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제작, 2014 개봉 / 149분>
=== 프로덕션 노트 ===
감독 : 올리버 히르비겔
출연 : 브루노 간츠 &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 코리나 하르포히 & 울리히 마트데스 & 율리안느 콜러
제2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2006)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2006) 남우주연상 (브루노 간츠)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패망 전 독일, 동부전선마저 무너지면서, 히틀러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부류(히믈러 등)와 결사항전을 외치는 부류(괴벨스 등)의 상반되는 의견속에서 제국의 종말을 바라보는 히틀러의 광기, 그리고 에바와의 동반 자살 후, 국민 계몽 선전부 장관자리에 앉아 나치 선전 및 미화를 책임졌던 인물인 괴벨스 가족의 동반 자살(히틀러의 최측근 역할을 해왔으며, 1945년 아돌프 히틀러가 죽은 후 하루 뒤에 포위된 벙커 안에서 아내와 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반 자살)로 이어지는 제3제국을 꿈꾸던 히틀러 왕국의 몰락사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감독 : 올리버 히르비겔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하며 영화와 사진 작업을 병행했다. 2001년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유명한 TV필름을 다수 제작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엑스페리먼트](2001),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2004), [인베이전] 등이 있으며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은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 참고 자료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몰락 / Der Untergang / The Downfall
전통적 서사구조 속에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을 그린 최초의 독일영화인, 「몰락」이 미국에서 개봉됐을 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긴장감이 따랐다. 히틀러(브루노 간츠)와 그 내부집단의 최후의 나날을 빠른 속도감으로, 완강하게 직설적으로 풀어낸 이 영화가 제3제국과 그 기만적인 입안자들을 인간적으로 그려내고, 그럼으로써 그들의 끔찍한 행적을 무마한다는 우려도 있었다. 히틀러와 에파 브라운(율리아네 쾰러)과 요제프 괴벨스(울리히 마테스) 등은 여기서 확실히 인간적이다.
요점은 진정으로 극악무도한 자들도 대개는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몰락하고 있는 나치의 각 파벌들이 철저히 상충하는 목적들을 위해 노력하고, 한때 그 중추에 있던 정신병적 낭만주의자가 미친듯이 떠들어대고 감언으로 부추기고 합리화하고, 자신의 공상과학 유토피아의 실패를 한탄하며, 한편으로는 한 문화의 절멸에서 자신이 한 역할을 부인하는 것을 바라보는 동안, 우리에게는 불편한 친숙함이 남겨진다.
이 방향감각을 앗아가고 초점을 흐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성이 바로 「몰락」의 탁월함의 핵심이다. 히틀러는, 히르쉬비겔의 카메라에 의해, 그리고 시들어가는 모습을 장중하게 연기한 간츠에 의해 곧잘 프레임의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한편 주변적 인물들을 통해서는, 예컨대 동정, 연민, 용기, 탐욕, 출세주의, 그리고 히틀러가 경멸하는 독일 사람들의 경우에는 당황스런 헌신 등이 표현된다.
특히 마지막 것은 쾌활하고 경박한 브라운과 순진한 트라우들 융에(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가 잘 포착해낸다. 융에는 2002년의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여비서」에서 이 사건들을 들려준 바 있다. 그들의 무시무시한 종말은 비극적이었을까? 질문은 소용없다. 제국들이 어떻게 내부로부터 붕괴하는가에 관한 히르쉬비겔과 아이힝어의 매혹적이고 미묘하게 급진적인 해석은 제국들이 붕괴를 자초하는 여러 방식들을 드러내놓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몰락 [DER UNTERGAN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005. 9. 15.,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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