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별안간 쌀쌀해 졌어요..
오늘 8시에 일을 시작하려는데 코끝이 매콤하더라구요..
겉옷도 단디 입고 목에 머풀러도 두르고...ㅎ(어느새 벌써)
말려 놓은 고추 한포대 깨끗히 닦아서 손질하다가
마당에 햇살이 자리하기에 이 귀한 햇살 놓칠세라
바쁘게 고추를 널어놓고 보는데 왜 그리도 흐~믓 하던지요..ㅎ
이러다 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고냉지이다보니 고추 익는 속도가 늦어
아직도 많은 고추를 따야만 합니다..ㅠㅠ
10월이 되니 마음이 바빠집니다.
빨리 해서 보내드려야 하는데....하는 마음인거죠..
그래도 제대로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해야 고추가루가 맛있을테니
조금 늦더라도 고추 익는 속도에 맞출 수 밖에요..ㅠㅠ
아무래도 15~20일경부터 발송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궁금해 하실까봐 고추 소식 전했구요.
텃밭에 배추가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두 집 김장 배추거든요.
역시 가을 꽃은 배추인 듯 합니다..ㅋ
커다란 호박이 6~7개 정도 익고 있어요..
저 많은 것을 다 어떻하나...고민 했는데
마침 옆지기 친구 따님이 11월에 해산을 한다고 해서
호박즙을 내려서 선물하려구요..
정말 탐스럽죠?..보는데 입가에 괜한 미소가 지어져요..
첫댓글 햇살이 시골에 기쁨을 주는군요
김장배추도
참하게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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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정말 잘생겼더라구요.
표면에 당을 나타내는 분도 가득하구요.
글을 읽다보니.
문득♡♡♡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저 일상을 말의 꾸밈없이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시를 올려 주시다니요.ㅎ
기뻐요.^^
인화님의 가을 풍경이 너무나 풍요로워요.
텃밭에 잘 자라고 있는 배추를 보면 배가 부른 듯 합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에서 경이로움을 느껴요..
어련히 알아서 보내주시려니~ㅎㅎ
잊고있었네요.
이렇게 믿고 기다려 주시니 더욱 신경쓰게 된답니다..
혼자서 많은 고추를 손질 하는 것이 힘은 들지만
해놓고 보면 얼마나 반질 반질 예쁜지...힘든것이 모두 싸~악 사라진답니다..ㅎ
풍요로운풍경은잠깐..
일손이바빠지는시간이네요.
저고추말리기중이군요..
기다리는1인입니다
말씀처럼 풍요롭긴 한데 손과 발이 무척 바쁘게 움직여야
이 가을을 보낼 수 있게 되지요..ㅎ
기다려만 주신다면 최상의 고추를 받으실 겁니다..
어제.오늘 비와 잔뜩 흐린 날씨로 고추밭에서 고추 달린 모습만 바라보고 왔답니다..
빨갛게 널어 놓으신 고추에
파릇파릇한 배추에
노란 늙은호박까지..가을의 풍성함을 말해 주는 듯합니다.
수고가 많으세요.
가을은 정말 풍요로운 색들의 전시장 같아요..
너무나 예쁘죠..사랑스럽고...ㅎ
가까운곳이였음 봉사활동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네요 ㅎ~
촌댁네 고추는 25일 이후에 보내주셨으면 하는데..
22~25일까지 제주에 가있어요^^*
말씀만으로도 힘이 됩니다..ㅎ
네...메모했다가 25일 이후에 보내 드릴께요..
부럽습니다..제주도 여행...즐겁게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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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님 우리는 고추가루가 몇 수저 남아서 고추가루 기다리고 있답니다...
1착으로 보내주세요~~
넵...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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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신 인화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고추를 따고
말리고 닦고
글을 쓰시는 모습을 상상하며평온을 느끼지요
백조의 우아함은 끝없는 물 속의 발 움직임이지요
거실에서 바라보는 여명을 상상해 봅니다
매일 새벽 창밖을 보면 운무가 가득한 세상을 봅니다..
요 며칠 날씨가 흐리고 가을을 재촉하 듯 비도 내리고....
참 고요한 주변인데 왜그리 바쁘게 몸을 움직여야 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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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천천히 보내주셔도 됩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면 감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