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기,,,줍깅〔플로깅〕 시작한지 2년 6개월 !
2022년 6월 7일 새로운 부서로 전입하여 새로 한 일 중 내 마음에 든 것은 주변 환경을 말끔히 치운일이다.
네일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의 일, 먼저 하는 사람이 있을뿐!
처음에는 쓰레기가 마대 자루 한 자루씩 나왔다.
맨홀 아래 바닥에는 담배꽁초가 즐비했다.
오랜 세월 누적된 결과다.
한 사람이 버리기 시작한 결과 공용장소 편의시설이 쓰레기장이 되었다.
지난 2009년 12월 7일 전주시 서원로로 이사온 지 15년
근무시간 전 아침 출근 후 30분 , 점심 식사시간 30분 운동하기 적합한 시간, 청소운동으로 개시한다.
그 시간을 틈 내 그 때부터 15,000㎡ 청사주변과 서원로 도로변을 다니면서 청사를 둘러보고
혹여 화재 등 위험인자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군데 군데 널부러진 쓰레기며 담배꽁초를 줍는다.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했고 짜증나기도 힘들기도 했다.
하루만 하기로 했는데 이틀이 되고 작심삼일을 넘어서고 일주일, 보름, 한달, 분기, 일년, 이년 이년 육개월이
되어간다.
2년여 이 일을 하면서 흡연 직원들에게는 야단도 쳤고 고객들에게도 금연구역에서 태울 것을 당부 드렸다.
그러던 것이 지금 직원들은 공원 흡연구역에서 태우고 고객들도 담배을 들고다니면서 피는 사람도 거의 없다.
돌이켜보니 서원로 노변 줍기를 하면서 지독한 냄새가 맨홀 아래에서 나서 완산구청과 국민신문고에 해결해주기를
요청하기도 하여 배수관 아래 느티나무 뿌리가 커져서 물이 막히고 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함을 알게 되었다.
환경정리부서에서 배수관 아래 가로수 뿌리를 제거하여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어 악취도 사라졌고
노상 범람 위험도 없어졌다. 줍깅을 통해서 해결한 도심 한가운데 범람 및 악취제거다.
줍깅을 하면서 금연구연, 흡연구역할 것 없이 화재예방에 기여다.
가끔씩 재떨이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위험하고 당황한 적이 있음을 적는다.
누군가 둘러보고 바라보는 직원이 있으니 서로 조심하고 화재도 즉시 예방할 수 있다.
아무도 주변환경을 살펴보지 않으면 이 곳에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기 일쑤다.
심지어 주취자의 토사물, 인분을 비롯 애완견의 분뇨 처리 등 이루 말 할 수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는 인분 처리는 못하여 시설관리단 직원에게 특별히 부탁한다. 그것만으로도 그분들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는가?
이제 쓰레기 담배꽁초 줍깅이 청사 및 청사주변 인도와 보도 가장자리 맨홀을 들어올려 낙엽이나 슬러지를 빼내기도 하고 잡초를 제거하기도 한다. 결초보은의 잡초 그령은 생명력이 강하여 뽑기가 어려우나 비가 촉촉히 내린날
등에 그령 제거에 몰입한다.
망초, 괭이밥, 보리뱅이, 개밀 등 잡초를 제거한다.
담배를 노상이나 금연구역에서 피면 흡연구역으로 안내한다.
인도와 도로 가장자리, 교차로 주변 쓰레기를 줍기도 한다.
또한 이 일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사이 통하는 이해가 있다.
상탁하부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윗물이 깨끗하면 아랬 물도 깨끗해진다.외근 직원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친구가 된 느낌이다. 동료가 된 느낌이다.안전사고도 줄어들었다. 감사한 일이다.
칸트는 실천이성비판에서 내가 바른 사람이 되고 타인이 바른사람이 되어 우리사회가 바른사회가 될 수있음을 말한다.나는 이 일을 통해 내가 재직하는 동안 회사에서 받은 사랑에 대한 되갚음과 오고가는 내외직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편안하기를 바란다.
2024. 11. 1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