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가 꿈을 꾸었습니다.
나비가 되어 꽃밭에서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는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깬 장자는 한 가지 물음에 잠겼습니다.
‘과연 내가 나비가 된 꿈을 꾼것인가 아니면 지금 이순간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꾸고 있는것인가?’
세상에는 단 1%의 증명가능한 과학적 사실과 99%의 증명불가능한 신비적 사실이 존재한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이 세상이 결코 쉽게 이해되거나 납득되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지능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우리의 눈을 막고 있는 세속의 장애물들이 너무나 겹겹이 장막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현각자들은 도계(道界)에 입문하지 않고서는 그 장막들을 걷어내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꿈이야 말로 우리가 그 거창하다는 도계를 거치지 않고 세상을 만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소위 ‘컴플렉스’라는 말을 즐겨 듣고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 콤플렉스라는 말이 심리학에서 유행처럼 번지게 된 건 ‘융’이라는 걸출한 심리학자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이드의 제자로서 리비도의 개념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뿌리를 내렸던 융은 위의 장자와 똑 같은 고민에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그 해결의 열쇠는 바로 동양의 ‘주역’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갈대초원에 파묻혀 주역의 번역본을 탐독한 끝에 급기야 ‘집단무의식’이라는 개념까지도 밝혀낸 그의 성과는 지금도 계속 주목되고 있습니다.
방대하고 심오한 동양의 사유를 여러분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우리는 어려서부터 1+1= 반드시 2가 되어야만 한다는 산술적인 사고방식을 주입식으로 교육받아왔기 때문에 갑작스런 변화, 획기적인 깨달음, 단박의 직관 등을 비과학적이고 비역사적이고 우매한 행동으로 치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역사도 과학도 오직 점진적으로만 발전한다는 서구의 직선적인 보수철학이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그에 따른 보수정치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DDT를 비행기로 살포하여 길러낸 밀가루를 세계 650여개국으로 뿌려대고 있는 나라가 이라크에 생화학무기가 위험하다 하여 악의 축으로 멋대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무엇이겠습니까?
각설 하겠습니다.
사는 게 어렵습니다. 정치는 개판이고 이민은 열풍이고 시장은 바닥입니다. 꽃다운 나이들이 고작 OMR카드에 마킹하는 점수 몇점 때문에 차가운 아스팔트에 몸을 던지고, 젊은 청춘들이 한 칸도 안되는 쪽방에서 취직을 기다리며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통장에 적힌 숫자는 줄어가고 자식들을 보고 있으면 학원 하나 보내지 못해 그냥 가슴이 찢어집니다. 피로한 중년은 갈데없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암의 사형선고만 기다립니다. 늙어도 대접못받고 자식들에게 짐되느니 빨리 죽는게 낫다는 세상입니다. 그래도 질긴게 목숨이니 참 눈물만 납니다.
로또는 어찌보면 사행의 탈을 썼을지언정 이 시대에 남은 서민의 희망입니다. 돈이 전부냐라고 되묻는 분들은 서민의 골빠지는 지긋지긋한 민생고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서민들은 다시 반문합니다. 그럼 이 세상에 돈이 전부가 될 수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이 남아있느냐고 말입니다. 가난한 행복, 가난한 사랑은 이미 쪽방에서 가난한 시인들이나 읊어대는 구시대의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로또는 두 개의 날을 가진 칼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제 서민들은 그 위험한 칼날위에 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칼에 베이더라도 위험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그 현실이 슬픕니다.
사람들이 가난해도 행복 해 할 수 없는 이 시대가 아픕니다.
주제가 빗나갔습니다만,
꿈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 꿈마저도 삶의 고로에 지쳐 그날 그날 잊혀져 간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꿈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뵙고 멀리 떨어진 친구를 만나고 고향에 가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어린 추억들을 보기도 합니다. 그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바로 우리옆에 살아숨쉬는 또 하나의 다른 차원일뿐입니다. 그 차원에서는 갑갑한 현실과 달리 금빛날개를 달고 날아다니기도 하고 바다속을 마음껏 헤엄치기도 합니다. 수 많은 사고를 목격하기도 하고 또 수 많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연기처럼 흩어져갈 망각의 기억도 아니며 각자의 무의식속에 영원히 살아 꿈틀거릴 또 하나의 삶인것입니다.
그래서 꿈은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또 하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 삶을 해석 해 드리겠다며 나섰습니다.
솔직히 미천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소중한 꿈들을 올려주셨습니다. 감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풀이를 올려드렸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흡족하지 못한 풀이도 있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일천하지만 제가 기문과 육임을 하는지라 꿈을 꾸신 날짜와 그 꿈을 올려주신 시각, 그리고 제가 그 내용을 보게 되는 시각을 맞추어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꿈을 올려주시는 내용의 정성 또한 중요합니다. 단순히 밑져야 본전이겠지 하는식의 막연한 기대는 막연한 풀이만 얻을 수밖에 없음을 이해 해 주시고 상황, 기분, 날짜 등을 가능한 한 상세히 올려주시면 그에 따른 보답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날로 발전하는 Dale이 되겠습니다.
49회차 꿈풀이 종합추적번호를 다음과 같이 정리 해 보았습니다.
단번대 : 1,2,3,4,6,7,8,9
10번대 : 10,11,12,13,14,17,18,19
20번대 : 23,26
30번대 : 33,34,35,36,39
40번대 : 40,41,42,43,44
총 28개입니다.
단번대와 10번대, 그리고 40번대가 강세이며 20번대가 약세입니다. 30번대는 중세입니다.
이번에는 꿈풀이 추적사례를 통해 예측 해 보겠습니다.
가장 로또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세 분의 꿈을 선정했습니다.
1. 꿈에서는 제가 기자인듯.... 도굴꾼들이 넘쳐난다는 취재와 관련이 된듯.. 진시황의 병마용처럼 땅 속에 묻혀있는 돌불상들과 왕(?)의 무덤을 파헤쳐간 도굴꾼들을 보았는데.... 큰 바위 밑으로 구멍을 크게 두개 내어서 밧줄로 몰래 끄집어 올리는 꿈이었습니다... 또 내각의 젊은(30대)장관이 그것에 관한 발표를 하는데... 지금까지 발견된적이 없는 고대 유물이라나 어쩌나...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 이었습니다.... 덧붙이기 불상은 일반적인 돌불상이었는데..좌선을 하고 있었으며 콧등에 조금 깨진 흔적이 있었고 무지 큰 돌불상이 2개 마주보고 있었음.... 주위에 백팔 나인들이 버티고 있었으며... 이마에는 금장식같은 것은 없었음.... 마치 진시황의 병마용과 흡사한 분위기...
(1차 풀이) 이 꿈의 핵심은 2개의 돌불상입니다. 좌선을 한 돌불상 둘이 마주보고 있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용지상에서 25와 26에 주목합니다. 25의 5와 26의 2가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5위로 18이 있고 18위로 11이 있습니다. 바위 밑으로 구멍을 크게 두개 내어서 밧줄로 끌어 올린다고 했으니 18의 8은 구멍 두개에 해당하며 그 구멍위로 11이라는 밧줄이 나란히 있습니다. 종합하면 11,18,25,26입니다.
(2차 풀이) 1차풀이는 무덤(13)의 위치와 잘 들어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덤을 기점으로 펼쳐보겠습니다. 무덤은 13이며 그 무덤위에는 무덤을 내려보는 도굴꾼의 눈(6)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 밑에는 2개의 구멍(0)이 있습니다. 두 개의 불상은 1차 풀이에서와 같이 25,26으로 봅니다. 바위구멍은 돌구멍이며 돌구멍을 20이라 놓으면 돌불상은 25,26이 합당합니다. 가만히 보니 26에 도굴꾼이 눈(6)이 붙어 있습니다. 종합하면 6,13,20,25,26입니다.
(보충풀이) 그렇다면 108나인은 어떻게 볼 것인가, 불상주위로 백팔나인이 있다고 했으므로 무시하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보조적으로 25,26 주위를 살펴보니 25위에 18이 있습니다. 108은 로또에서 숫자가 없으므로 45로 나누면 정확히 18이 나옵니다. 따라서 18은 정확한 불상의 위치를 설명해주는 수이며 혹은 당첨가능성도 보입니다.
2. 예전에 살던 옆집을 내가 지켜주고 있는데, 분홍색의 나팔꽃 한 송이와 빨간 나팔꽃 한 송이가 이쁘게 피어 있더라고요 곧 동네 아이들이 몰려와... 생각에는 무화과 나무라고 생각했는데,(어릴 때 많이 따 먹은 기억이 ^^) 실제로 보니 감나무에서 주황색 감을 따고 있는 것 입니다. 담에 올라가 작대기로 감을 따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두다가, 내가 그만따라고 하니, 아이들이 사라지는 꿈이었습니다.
(풀이) 빨간 나팔꽃은 말 그대로 단번대색깔의 나팔모양의 숫자 7로 봅니다. 7주변으로 가까운곳에 주황색 감이 보이는군요. 19입니다. 1은 아이들의 작대기이며 9는 나무에 매달린 감입니다. 종합하면 7,19입니다.
3. 언덕위에서 서있는데 왼쪽은 파란 바다가 백사장과 함께 보였고, 파란색이 너무도 선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파란바다는 수평선 너머까지 선명하게 보였고, 잔잔히 일렁이고 있었
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웠어요. 오른쪽은 언덕위에 건물이 커다랗게 보였는데, 그곳이 청와대라고 써있더라구요. 청와대 건물과는 무척 다른 모습이었구요. 하얀색에 깨끗한 큰창문이 여러개 달렸습니다. 네모 반듯반듯한 건물이었구요. 단층짜리 건물이었는데 높이가 꽤 높았습니다. 속으로 ~ '어라? 청와대가 여기 있네?" 라고 속으로 읊조리고는 집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풀이) 언덕(26)위에서 파란바다와 백사장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꼈으므로 당첨예감입니다. 문제는 청와대인데 하얀색에 네모반듯반듯한 건물은 바로 로또숫자전체를 싸고 있는 네모이며 큰 창문이 달렸다는 것은 각 숫자를 둘러싼 [ ] 일것이고 청와대라고 했으므로 파란색입니다. 파란색 번호는 40번대입니다. 따라서 언덕(26) 아래 청와대는 40입니다. 참고로 동일꿈에서 제가 부분만 복사를 해왔습니다만 의사(40)가 출현합니다.(수정 : 파란색번호는 30번대이군요.죄송합니다. 그럼 33을 주목해주세요)
기타 30번대에서는 35, 39가 유력 해 보입니다.
유난히 총, 음식에 관련된 꿈들이 많았습니다.
힘있게 상행하는 기차꿈을 꾸신 분의 숫자는 42입니다.
말을 탄 호랑이는 37이지만 돌을 던졌으므로 무효라 봅니다.
컴퓨터꿈을 꾸신분이 두 분 계셨습니다. 23도 가능성이 보입니다.
신발(9)은 잃어버렸으므로 가능성이 없고
유난히 고향집,군대꿈을 꾸신분도 많았습니다. 10번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댓글 수고마니 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데일님 최고에여~~~ 수고가 많으시네요...^^*
수고하셨어여,,,참,,,파랑은 30번대인데여,,^^
고맙습니다. 유용하게 쓸게요...글구 저도 파란색은 30번대로 알고있었는데...
그런가요^^ 실수인정, 그럼 26밑에 33을 보시던가요. 죄송합니다.
이야~ 수고하셨습니다~^^*
애 쓰셨습니다,,,좋습니다,,
Dale님 수고 마니 하시네요...감사합니다...
님의 글처럼 이렇게 각박한 세상이 넘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사람중 하나에요... 꼭 로또 이뤄서 어렵운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번호 유추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타이핑이라도 대신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감사합니다.
수고많이 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저 바램이 바로 이런 방법을 내~생각해 왔습니다 dale님께서 해결해주니 감사드린니다 좋은 풀이방 ,날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려요~
정말 수고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하셔서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꾸벅~~
숫자조합때 가장 기본적인 참고서 역활을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님 정말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꼭 참고할께요
정말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아니 앞으로도 수고 부탁드릴게요^^ 맘이 참 따뜻한 분이실거 같군여~
와~~~~~ 대단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고, 이렇게 풀이를 자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레님 수고했어요... 푹 쉬세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래요.. 홧팅...
저 28개의 숫자안에는 제가 고른 번호가 다 들어있네요..
dale님 정말 감사드려요 5등했어요^^ 아~ 기분좋아
위 꿈풀이 설명에서 다 거론 한 수네요 대단 하십니다 님 풀이 종합을 하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믿으는데 정확하시네요,
의사= 40, 개=33(언덕 26.아래).감나무에 감 따는 ==19, 나팔꽃=7.
49회차 꿈풀이 종합추적번호를 다음과 같이 정리 해 보았습니다. 단번대 : 1,2,3,4,6,7,8,9 10번대 : 10,11,12,13,14,17,18,19 20번대 : 23,26 30번대 : 33,34,35,36,39 40번대 : 40,41,42,43,44
수고 많이 하셨구요,주말 즐겁게 보내세요.5등 두장 됐어요.감나무에 감따는=19,나팔꽃=7만 보였어도 3등 몇장은 되었을걸 ........아쉬운 49회였고 50회를 위하여 홧~~~팅!
수고 많이 하셧네요.........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