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교수장이 22일(현지시간) "방위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핀란드 라플란드에서 열린 북·남유럽국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전쟁을 방지하려면 우리는 방위 부문에서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요한 역량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유럽 안보에 직접적 위협을 가하고 있으나 안보는 다양한 구성 요소와 동서남북 위치에 따라 (안보의 중점이) 다르다"며 "우리가 함께 행동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웨덴·핀란드·이탈리아·그리스 정상들 역시 한목소리로 유럽 안보를 위한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U 방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EU 회원국들의 방위비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총 2천790억 유로(약 422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2037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