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덥죠. 작년 저도 이맘때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면서 공부하던 생각이 나네요^^
저는 임신과 동시에 병원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다가 아이가 3살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초시에 a강사님을 4월까지 들었었습니다. 설명은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가다간 떨어질것 같단 생각이 들었죠. 모의고사 문제, 기출문제의 답을 이론서에서 찾을수 없었으니까요....부랴부랴 4월에야 기영샘으로 1년 패키지로 갈아탔습니다. 6월까지 하루는 이론듣고 공부, 하루는 문제듣고 문풀강의 이런식으로 1-6월강의를 따라잡았습니다.
시간이 촉박했기에 2배속으로 들었고, 10시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3시에 하원시켜야 했던 아이엄마한테는 구조화된 기영샘이 딱이였죠^^
너무 감사했습니다!! 밥을떠서 입에 넣어주시는거죠!!!
전공을 따라잡는동안 교육학복습을 소홀하게 되었고 7월모고를 보고 교육학를 손을 놓았습니다...7월에 말이죠...
이게 실패요인이 되어 시험2일전까지 저는 교육학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성격상 덜렁대고 시험불안이 높아 학창시절부터 가장 쉬운 1번문제를 틀리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본지 너무 오래 되서 였을까요....이걸 잊어버려서 신경쓰지 못하고 시험에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논술형 마지막문제, 프로시드 요인을 지문 가에서 찾아써야하는ㄷㅔ 지문나에서 찾아쓰는....실수를 했네요
실수도 실력이라지요...어이가 없더라구요^^
1차 제주 컷 62.33으로 기억하는데 컷보다 1점높아서 면접볼 기회는 있었습니다.
포기하면 안됐었는데 보수적인 지역특성상, 컷은 힘들거라 생각해서 1차때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종탈락.....
그런데 시험이 다 끝난후, 제가 초수때 1차 컷이였던 분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컷이여도 포기하지마세요^^
마음정리겸, 여행가서 패인분석을 했습니다. 논술형이외에도 전공에서는 아는ㄷㅔ 틀린문제가 많아서 정확도를 높일필요가 있었고, 마지막 논술문제인 지역사회문제에서 실수가 있었던건 내가 자신이 없어서 우왕좌왕하느라 그런게 아니였을까....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졌었나...등등의 패인분석으로 재수때에는 4권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제 발목을 잡았던 교육학!! 12.33으로 올라갈 점수가 너무 많더라구요^^교육학도 성실히 놓지 않겠다 다짐했죠
초수때 기영샘 커리큘럼1년을 따라갔었기 때문에,
그리고 4개월간 a강사님은 들어봤어서
재수에 빅3강사님중 b강사님 1년 패키지를 끊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시간없고, 구조화 시키는 제 공부스타일에는 안맞더군요. 분명 과제를 하면서 공부가 되지만,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찾은걸 외우는데도 시간...시간과의 싸움에서 불리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쫄보인 저는 내가 찾은게 맞는지.....이렇게 답을 써도 되는지...겁이나더라구요^^
결국, 다시 기영샘 1년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초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강의를 끊었지요^^
기영샘이 좋았던건 판서를 해주잖아요~ 그때 저도 다시한번 인출을 해봅니다. 그럼 복습이 한번 더 되는거지요^^
간혹, 기영샘 속도가 너무 느리시다고 안맞는다고 하시는분들고 계시는데 전 배속을 올렸습니다^^
그러고도 느리다고 느껴지면, 자존감을 높였습니다
몇년을한 기영샘보다 인출을 빨리해냈다!!!!
열심히 공부했구나!!
초수때든 재수때든 가장 도움이 됐었던건 전화스터디였습니다^^
저는 상화이 비슷한 애기엄마랑만 했었는데 2년다 좋은분을 만났네요
재수때 만났던 경기도샘은 머리가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초시시셨는ㄷ ㅔ머리도 좋으신분이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저에게 좋은 자극이 되더라구요!!!!(같이 합격했어요^^)
본인도 힘드실텐데 마지막에 제가 멘탈이 많이 흔들릴때도 위로도 해주시고ㅜㅜㅜ새삼 다시 고마워지네여ㅜㅜㅜ
무튼, 재수때 아주 고득점으로 합격했습니다.기억이 가물가물해졌지만 컷에서 20점 이상 높았던것 같네요.
문제는!!! 면접에서 실수를....한것인지....
기억의 착오인지(점수상으로는 착오인둣 싶습니다^^)모르겠지만 그당시 실수한것 같아서 무척힘들었습니다. 1차 점수가 뒤집힐것 같아서요. 기영샘이 생각났고 무작정 연락을 드렸습니다ㅜㅜ
천사 기영샘ㅜ 싫어하는 기색없이 위로해주셔셔 정말 큰힘이 되었어요ㅜㅜ
시간이 지나서 방법적 팁도 없고 두서없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기영샘 믿고 포기하지 마십시오(강의중 기영샘이 여러방법으로 공부해보라고 했었습니다. 이맘때 더워서 공부가 안될때 c급인 수두증 공부하며 초록색창에 쳐봤었네요^^)
덥고, 멘탈 흔들릴 시기에 놓지마시고
복습 복습 또 복습하세요.
세상에 쉬운일은 없기에 보건교사로서의 어려움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개인적으로 이전에 삶보다 지금의 삶이 좋네요.
간절히 원하며 공부하던 시절이 있기에
공문에 제이름이 있는게, 보건실에 제가 앉아 있는게, 보건시간에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바라봐주는게 가끔은 꿈같습니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자가 성취할것입니다^^
어리석게도 30대가 지나서야 제 인생에서 가장 노력해 보았습니다. 저도했는데 선생님들 모두 하실수 있을거에요^^
포기하지마시구, 화이팅하십시오
첫댓글 선생님 진심어린 수기 읽을 수 있게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반복..이 역시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고 가욧+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올해,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제가 지금 딱 9시등원시키고 3시30분 하원전까지 생활중인데..넘 공감가네요~~
마음이 막 저려오네요ㅜㅜㅜ그때의 제모습일것 같아서요~
힘들었지만 시간이 없기에 그시간 딴 생각 않고 집중할수 있으니 전 좋았습니다^^장점으로 작용될수 있으니 힘내세요 선생님!!!!
화이팅 입니다
그럼 3시반부터는 전혀 공부 못하시는거죠
@라엉이 9시에 애들재우고 또 하죠~~
@김미영82 답변 감사함니당 ㅠㅠ 혹시 그렇다면 주말엔 어찌 시간 내셧나용 ㅠㅠ 주말은 쉬셧나요..ㅠㅠ
아이들 유치원 어린이집 방학기간이라 불안.초조했는데..다시금 반성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못할때는 포기하고 아이랑 놀아주세요^^
그게 스트레스라도 덜받는 길이더라구요~~~
이기간이 나의 휴가다 생각하고, 다음주부터 달리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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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늦은시간에 답글을 쓰게되서 죄송합니다ㅠ
스터디요....전 도움이 됐었고,다른 많은 선생님들도 도움받으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그렇다고 해서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터디를 해야만 합격하고, 스터디를 안하면 떨어지고 그런건 아닐테니까요~~~
주변에 보면 스터디 하는 사람과 안맞아서 힘들어 하면서 시간낭비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러니 단순히 남들 다하는것 같은데......나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라면 흔들리지 마시고,
선생님의 방법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하신다면 합격하실꺼에요^^
다만, 선생님 혼자 공부하시는데 하루 목표량 달성이 잘 되지 않는다거나
인출을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스터디를 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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