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츠호수에서 열리는 빙도축제를 가기 위해 삿포로에서 약 두시간 이동
호수로 들어가는 길에 많은 야생사슴들이 우리를 마중나와 있네요.
"와! 사슴이다"에서 '또 사슴이야?'로 바뀔 정도로...ㅎㅎ

시코츠호수 비지터센터.... 제주도에서 하루 전날 올라오셔서 우리와 합류하신 제주댁 수선화님이십니다.

우임님이 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가연이가 들어오며 하는 말.... "누가 곰이야?" ^ㅇ^

역사적 지식이 풍부하신 엉클수님... 그리고 백순님
백순님의 닉네임에 대한 비화는 우리만 아는 비밀로....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시코츠 호수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감상하고요.

호숫가에 자리잡은 빙도축제장으로 내려갑니다.





축제장 협력금(입장료)는 300엔

사실 밤에 라이트업이 되면 더 예쁘겠지만 낮에보는 축제장도 나쁘지않았습니다.




편백나무 숲길이에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요. 얼음이 햇빛에 보석처럼 반짝인답니다.

신혼부부같은 난쿠루나이샤(다 잘 될거야!)님과 단아준님.

원색의 겉옷이 배경과어우러져 넘 예쁘네요.

너무 샘나게 다정한 두분...








의외로 재미있었던 미끄럼틀...^^

다경이는 신났습니다.




미르쿠아이스크리무에 대한 미련을 남기고 시코츠호수를 떠납니다.
다시 약 두시간을 이동.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그냥 그런 곳일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참 아련하게 와닿는 곳이지요.
영화 '철도원'의 촬영지 호로마이 역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27255&mid=26067

가이드 김상조차 원래 이역의 이름이 이쿠도라인지 호로마이인지 혼동을 일으킬 정도였답니다.
영화속의 호로마이역으로 간판을 달아놓았지만 실제 이름은 이쿠도라역입니다.

동화작가 활화산님이십니다. 아니 시인이 더 어울릴 듯... 하시는 말씀마다 어찌 그리 주옥같은지요.

드빙여행을 처음이심에도 그냥 믿고 오셨다는 잠수종님. 역시나 여행의 고수십니다.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해 유실된 철도를 아직 복구하질 못해 철길 위로는 눈만 소북히 쌓여있네요.

만리화님과 활화산님.... 사돈지간이지만 알고보면 학교 선후배 사이~
그리고 뒤에 손들고 계시는 분은 지난 가을 저와 함께 도야마 여행을 다녀오신 장미님이세요.





짧은 호로마이역 방문을 끝내고 우리의 숙소인 토마무 리조트로 들어갑니다.
첫댓글 멋진곳 다녀오셨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았어요~
그저 부러울 뿐~~
체력단련해서 다음엔 꼭 따라나서야겠습니다.
ㅎㅎ 대신 가을에 다녀오셨잖아요.
무척 가고싶었던곳인데 부러워요 님들^^
정말 가고싶어하셨는데... ㅠㅠ
지금은 기차가 다니질 않아요~
철로 없는 철길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오기도하지요..
그렇지요. 보이지않는 세계에 상상이 더해지듯...
시코츠 호수는 정말 기대 이상이였네요~
만화에서는 만년설로 꽁꽁 얼려 있는 것처럼 나왔지만
영상을 전부 찍어 온 가연이 왈...너무 멋져~
가연이가 찍어온 영상 좀 올려주세용~~
'바사라'를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와우~~~시코츠 호수는 기대이상이었어요. 물을 계속 부어서 만들었다는 얼음축제장을 어린아이처럼 좋아라 다니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네요
저도 그다지 크지않았지만 효토(빙도) 마쯔리도 좋았고 마치 밤바다 같았던 적막한 호수의 느낌도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