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된 성수지구에 100억을 준다네요

[한사랑~]

해산된 성수지구에 100억을 준다네요.

해산동의서 받는 분들에게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수지구 해산 후에 서울시에서 10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무슨 사업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설명도 못하시고 무조건 좋다고만 하십니다.

그래서 100억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을 말씀하신 거더군요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아시면 그렇게 좋아하실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얼마 전 올린 제 글에서도 만약 성수지구가 해제된다면 서울시 출구전략의 대안사업인 도시재생사업 (마을만들기,주거환경개선사업) 으로 갈수도 있어 최악의 선택이라고요.

제일 우려하던 부분이었는데 오히려 그걸 광고해서 해산동의서를 받고 계시니 어쩌면 좋을까요.

“도시재생사업”이란

재개발·재건축 같은 전면 철거 방식의 개발과 달리, 주민 의견을 반영한 소규모 맞춤형 개발로 지자체에서 낡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방식

몇일전 서울시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지구 11곳을 선정하여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몇년 전 한강전략정비구역 또한 5곳을 지정할 때도 성수지구를 시범지구로 선정해 여러 가지 혜택을 주었었지요.

따지고 보면 성수지구는 그 혜택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시범지구로서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지로 기본계획이 빨리 나왔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후 3년 내 기본계획이 안 나왔던 다른 전략정비구역은 모두 실효되어 사업이 취소되어 버렸습니다.

취소 되어버린 다른 사업장에는 미안하지만 성수지구가 살아남았음에 감사했는데

2지구는 이 좋은 기회를 주민들 스스로 발로 차 버리네요.

도로나 문화공원등 의 기반시설이 모두 연계되어 있는 성수지구의 특성상 한 지구가 해제되면 계획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나머지 지구도 사업이 늦어 질수밖에 없으니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백 원짜리 동전하나만 주워도 기분 좋은데 몇 천배, 몇 만 배는 많은 돈을 내다 버리고도 아깝지 않으신가 봅니다.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서 현실감이 없는 것일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도시재생사업의 지원 금액 규모는

근린재생형 9곳에 100억 원이 지원 될 예정입니다.

"근린생활형 재생"

쇠퇴한 상업 지역과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 해당된다. 기존 재개발 사업처럼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침체된 중심 시가지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면 기반 시설 정비, 주택 개량, 마을 공동체 사업 등이 본격 추진됩니다.

더 큰 문제는 선정 후에도 재개발 사업과 달리 건축허가 제한 등 규제를 받지 않아서 건축행위가 가능하단 것입니다.

당연히 단독을 빌라 등으로의 쪼개서 신축이 가능해지니 세대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나 홀로 아파트라도 지어보려니 신축으로 인해 재개발의 절대적 요건인 노후도 충족도 안 되고 늘어난 세대수 때문에 사업성도 없고 그렇게 아파트로의 개발은 영원히 끝나게 되겠네요.

100억으로 기반시설을 얼마나 바꿔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성수동 구길 에 도로하나 넓히려 해도 그 돈으로는 상가건물 몇 채 수용도 못할 텐데 주거환경이 얼마나 개선될까요.

현제 성수지구에 적용되는 기본계획상의 기부체납비율 높다고 불만들이 많으시지만 내땅에 내집 신축을 할 때도 내집 앞 골목에 도로폭 4미터이상 확보해야 건축허가 납니다.

그것도 기부체납입니다.

그것뿐이 아니지요

옆집의 일조권도 침해되지 않아야 하니 옆집과 붙어있는 단독은 대지경계선 물러서 지어야 하고 주차장도 세대당 1대씩 확보해야 합니다.

이런 조건 맞춰서 수익 낼수 있는 땅이 성수지구 내에 10%나 될까요.

작년에 성수동 단독주택 대지30평 가지고 건축설계 떠봤는데 한 층당 9평씩 3층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피스텔이라면 전용면적 9평이면 1000/70도 받을 수 있지만 단독주택에 둘러싸인 빌라 원룸은 많이 받아봐야 1000/50입니다.

그런데 방3칸에 살던 주인은 어디 가서 사나요?

그래서 신축포기하고 리모델링 알아보니 증축되는 것도 없이 같은 면적으로 공사해도 최하가 8천만 원이랍니다.

이게 우리 성수동 단독주택의 현실입니다.

이번에 3층 단독주택 가진 주민분이 세놓기 힘들다고 2억들에서 올수리하고 계시지만 막상 팔려고 하면 들어간 금액만큼 더 받고 매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만만치 않은 집수리 비용도 모두 내 돈 들여서 해야 하고 가진 돈 없으니 융자로 충당하니 이자는 계속 나갑니다.

자산 가치라도 올라간다면 본전은 되겠지만 수리비가 가장 많이 드는 방수, 배관, 보일러, 샷시등은 건물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사일 뿐 큰돈 들인거에 비해서 건물외관이 크게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건물 가치를 올리려면 앞에서 말씀드린 기본 공사 외에 구조변경이나 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최소 몇 억이 들어가야 하는 부담되는 공사이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더 이상의 건물 노후를 막고 월세라도 제대로 받으려면 해야 할 수밖에요.

현제 성수동의 임대상황은 지상 층인데도 상태가 안 좋으면 몇 달씩 공실로 비어있는 집이 많고

시간이 갈수록 그런 현상은 심해질겁니다.

반지 층이나 옥탑 방은 대부분 최소 몇 백씩 들여서 수리해놓지 않으면 그냥 비워놓고 가야합니다.

주차장은 어떻고요

세입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집주인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박원순 시장님의 업적 (?) 이라면 업적일 뉴타운 출구전략의 대안사업을 꼭 성공해 보여야 하니 시범지구격인 선도구역에는 많은 혜택도 줄 것입니다.

100억 받아봐야 성수지구 같이 기반시설이 너무 너무 부족한 동네에서는 티도 안 나겠지만

그나마 동네마다 노후한 주거지가 얼마나 많은데 계속해서 그런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해산후 성수지구에서 그돈 받을 수 있을 때쯤 되면 금액이 축소되거나 아예 없어졌을 수도 있겠네요.

오세훈시장님의 업적 (?) 이 될 뻔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범지구로 선정됐을 때는 어깨가 들썩일 만큼 좋았는데

공짜로 100억이나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데 저는 참 ~ 맥빠지고 슬픕니다. -_-

[성수짱]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드는군요.
서울시에서 성수지구 재개발사업이 취소되면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하여
100억 지원 해 준다는 질의 및 답변을 올려보세요.(일송정님. 강조사항)

도시재생사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만한 분이 100억 무상지원이란 미끼로 현혹하는 모습이네요.

[한강변 사람]

아! 이젠 의문이 풀리네요.어느 누군가가 서울시에서 뒷돈받고 해산동의서 거둔 것같네요.자기 개인 배 채울려고 2지구도 아니면서 이렇게 해산동의서 선동질을 한 간첩이었군요. 지탄 받아야 마땅하군요. 주민들의 원성이 대단합니다.

[성수개발짱]

2지구도 아닌 사람이 왜 그렇게 해산동의서 선동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나요 ?

[삐약이]

성수지구는 유일하게 사업추진이 가능했을때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플도 성수지구는 쏙 빼놓고 재개발 다 무산시킨마냥 떠들어 대서 친구들이 재개발 무산됐다며? 이러며 은근히 고소해 했을때 혼자 속으로 좋아했는데...이 노른자 땅은 계속 추진할 수 있거덩?? 이러면서 말이죠.. 이 좋은 기회를 왜 발로 차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뚝섬일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엠코도 무산됐다지만 이건 속내가 어느정도 보여지는 언플이고... 갤러리아, 두산까지. 호재가 이렇게 쌓여있는데 우리동네만 금인지 뭔지도 모르고 있는것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제가 다른지역 신도시에 살면서 성수동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진실]

무지한 사람이 모르면 선동자에게 당하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달나라까지 갔다온 현세에 왜 사기꾼이 생겨나고, 갈수록 증가할까요?
모를수록 더욱 신중해야 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아예 기권하는게 낫지요.

[제니]

2지구 설명회 참석하려했는데,진행도 못하게 동사무소 입구봉쇄 했던 비대위가 바로그사람,그룹 인가요~~??
그때도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행동으로설명회 무산시키더니~~
앞으로 해결책에 힘을 합쳐야겠네요!!!

[한강변 사람]

조합원들이 다 그렇다고들 합니다. 억울하고 분해하는 조합원들이 많다고합니다,특단의 조치는 취할수는 없는지 수사의뢰가 필요치 않나고 조합원들도 야단입니다.

[강수]

힘을 모아야 할때입니다ᆞ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스마일]

힘을 모읍시다 제발!

[다향]

백번 공감이 갑니다...아쉽지만 1지구라도 제발 진행이 잘 되어야 할텐데요

[성수1]

올해와 같은 분위기에서 성수지구에 조합이 설립된다면, 현재 집값에 최소 30~50% 이상은 올라갈 겁니다. 집에 따라 2배 이상도 예상... 다들 동의하시지 않나요??

[난전]

동의합니다. 주민들이 대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합설립이 된다면 가치상승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핑돌이]

동의합니다~ 빨리빨리 재개발 되야하는데 2지구 해지철회부터가 시급하네요~

[어쩐일]

올리신 글 설명도 자세하고 좋은 내용이지만 이 글을 꼭 읽어야 할 분들이 보실수 있는건지 의문이네요. 여기서 우리끼리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이러한 진실을 무지한 분들에게 꼭 알려드릴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진실]

맞는 말씀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 듯, 모르는 분들에게 이 진실을 올바로 알려주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다향]

그러게요...추진위에서 이렇게 상세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거나 전단을 돌린다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한질주]

이런 뜬소문은 3지구 이*순씨가 주도하여 퍼트린다던데,,,왜 3지구분이 2지구 해산 못시켜서 안달이신건지,,,;;

3지구는 해산동의서 접수 안한다는 소문도 있던데요,,,2지구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접수한답는 소문도 있습니다,,,;;

3지구 한분 때문에 2지구 전체가 놀아나는거 같아 애석하내요,,,

우리2지구 해산동의서 걷는분들은 도대체 무슨생각이신지,,,;;

[무한질주]

한신아파트 부녀회 회의 자리에서 동대표님이 추진위 해산되면 다시 추진위 설립하여 진행하면 된다고 회의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이야기 했답니다,,,

이거 일송정님이 이야기하신 내용이랑 같은걸 2지구 동대표님이 선동하고 계시내요,,,

참으로 답답하고 애석합니다,,,ㅡ.ㅡ

[아자~가자~]

현장분위기가 암담하군요.
잘하면서 열심히하면 좋고
그냥 열심히만해도 절반은하지만
잘모르면서 열심히하면 그것만큼 위험한일이없는데 정말 위험하네요.
저는 2지구도 아니고 동의서도 냈지만 뭔가 도울일이없을까요?
제가 무얼 도울 수 있는지 몰라서 보고만 있는데 저같은 사람이라도 뭔가도움될일이 있을까요?

[한강변 사람]

감사합니다.2지구도 다같이 가야합니다.2지구 추진위를 한번 방문 해보시면 어떨런지요?

[아자~가자~]

네 알겠습니다 꼭 들러보겠습니다
현ㅍ상황을 어떻게 보고계신건지 앞으로 어떤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문의해보겠습니다
카페에도 의견부탁한다고도 말해드리겠습니다
저같은 분이 많으시면 많으실수록 변화는 빨리시작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한강변 사람]

아자~가자님~ 감사합니다. 수고 좀 해주십시오.추진위원회도 열수가 없데요. 할려면 난동질 부리고 3지구간첩까지 나서니 추진위에 힘을 실어줘야 일이 될 것같아요 계속 흔들어되니 일을 할수가 없다고 죽겠다고들 합니다

[제니]

서울시에서 검은돈받구 해제동의서받으러 앞장서다니구~ 짜장집 월세내구 아줌마들 일급주구 ~~???
설마요~~?? 설마 그건아니겠지요~~
성수전략지구 사업에 그렇게 무지하게초치고 다녔던 이유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