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SSG 패배각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이제 코시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고 있습니다.</p><p>대반전을 이뤄낸데는 8회 최정, 9회 김강민 두 베테랑의 활약이 있었는데요.</p><p>최정이야 꾸준히 좋긴하지만 승부처에서 더 빛을 발했고,</p><p>김강민은 시즌에는 주전자리를 최지훈한테 내주고 백업 위주로 나왔지만 결정적일 때 제대로 한방 쳐줬죠.</p><p>1차전에서 홈런도 빼놓을수 없고요.</p><p> </p><p>키움같이 젊은 팀의 장점은 바로 상승세를 타면 제대로 달아오른다는 점입니다.</p><p>반대로 말하면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역시 분위기를 제대로 탄다는것도 단점이죠. 뭔가 꼬이고 안 풀릴 때 해결해줄 수 있는 베테랑이 없으면 더욱 더 침체되기 쉽죠. 다행히 그래도 베테랑 같은 초슈퍼스타 이정후와 푸이그가 자기 몫 해주고, 벤치에서는 이용규 같은 고참이 분위기 잡아주니 지금까지 선전하는 것 같고요.</p><p>그러나 베테랑의 역할에서 SSG가 더 우위였고, 이는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p><p>최정과 김강민의 홈런 이전에, (전반적으로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추신수의 2루타부터 조금씩 살아날 수 있었죠.</p><p>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고,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죠. 나이 때문에 노쇠하고 예전같지 않다 해도 확실히 짬밥이 있는 선수는 순간 반짝이는 기지는 젊은 선수들이 절대 가질 수 없는거죠.</p><p> </p><p> </p><p>문득 리빌딩을 한다면서 베테랑 다 내치고 대대적으로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나가는 팀이 생각났습니다.</p><p>말 안해도 알겁니다. 이번 시즌도 꼴찌인 한화.</p><p>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키운다는 방향성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단, 그 방향성을 가져가려면 끌어줄 수 있는 베테랑이 있어야 한다는거죠. 어제 같이 어려운 때 해주는 든든한 베테랑이 한화에도 있다면 후배들도 좀 더 부담을 덜하고 젊음의 패기로 자기 기량을 더 잘 펼칠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p><p>생각해보니 이번 두산의 성적 부진도 결국은 베테랑의 부진이 한 몫했다고 봅니다. 김재환, 김재호, 박세혁, 정수빈... 투수는 생각나는 베테랑 조차 없네요. 물론 가능성 보이고 잘했던 어린 선수들도 있긴했지만 이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죠.</p><p> </p><p>이번 시즌 끝나고 FA로 누가 풀리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화가 이번에는 전력의 중심이 될 수 있는 FA를 꼭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3년 연속 꼴찌 다음 시즌에는 하지 말아야죠. 야구팬으로서 다음 시즌에는 베테랑과 신예선수 조화가 있는 리빌딩을 하며 탈꼴찌하기를 바랍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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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빌딩이 새로 만든다라는 의미인데 기둥도 없이 어떻게 리빌딩 됩니까.. 10년만에 가을야구 한것도 정근우, 이용규, 권혁, 송은범 등 FA를 사서 가능했던 거죠.. 키움처럼 선수를 못 키울바엔 FA를 사야되는데 모그룹에서 관심이 없으니 못 사는거죠.. 야구는 야잘잘이라고 꾸준하게 잘한 선수가 잘합니다..김태연이 군제대후 반시즌 반짝했다고 외야수 영입안하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버페이? 그렇게 해야 꼴찌팀, 그것도 지방팀으로 오죠..
2. 정근우를 내보낸 건 이해가 갔습니다. 2루수비가 안되었고 그 자리엔 정은원이 대체 가능하니.. 근데 이용규를 내보낸건 이해가 안됐어요..항명이 있었다곤 했지만 1년간 출장정지했고, 그다음시즌엔 주장까지 하며 베테랑 역할도 하고, 어떤 한화 외야수보다 잘한선수를 리빌딩이라고 내보내다니..순혈 선수가 아니니 내보낸거죠.. 그렇게되니 외야가 빵구난거 아니겠습니까..지금 라인업에 이용규만 있어도 그나마 나았을겁니다..터크먼이 우익보거나 이용규가 좌익보고..
3. 내야는 뭐 굴러가긴 가니 괜찮은데 외야가 딱 주전이라고 말할 선수가 없습니다. 썰에도 많이 나오는 채은성, 이형종을 잡아야죠.. 특히 외야 FA가 없는 올해상황에선 채은성 꼭 잡고, 튼튼한 선발 용병 둘을 뽑아야합니다.. 그나마 잘버티던 국내선발진이 용병 뽑느라 두달허비해서 압도적 꼴찌가 된거를 기억해야합니다. 용타는 글쎄..장타력 있는 선수를 데리고 와야하는데 적응 기간도 있어서 고민이네요.. 채은성을 잡아도 수비로 보면 터크먼이 있는게 나은데..장타력이 부족하니..
@Lakers&Eagles1. 김태연은 노시환, 최소 지금 김인환 이상의 풀타임 성적 찍어야 믿고 맏길 수 있죠. 제가 보니 이전 좀 했을때 모습은 말 그대로 반짝인것 같습니다. 2. 이용규 보냈으면 박해민이라도 영입했어야 하죠. 수비로는 말할것 없고 공격으로도 박해민 만큼 타격하고 뛰어줄 수 있는 선수 한화에는 없죠. 엘지팬이지만 박해민은 이미 외야진이 완성된 엘지보다 한화 같은 팀에 더 필요한 선수라 봅니다.
@Lakers&Eagles3. 채은성은 이제 본인이 외야수비는 많이 부담스러워해서 한화가 데려가도 쓰기 힘들거에요. 그래도 1루에 김인환하고 같이 쓰면 될것 같긴하네요. 이형종은 괜찮은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 이형종 본인도 절치부심해서 안정적으로 기회받고 플레이하면 엘지에서 좋았을 때 수준의 성적 찍을것 같아요. 근성도 있는 선수라 잘할것 같습니다.
@Lakers&Eagles글킨해요.. 이형종이 생각보다 2군에 너무 오래있었어요. 엘지 외야가 홍창기, 문성주, 이재원 같이 젊고 좋은 선수들로 채워져 강해진만큼 이형종이 올라올 기회가 적었던것 같네요. 외야 약한 팀에 조금 일찍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어요. 사실 그래서 예전부터 엘지팬들 사이에서는 이형종 그리고 이천웅 같은 선수들은 틀드카드로 쓸꺼면 빨리 쓰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말들 많이 했어요.
한화의 체질 개선을 위해선 단순히 잘하는 베테랑이 아닌 어려울때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고 안될때 무너지기 쉬운 젊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도 확 바꿔줄 수 있는 선배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강팀에서 많이 이겨본 선수들이 좋습니다. 김현수 처럼요(가을 빼고). 단 구단주의 돈보따리를 열 수 있어야 하는데 평소에도 야구에 그렇게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 김승연 회장인데다 바로 몇년 전에 정근우, 이용규, 정우람, 권혁을 다 지르고도 조롱만 받고 끝난 사례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총알 지원을 해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김성근 감독 데려올때까지만 해도 그룹에서 야구단에 대한 애정과 투자 의지가 엄청났죠. 이때 소기의 성과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투자하고도 가을야구 실패에 망하니 관심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결정적으로 경영일선에서 김승연 회장이 물러나고 2세 경영 체제가 자리잡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야구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 줄은것 같네요.
첫댓글 왜 신구조화가있을까요...
이글스의 리빌딩은몇년째인지ㅜ
1. 리빌딩이 새로 만든다라는 의미인데 기둥도 없이 어떻게 리빌딩 됩니까..
10년만에 가을야구 한것도 정근우, 이용규, 권혁, 송은범 등 FA를 사서 가능했던 거죠..
키움처럼 선수를 못 키울바엔 FA를 사야되는데 모그룹에서 관심이 없으니 못 사는거죠..
야구는 야잘잘이라고 꾸준하게 잘한 선수가 잘합니다..김태연이 군제대후 반시즌 반짝했다고 외야수 영입안하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버페이? 그렇게 해야 꼴찌팀, 그것도 지방팀으로 오죠..
2. 정근우를 내보낸 건 이해가 갔습니다. 2루수비가 안되었고 그 자리엔 정은원이 대체 가능하니..
근데 이용규를 내보낸건 이해가 안됐어요..항명이 있었다곤 했지만 1년간 출장정지했고, 그다음시즌엔 주장까지 하며 베테랑 역할도 하고, 어떤 한화 외야수보다 잘한선수를 리빌딩이라고 내보내다니..순혈 선수가 아니니 내보낸거죠..
그렇게되니 외야가 빵구난거 아니겠습니까..지금 라인업에 이용규만 있어도 그나마 나았을겁니다..터크먼이 우익보거나 이용규가 좌익보고..
3. 내야는 뭐 굴러가긴 가니 괜찮은데 외야가 딱 주전이라고 말할 선수가 없습니다. 썰에도 많이 나오는 채은성, 이형종을 잡아야죠..
특히 외야 FA가 없는 올해상황에선 채은성 꼭 잡고, 튼튼한 선발 용병 둘을 뽑아야합니다..
그나마 잘버티던 국내선발진이 용병 뽑느라 두달허비해서 압도적 꼴찌가 된거를 기억해야합니다.
용타는 글쎄..장타력 있는 선수를 데리고 와야하는데 적응 기간도 있어서 고민이네요..
채은성을 잡아도 수비로 보면 터크먼이 있는게 나은데..장타력이 부족하니..
@Lakers&Eagles 1. 김태연은 노시환, 최소 지금 김인환 이상의 풀타임 성적 찍어야 믿고 맏길 수 있죠. 제가 보니 이전 좀 했을때 모습은 말 그대로 반짝인것 같습니다.
2. 이용규 보냈으면 박해민이라도 영입했어야 하죠. 수비로는 말할것 없고 공격으로도 박해민 만큼 타격하고 뛰어줄 수 있는 선수 한화에는 없죠. 엘지팬이지만 박해민은 이미 외야진이 완성된 엘지보다 한화 같은 팀에 더 필요한 선수라 봅니다.
4. 내년에는 문동주, 김서현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것만이 기대되네요..
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정은원, 노시환도 한화 팀 분위기에 물들여서 설렁설렁하는 것 같고..에효;;
투지가 안보여요..투지가..
@Lakers&Eagles 3. 채은성은 이제 본인이 외야수비는 많이 부담스러워해서 한화가 데려가도 쓰기 힘들거에요. 그래도 1루에 김인환하고 같이 쓰면 될것 같긴하네요.
이형종은 괜찮은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 이형종 본인도 절치부심해서 안정적으로 기회받고 플레이하면 엘지에서 좋았을 때 수준의 성적 찍을것 같아요. 근성도 있는 선수라 잘할것 같습니다.
@넌나만의TOP 동감입니다..서울메리트로 60억에 엘지 갔으면, 한화는 70억이라도 투자했어야죠..스톡킹보니 박해민 아내가 대전출신이더라구요..그걸로라도 어필했어야했는데 관심이 없던거였습니다..
@넌나만의TOP 그렇군요..전 채은성을 좌익 쪽으로 박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근데 이형종은 사실 기대가 안됩니다..2군에 오래 있던 선수는 결국 타 팀에 와서도 2군 가더라구요..김문호, 이성곤 같이요..
김인환도 아직 증명되진 않아서 불안하긴 합니다..
@Lakers&Eagles 글킨해요.. 이형종이 생각보다 2군에 너무 오래있었어요. 엘지 외야가 홍창기, 문성주, 이재원 같이 젊고 좋은 선수들로 채워져 강해진만큼 이형종이 올라올 기회가 적었던것 같네요. 외야 약한 팀에 조금 일찍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어요. 사실 그래서 예전부터 엘지팬들 사이에서는 이형종 그리고 이천웅 같은 선수들은 틀드카드로 쓸꺼면 빨리 쓰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말들 많이 했어요.
한화의 체질 개선을 위해선 단순히 잘하는 베테랑이 아닌 어려울때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고 안될때 무너지기 쉬운 젊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도 확 바꿔줄 수 있는 선배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강팀에서 많이 이겨본 선수들이 좋습니다. 김현수 처럼요(가을 빼고). 단 구단주의 돈보따리를 열 수 있어야 하는데 평소에도 야구에 그렇게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 김승연 회장인데다 바로 몇년 전에 정근우, 이용규, 정우람, 권혁을 다 지르고도 조롱만 받고 끝난 사례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총알 지원을 해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김성근 감독 데려올때까지만 해도 그룹에서 야구단에 대한 애정과 투자 의지가 엄청났죠. 이때 소기의 성과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투자하고도 가을야구 실패에 망하니 관심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결정적으로 경영일선에서 김승연 회장이 물러나고 2세 경영 체제가 자리잡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야구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 줄은것 같네요.
사실 그렇게 질러서 18년도에 가을야구했죠..사실상 한화도 3세 경영이 시작되서 야구단에 관심이 떨어진게 크다고 봐요
한화는 답없어요..
한대화 짤리고 한용덕 감독대행이후 김응용-김성근 체제로 갔을때 이미 무너졌다고 봅니다. 이정훈 감독도 안시켜주고....류현진 이적료의 결과는....
그 돈으로 서산 2군 구장 짓고 2군은 1위했다고 하네요....
나름 소기의 성과는 있... 물론 1군은 할많하않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