간 쉬는시간 토탈 12~13시간 정도 걸릴듯한데요...기름값,톨비,식대,기타 하루 30만원 정도 들고요..
대충 이런 조건인데요...문제는 제가 차를 올할부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량이 2억4~5천 할듯 한데요 3년 계약하고 한달에 700씩 넣으면 계약 기간동안 차값 다 갚을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550만원 남는데 보험료 내고 오일갈고 이것저것하면 300만원 남을듯 합니다.
3년동안 고생할만 한건가요?아니면 제가 너무 무리하는 걸까요?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 여수에서 오산 왕복은 아무리 못 받아도 90만 원 이상 받아야 답이 나옵니다.
- 지금은 초저유가지만, 유류가 지금 바닥을 치고 상승세에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 여수에서 오산이면 월 12.5회로 계산해야 하며 차도 사람도 버티기 힘듭니다. 기사를 더 하시다가 자본금도 모으시고 시작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 차량 인수금 최소 50%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 할부금융(케피탈)을 이용하여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고율의 이자율을 부담해야 합니다.
- 지입은 참으로 변수 및 리스크가 아주 많으며, 무리한 캐피탈은 결국 파멸을 자초할 수 있고 힘들게 돈 벌어서 캐피탈 회사만 배만 부리는 꼴이 됩니다.
- 최소한 차량 분양대금에 50% 현금을 가지고 시작해야 하며, 과도한(무리한) 캐피탈 진행은 휘발유를 안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자살행위와 같습니다.
□ 결 론.
- 전액 가까운 차량 금액을 할부 금융(캐피탈)로 광고하여 분양하는 자체가 결국 지입 차주를 죽이는 결과로 초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차량 분양(인수)대금에 최소한 50% 가지고 지입을 시작하여야 하며, 무리한 캐피탈은 자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참고하겠습니다.
용님 댓글 멋지십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멋모르고 전액 활부로 시작했다 쫄닥 망했습니다. 돈버리고 몸도 버리고 ㅠㅠ. 자금부족때문에 고민 이시라면 작은차부터 하시길..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일내용이 맞다면 1200완제급의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여수 오산간이면 코스도 아주 좋으며 하루 600킬로 정도 운행하면 됩니다.한달이면 만오천킬로 정도인데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오산 여수 네시간이면 내려갑니다. 할부60개월로 하시면 한달 순수 700에서 800은 가져가는 일자리입니다. 문제는 일이 확실히 있냐는겁니다.
기름값은 편도 짐이니까 왕복 180리터면 충분할겁니다.넉넉 잡은거고 저는 160리터에 다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로비는 칠만원정도구요.하루 오십만원 남는자리 맞습니다. 잘 알아보세요. 탱크로리 계약기간 끝나도 다른 업체가서 그일 그대로 할수 있는경우 많아요.
조언 감사드립니다.혹시 탱크로리 하고 계신가요?
@된장맛딸기 조건은 좋은것 같습니다.
업체 사장님 믿으시면 하셔도 무방할 것 같으나 아니면 무리 하지 마세요
할부가 너무 많아요 계약이 중고도 해지 되면 다른 거래처 있으니까 놀 일은 없지만 매출을 그만큼 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폐기물 쪽은 근무하고 계시니까 아시겠지만 장기계약 보장해주는 곳이 입찰을 제외하곤 없어서요.
조건은 좋은데,, 2억이란 빚을 떠안고 일을 하냐 마냐네요. 부담이 되지만.... 그 부담을 안고 가야.. 님의 인생도 한단계 업되는건.. 사실.. 그러나.. 지기님 말처럼..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인생이 심각해줄질수 있는 상황.. 저라면, 30대 중반이하에 결혼전이면 하겟습니다. 그러나 결혼했고,, 거기다 애까지 딸린 가장이랴면.. 못할듯..
계약의 내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계약한대로 되지 않을시 원글님은 어떻게 하시려는 건지 안 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하여 충분히 숙고 하시고 현명히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