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3일)
<히브리서 10장>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사역과 짐짓 범하는 죄”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히10:1-29)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시40:6,7)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행4:12)
『4장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대제사장 되심과 그가 단번에 드린 제사의 완전성에 대해 설명해 온 히브리서 기자는 10장에서 이제 그 내용들을 다시 요약한 후 결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4절에서 그는 율법에 근거한 제사 제도들은 온전히 죄를 사할 수 없음을 다시 설명하면서 그 모든 제사 의식들은 장차 올 실체, 즉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사역과 속죄 제사의 모형과 그림자였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합니다.
이어서 그는 시편 40편에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고 한 구절을 장차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기의 몸을 온전한 희생 제물로 바치실 것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이 시편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를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고 하신 말씀은 언젠가는 옛 언약에 속한 율법적 제사들을 폐하시고 온전한 구원의 길을 주시고자 하는 예언의 말씀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드려 완전한 제사를 드리신 결과는 세 가지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완전한 죄 사함을 얻고 온전히 거룩함을 얻었기에 더 이상 옛 언약 방식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새 언약이 성취됨으로써 그를 믿는 자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그 육체가 찢어짐으로 말미암아 성전의 지성소를 가리고 있던 휘장이 상징하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이 열림으로써,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의 피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사역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히브리서 기자는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짐짓 범하는 죄’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면서 짓는 여러 가지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대한 진리의 말씀을 들었으면서도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배교(背敎)를 뜻합니다. 여기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처럼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진리, 즉 복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서도 다시 옛 언약의 종교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행위임을 천명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짐짓 죄를 범한 사람에게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심판밖에 없음을 경고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속죄와 구원은 완전하고 최종적인 것이기에 그 진리를 거부한 사람에게는 더 이상 죄를 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식으로 신앙을 저버리는 이들이 짐짓 죄를 범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도 혹시 그런 짐짓 범하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늘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짐짓 부인하는 죄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옵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68
첫댓글 아멘
짐짓 범하는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