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이동국 족구 슛 이후 '동국까'가 '동국빠'에 밀린다 |
9일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동국 선수. 그는 축구스타들 가운데 유난히 극성 안티팬들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그의 발리슛은 안티팬들(속칭 동국까)에게 큰 타격을 가했다. 이번 슛 덕분에 네티즌들이 사이에 그의 안티팬들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고, 안티팬들을 공격하는 글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이런 현상은 월드컵 예선전과 평가전 등 여러 A매치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갖고 있던 '그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상당히 씻겨지고 있음을 뜻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축구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싸커월드의 '후안베론'님은 "그들은 축구팬이 아니다"고 말하며 "욕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고, 이동국 선수가 설사 잘한다 하더라고 칭찬은 하지 않을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같은 게시판의 '국내파'님은 "동국까들이 이동국을 욕하는 것은 질투심 때문"이라며 "예전부터 언론·여성들이 이 선수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감에서 이동국 선수를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의 '휴지맨'님은 '동국까들 레퍼토리 총망라'란 글을 올려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래는 디시인사이드 '휴지맨'님의 '동국까들 레퍼토리 총망라' 글 가까이서 넣으면 줏어먹기라고 XX. 멀리서 넣으면 뽀록이라고 XX. 슛하면 개인플레이라고 XX, 패스하면 돌파 못해서 떠넘긴다고 XX. 요즘 돌파 좀 되니까 볼 끈다고 XX. 항상 웃고 다닐 때는 대충 뛴다고 XX. 쿠웨이트 골키퍼한테 인상 좀 쓰니까 똥매너라고 XX. 좌우로 X빠지게 뛰어다녀도 지들이 못 봐놓고서는 활동량 적다고 XX. 남들 다 한번씩 하는 중거리슛 똥볼 한번 차면 골결정력 없다고 XX. 한국축구가 원톱 스리톱 쓴 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유독 이동국한테만 "그 위치에서는 누구나 한골쯤 넣을 수 있다" 면서 XX. 골 못 넣는 날은 실력이라고 XX. 골 넣은 날은 운이라고 XX. 리그 어시스트 단독 2위인 선수에게 팀플레이 안된다고 XX. 최종예선 불안하다고 졸라 긴장한 주제에 동국이가 결승골 넣어서 승점3점 벌어주니까 예선용이라고 XX. 본선 가서 골 넣으면 조별예선용이라고 XX할 게 뻔함. 16강에서 골 넣으면 16강용이라고 XX할 게 뻔함. 8강에서 골 넣으면 8강용이라고 XX할 게 뻔함. 자칭 '동국까'들은 '동국빠' 성향의 '싸커월드' '싸커라인' 등을 피해 '동국까' 성향이 강한 미디어다음 기사의 댓글, 네이버 축구 토론장 등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제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조차도 '동국까'들에 대한 비난글들이 많이 올라오자 나름대로 항변하는 글을 올리며 조용히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의 'whyme3116'님은 이동국 선수를 싫어하는 이유가 "한국축구에 발전이 없기 때문"이라며 "최종예선까지가 그의 역할이다"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네이버 'whyme3116'님의 '이동국을 싫어하는 이유' 이동국식 축구로는 한국축구에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 이동국식 축구는 우리보다 약한 팀에게는 통할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의 나아갈 방향과 생존전략에는 전혀 플러스 요인이 없다. 이동국식 축구는 한국축구를 10년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월드컵본선진출을 위해서 임시방편으로 이동국선수를 활용하는 것에는 나도 동의할수 있다. 이동국식 축구는 최종예선용으로는 충분히 먹히는 카드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이동국선수의 역할이다. 앞으로 한국축구의 대안으로 박주영식 축구를 강력히 고려해보아야 할것이다. 이것은 많은 축구팬들이 느끼는 사실이다. 더이상 이동국식 축구는 안된다는건 축구팬이라면 다 인정할것이다. 이집트전을 보라.월드컵4강이후 국대경기에서 그렇게 많이 텅빈 관중석을 본적이 있는가. 지금 많은 축구팬들은 박주영이라는 보물을 발견하고 상당한 기대감과 흥분을 가지고 있다. 만일 박주영선수가 이집트전에서 나왔다면 장담하건데 경기장은 꽉 찼을것이다. 대세는 막을수 없다. 절대로 이건 대세의 문제이기전에 실력의 문제이다. 색안경을 끼지 않고 다른 편견없이 볼때 이동국선수와 박주영선수의 축구실력차는 이동국선수가 구구단을 외우는 정도라면 박주영선수는 이차함수를 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동국 선수의 골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재미있는 해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싸커월드의 '울트라쎄올!'님은 "이것으로 소위 이동국형(形) 발리슛이 탄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브라질 카롤로스의 'UFO 슛'과 크로아티아 수케르의 '공포의 왼발슛'을 예로 들며 "카롤로스와 수케르는 그 슈팅 이후부터 비슷한 형태의 골을 계속 넣는 행진을 시작했다. 이번 골로 이동국도 새로운 형태의 골 포문을 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디시인사이드의 '비에리'님은 정말 믿을수 없다는 듯 "어떻게 오른쪽에서 한번, 왼쪽에서 한번 똑같이 하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마치 만화 같았다"며 "혹시 이동국이 숨겨뒀던 필살기를 쓴 것 아닌가"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지난 독일전에서 이동국이 '군대스리가'의 족구 기술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들은 이번 골을 보고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싸커라인의 '삼발이'님은 "이동국이 땅볼이나 헤딩보다 발리슛을 더 잘하는 이유가 군대에서 즐겨하는 족구 때문임이 확실해졌다"라며 "골이 들어가는 위치, 높이, 몸의 회전 등을 볼 때 딱 족구의 전방 공격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설날 저녁에 펼쳐진 이번 경기는 TNS미디어코리아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률 36.4%을 기록하는 등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동국 선수는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쿠웨이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벼락같은 왼발 터닝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쿠웨이트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공을 왼발로 찬 것을 빼고는 지난해 12월 독일전에서 최고의 수문장 올리버 칸이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던 터닝슛의 2탄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흡사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
첫댓글 동국까 이해가 안된다..;;;
개념을 떡국과 함께 먹은거죠 뭐 ㅡㅡ;
제가 생각하기에는 슈팅력 결정력 해딩은 우리나라에서 수준급 인데. 개인기 돌파력 패싱력은 별루 인듯..
동국까 동국빠 ㅋㅋㅋㅋㅋㅋㅋㅋ
윗님... 이동국 선수 패싱력은 수준급 아닌가요.. 쿠웨이트 전도 받는 선수가 잘만 했다면 바로 연결 되는 킬패스 몇번 한것처럼 보이던데..
-_-;; 솔직히 쿠웨이트전때 이동국 선수 킬패스 타이밍상 문제가 있었죠...
웁스...저걸 기사라고 내냐;;;;;;;;;;;;;;;;;;;;;;;
역시 군대를 다녀오면 뭐든지 잘하는 우리나라 사람들.ㅋㅋ 족구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