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가족 24-1, 처제에게 신년 인사와 늦은 연말 선물
“송현이 어르신, 해가 바뀌었습니다. 처제 분께서 많이 바쁘신가 봐요. 나중에 드라이브 겸 저번에 못한 연말 선물 보내고 신년 인사도 전하는 것 어떠세요?”
“좋지.”
방 청소를 마칠 때쯤 어르신께 제안하자 흔쾌히 수긍하신다. 작년 연말 선물을 고민하다 고른 성경을 우체국에 들러 배송을 보낸다.
“내 것보다 크고 좋네. 좋아하겠네.”
“처제 분께 연락드려 볼까요?”
“뭐 하나 마십시다.”
평소처럼 카페에서 어르신이 자주 드시는 커피를 들고 통화하기 좋은 한적한 곳으로 향한다. 평일 오후라 바쁜지 통화 연결음만 길어질 뿐 처제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어르신, 처제 분이 바쁜지 연락이 닿지 않네요. 문자 남기는 것 어떠세요?”
“그러지요.”
‘해가 바뀌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화드렸는데 바쁘신 것 같아 문자 남깁니다. 문자 보시면 전화 부탁드립니다. 어르신과 우체국 들러 지난번 말씀드렸던 연말 선물 택배 보냈습니다.’
“어르신, 이렇게 보내면 될까요?”
“좋네요. 바람 좀 쐬고 한 대 하고 들어갑시다.”
직원이 퇴근 후 처제 분께 연락이 왔다.
“오늘 일이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었네요. 문자 봤습니다. 형부한테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전해주세요.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저녁도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4년 1월 4일 목요일, 류지형
어르신께 처제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처제와 새해 인사하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새해 선물인가요? 신년에 인사하고 선물하시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처제 분, 한 해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 빕니다. 월평
첫댓글 어르신,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시는군요. 처제와 관계 이어가니 감사합니다.
“내 것보다 크고 좋네. 좋아하겠네.” 처제분을 향한 송현이 어르신의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