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청년 독서모임 갖는다
‘나의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문장 찾기!’
조선족청년연합회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인의독서토론회
본문은 독서토론회를 맡아 진행하는 김광송 회장이 기고한 글이다. 김광송 회장은 '나의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문장 찾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독서토론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조서족청년들 사이에 독서토론문화 정착에 앞장 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책을 읽는다고 당장 밥이 나오거나 돈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서는 밥이나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남겨 줍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 보게 합니다. 그리고 자기성찰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도록 해줍니다. 그와 함께 무엇을 위해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돕습니다. 이것이 밥이나 돈보다 귀중한 독서의 가치입니다.
조선족청년연합회 인의독서토론회는 ‘나의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문장 찾기!’ 즉 남들이 말하는 성공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설정한 꿈을 찾아가는 큰 대목에서 출발해 비젼 공유, 친목 도모,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한국에서 서로가 힘이 되는 지식 나눔 모임, 더 나아가 한민족 문화를 꽃피우고 동포 청년들의 성공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인의독서토론회를 발대했습니다.
1기 독서토론회는 소극적인 사전 홍보와 짧은 접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7월 20일 동포세계신문사 K&C회관에서 가진 첫 모임에는 직장인에서부터 변호사,박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0여분이 독서 토론회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인의독서토론회 1기를 진행하면서 리더분들의 직업, 전공분야는 서로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타국에서 꿈꾸고 열정과 도전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룩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에 온 20대 젊은 정년들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현상이 심각하다는 문인선배님들의 따끔한 지적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인의독서토론회 청년리더분들도 공감하고 그동안 ‘자신의 성공에만 몰두하지 않았나’라는 책임의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아가는 것이 젊은 청춘인 만큼 현시점에서 갓 한국에 들어온 젊은 친구들이 방황하는 원인을 개인의 역량이나 자질로 판단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삶의 비젼’을 설정하고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열정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이 우선 과제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인의독서토론회는 ‘한민족 문화를 꽃피우고 동포 청년들의 성공이 세계로 뻗어 갈 수 있는 발판이 되자’는 비젼을 선포한 만큼 독서토론회를 동호회 수준에서 벗어나 꿈의 씨앗을 심어주는 멘토링 역할로 20대 젊은 동포 청년들이 한국에서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컨텐츠 개발해 나아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끝으로 인의독서토론회 출범을 물신 양면으로 도와주신 조선족청년연합회 곽용호회장님과 환상적인 독서토론회 장소를 제공해주신 동포세계신문사 김용필 편집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인의독서토론회 회장 김광송 올림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297호 2013년 7월 26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