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내년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두고 본격 경쟁을 펼친다. HD현대중공업은 내년 본격적으로 MRO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며 한화오션도 필리조선소를 앞세워 해당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 함정 MRO 시장에 뛰어든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7월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하며 미 함정 MRO 사업의 자격을 획득했다. 미국은 조선산업의 쇠퇴로 현재 함정 건조 및 MRO를 수행할 수 있는 조선소가 부족하다. 중국과 해양 패권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안보 위기까지 대두되고 있어 우방국들과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의 세계적인 건조, 군함,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 분야에서도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MRO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7242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