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되~울면되~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주~신데~" 아윤이가 부르는 노래다. 본인이 이미 운건 어쩔수없고 선물은 받고 싶은거같다.
"산타할아버지가 아빠한테 아윤이 밥 골고루 잘 먹었는지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 솔직히 말할까?" 라고 물어보니
"거짓말" 이라며 거짓말로 대답하란다. 본인이 잘못한건 아는데 고치긴 싫은거같다.
어린이집에서 케이크 만들기를 보내와서 솔이랑 케이크를 만들었다. 품질이 좋은거 같지는 않아서 먹지는 않았다.
공주님. 보라색을 좋아하는 아윤이.
23일 저녁에 아윤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할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고 어차피 작년에 쓰던 트리가 있어서 꺼냈다. 트리를 꺼내니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난다. 아윤이와 트리를 켜고 캐롤을 들으면서 춤추고 놀았다.
아윤이는 승건이가 귀여운지 계속 안아주고 챙긴다. 계속은 아니고 본인 기분 좋을때다. 승건이도 제법 잘 앉아있다.
오늘 오전에 크리스마스캐롤 뮤지컬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옷을 안입고 계속 왔다갔다 간다안간다 하다가 결국 승건이가 자는 방에 들어가서 승건이를 깨웠다. 비몽사몽한 승건이를 데리고 이쁘다고 안아주고 이마뽀뽀하고 아윤이 기분은 좋았다. 뮤지컬시간은 이미 지났고 승건이 이유식을 먹기로 했다. 본인 밥은 엄마가 떠줘야 먹는 이아윤. 승건이 밥은 본인이 떠준단다. 아윤이는 잘 떠주고 승건이는 잘 먹었다.
밖에 잠깐 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옷입는게 맘에 안드는 아윤이는 살짝기분이 안좋아졌지만 트리앞에서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