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개인은 나약한데, 거대한 흐름에는 휩쓸려가고...인과는 거대하고, 나는 휩쓸려 가는데...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도, 눈물은 흘릴 수 있지/.....가슴에 확 와 닫는 얘기 입니다.괜실히 콧등이 시큰거리네...아 이제 진짜 나이를 먹어가나!^^이루어질수 없는 꿈이라도...꿈은 꿀수 있다는거...배경엔 은은한 음악이 흐르듯 잔잔한 슬픔이 함께 하고...
돌이킬 수 없는,이미 지나가 버린..꿈조지훈 시인의 사모(思慕)를 아시나요.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사모(思慕) 1/조지훈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느님을 위하여
사모(思慕) 2/조지훈그대와 마주 앉으면기인 밤도 짧고나.희미한 등불 아래턱을 고이고단 둘이서 나노는말없는 얘기.나의 안에서다시 나를 안아 주는거룩한 광망그대 모습은운명보담 아름답고크고 맑아라.물들인 나무 잎새달빛에 젖어비인 뜰에 귀또리와함께 자는데푸른 창가에귀 기울이고생각하는 사람있어밤은 차고나
찾아 보니 2개가 검색 됩니다그 중 하나네요둘 다 좋은 시 같습니다1번은 과거형의 지나가 버린 꿈 같고...2번은 현재형의 이루어 질수 없는 꿈 같이 느껴 집니다아사하님 덕분에...오랜만에 시정에 빠져 보네요.감사 ^^
카~ 좋네요..첫 눈에 반했던 두 눈에 반했던 부부가 평생 찌그덕 찌그덕 하면서도 사철 발벗은 보잘 것도 없는 아내가 없으면 단 하루도 못살겠는 남편은그 얼마나 가슴 벅차고 행복하겠습니까.글고 보니 어릴적 우몽 친구 어머니가 60 도 못 채우고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가 봤는데 친구 아버님이 그 얼마나 땅을 치며 우시던지 지금도 생생하네요어떤 놈들은 슬쩍 돌아서서 씨익 웃기도한다는데 아 써글넘들..조물주 참 기가막히죠 꺼이~ 꺼이 ~
첫번째 화살(꿈)과 함께...비몽사몽 간에 어리버리하다...물거품 같고 아지랭이 같은 삶을 받고 태어나...두번째 화살(꿈속의 꿈)을 맞으며 살아간다어차피 돌이킬수 없는 꿈 속에서...꿈을 꾸고 살아가야 한다면...꿈을 꿈 인줄 알되(믿되)...수행은 자신의 의도와 통제력이 미치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두번째 화살을 맞는 것 이다어차피 꿀 꿈이라면...꿈을 꾸데 보다 선명하게 꿈을 꾸리니,꿈을 깰수 있을 만큼...제행개고라...고역 이지만...화살을 뽑기 위해 화살촉보다 더 넓게 칼을 대고,..입에 쓴 약을 먹어야 병이 낫 듯이...
분노를 슬픔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분노가 아닌 슬픔은, 배워져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종교 이전에, 그냥 "사람으로 살았다"는 증거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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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나약한데, 거대한 흐름에는 휩쓸려가고...
인과는 거대하고, 나는 휩쓸려 가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도, 눈물은 흘릴 수 있지/.....
가슴에 확 와 닫는 얘기 입니다.괜실히 콧등이 시큰거리네...아 이제 진짜 나이를 먹어가나!^^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라도...꿈은 꿀수 있다는거...배경엔 은은한 음악이 흐르듯 잔잔한 슬픔이 함께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이미 지나가 버린..꿈
조지훈 시인의 사모(思慕)를 아시나요.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사모(思慕) 1/조지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느님을 위하여
사모(思慕) 2/조지훈
그대와 마주 앉으면
기인 밤도 짧고나.
희미한 등불 아래
턱을 고이고
단 둘이서 나노는
말없는 얘기.
나의 안에서
다시 나를 안아 주는
거룩한 광망
그대 모습은
운명보담 아름답고
크고 맑아라.
물들인 나무 잎새
달빛에 젖어
비인 뜰에 귀또리와
함께 자는데
푸른 창가에
귀 기울이고
생각하는 사람있어
밤은 차고나
찾아 보니 2개가 검색 됩니다
그 중 하나네요
둘 다 좋은 시 같습니다
1번은 과거형의 지나가 버린 꿈 같고...
2번은 현재형의 이루어 질수 없는 꿈 같이 느껴 집니다
아사하님 덕분에...오랜만에 시정에 빠져 보네요.감사 ^^
카~ 좋네요..첫 눈에 반했던 두 눈에 반했던 부부가 평생 찌그덕 찌그덕 하면서도 사철 발벗은 보잘 것도 없는 아내가 없으면 단 하루도 못살겠는 남편은
그 얼마나 가슴 벅차고 행복하겠습니까.
글고 보니 어릴적 우몽 친구 어머니가 60 도 못 채우고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가 봤는데 친구 아버님이 그 얼마나 땅을 치며 우시던지 지금도 생생하네요
어떤 놈들은 슬쩍 돌아서서 씨익 웃기도
한다는데 아 써글넘들..
조물주 참 기가막히죠 꺼이~ 꺼이 ~
첫번째 화살(꿈)과 함께...
비몽사몽 간에 어리버리하다...물거품 같고 아지랭이 같은 삶을 받고 태어나...
두번째 화살(꿈속의 꿈)을 맞으며 살아간다
어차피 돌이킬수 없는 꿈 속에서...꿈을 꾸고 살아가야 한다면...
꿈을 꿈 인줄 알되(믿되)...
수행은 자신의 의도와 통제력이 미치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두번째 화살을 맞는 것 이다
어차피 꿀 꿈이라면...꿈을 꾸데 보다 선명하게 꿈을 꾸리니,꿈을 깰수 있을 만큼...
제행개고라...
고역 이지만...화살을 뽑기 위해 화살촉보다 더 넓게 칼을 대고,..입에 쓴 약을 먹어야 병이 낫 듯이...
분노를 슬픔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분노가 아닌 슬픔은, 배워져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종교 이전에, 그냥 "사람으로 살았다"는 증거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