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방송과 디스커버리 채널에 방송되는 "크로커다일 헌터(Crocodile Hunter)"로 전세계에 팬을 가지고 있는 호주의 살아있는 전설 악어 사냥꾼이자 모험가인 스티브 아윈(Steve Irwin)씨가 어제 동물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전 호주인들을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그로커 다일 던디란 영화로 알려진 폴 호건씨가 유명하지만 이분은 실지 탐험가는 아니고 단순한 영화배우일 뿐이지만 이 분 악어 사냥꾼 스티브 아윈씨는 부모님세대 부터 해서 호주 동물원(Australia Zoo)을 운영하며 동물 관련 다큐멘터리 필름을 제작하여 전세계에 호주의 야생 동물세계를 소개하시던 분이었습니다.
호주 퀸즈랜드 비이와(Beerwah)에 가시면 이분의 부모님대부터 직접 운영하고 악어 쇼도 본인이 직접 보여주는 호주 동물원(Australia Zoo)이 있습니다. 그의 다큐멘터리와 방송을 본 세계의 팬들이 동물원과 악어쇼를 보기위해 몰려 듭니다. 얼마전에는 악어에 먹이를 주며 동시에 둘째 아기 밥(Bob)를 들고 있어서 세계에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었습니다.
사고는 어제 9월 4일 오전 11시쯤에 호주의 산호초로 유명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새로운 TV쇼 "The Ocean's deadlist" 를 찍다가 발생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금요일에 방송 촬영중 찍은 스냅 사진입니다. 사진 출처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 (http://www.smh.com.au) 입니다.
당초 찍을려던 장소가 날씨가 안좋아서 딸아인인 빈디가 주인공인 다른 프로그램을 찍기위해 얕은 곳으로 이동하였 답니다. 그리고 그 얕은 물에 노랑가오리(Stingray)를 발견하고 그 가오리 위로 다가 가는 순간 가오리의 20cm정도 되는 꼬리가 그의 가슴을 공격하며 독이 있는 꼬리의 가시가 심장에 박혀 버렸 답니다. 당시 카메라맨인 벤 코프(Ben Copp)씨에 의해서 이 장면은 녹화가 되었고 현재 퀸즈랜드 경찰서에서 비디오 분석을 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노랑가오리는 그리 공격적인 물고기는 아니지만 위험에 대한 방어로 꼬리의 독가시를 사용하고 그 몸 길이가 2.5m 정도 되면 그 꼬리에 있느 독가시 길이만 해도 20cm가 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뉴스에서 보여준 문제의 가오리입니다. 출처는 채널 10뉴스입니다.
아래는 비디오를 분석한 경찰의 발표입니다. 비디오 분석결과 스티브 아윈이 노랑가오리를 위협하거나 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뉴스중 스티브 아윈씨의 오스트리아 동물원을 라이브로 연결하여 지역 주민들이 슬픔을 같이 나누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스티브 아윈씨의 가족 사진입니다, 아내인 테리씨와 첫딸 빈디 그리고 둘째 아들 밥을 남겨두고 그의 나이 44세 였습니다. 자연이 좋아 야생 동물과 한평생을 같이한 그분은 이렇게 자연으로 돌아 가셨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데일리 테레그랍(http://www.news.com.au/dailytelegraph/) |
출처: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 원문보기 글쓴이: tvbod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