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쁜거임?

[감자국주민]

고양이카페 처음 일을 하고 기존 직원분한테 인수인계 받을때 사장님도 가게에 거의 없으시다고 해서

동물도 좋아하고 혼자서 눈치보지 않고 일 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힘든날이 있어도 꿀이다 생각했고

또 2년동안 일한 형도 기본적인 고양이 관리랑 청소만 잘하면 된다해서 정말 괜찮다 생각했는데

근데 막상 인수인계 끝나니까 사장님이 엄청 참견하시고 하는일의 양이나 종류가 아예 달라지네요

7일동안 일 배울때도 형 하는거 보니까 기본적인 고양이 관리랑 간단한 청소만 했고....

거기다 기존 알바형한테 음료 배웠던 방법도 틀리게 만드는 것도 아닌데

자기 방식이랑 틀리다고 음료수 만드는것도 하나하나 지적하시고

소규모 가게인데다 한창 사람밀릴때 와서 복잡한데 일은 안도와주고 그냥 옆에서 잔소리만

청소도 더러운곳 찿아보려고 하면 끝도없이 많은데

마감때 와서 검사한다고 고양이 화장실 부스러기까지 검사하고 손으로 가구 같은거 만져봐서

먼지 확인하고 당연히 동물이니까 치워도 베개나 패드에 먼지나 털이 수도없이 묻는데

그런것까지 매일 청소하라고 하고 사료통,물통 매일갈고 격리장 닦고

마감이 9시인데 2주동안 그렇게 끝나본적이 없어요

출근도 일찍해서 미리 청소하는데도 사장님이 시킨시대로 하면 시간이 부족해요

그전에 잠깐 알바하는형 얘기 들어보니까 2달동안 일하면서 사장님 본적이 2번이고

출근시간도 1시간 차이..터치도 아예 없다고 하던데 저는 아주 미치게 하네요

그리고 아픈고양이가 있으면 집에데려가야지

그냥 방치 정말 잇몸이 팅팅부어서 심각한 상태인데 약만타 오고 어쩌라는건지 안먹으면 먹여주라고 하고

그것도 한마리는 하루에 5번이고 다른 2마리는 하루에 2번

근데 손님받고 음료만들고 서빙하고 청소하고 그럴 시간이 없거든요

아직 고양이랑도 친숙하지 않고

얘도 하루종일 가둬두니까 예민해서 엄청 사나워지고 상태도 더 심한것 같고

뭐든지 말로만 하는것같아서 굉장히 화가나네요

자기도 해주기 힘든걸 일한지 2주된 알바생한테 뭐 어쩌라는건지..

식대도 따로없고 점심시간에 자기네들끼리 와서 밥먹고 와서 시키고 떠들기만

고양이가 20마리 가까이 되는데 혼자서 어떻게 꼼꼼이해주냐고요

갑자기 쑥 찿아와서 고양이 발톱보고 안깍앗냐고 뭐라 그러고

억지로 잡고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하지말라 그러고

고양이가 도망가고 할퀴는데 하아 뭐 어쩌라는건지

처음엔 괜찮은 일자리라 생각했는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아예 일 처음 시작할때부터 이런걸 말해주던지 정식으로 일 시작하니까 미치도록 시키네요

그리고 사장님은 제가 뭘 잘못하겠다고 하면 동물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럴거면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이나 아주 잘 아는 사람위주로 뽑아야지란 생각도 들고

전문적인 관리를 원하니까 너무 짜증

[감자국주민]

ㅇㅇ 이런 생각도 들음 처음에 나이 어리니까 부려먹으려고 날 뽑은게 아니었을까 생각했고
요즘엔 진짜로 날 그만두게 만들려고 그러나 생각이 들고
미치겠음

[감자국주민]

네 원래 사장님이 거의 자리를 비우고 계시셔서

전에 있던 알바형이 거의 혼자 가게봤대요

가끔 돈만 찿아가고

[감자국주민]

처음 일할때도 지원한 사람많았다 하고 원래는 몇사람 더 일 시켜보고 뽑을라고 했는데 제가 괜찮게 해서 뽑았다고 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아직 그런건 아직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올해말까지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냥 한달만 하고 그만둬도 될까요?? 제가 진짜 번화가 레스토랑이랑 대학가 호프집 알바도 해봐서

육체적으로 힘든건 왠만한건 다참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