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26장 1-5절 예수님을 죽이려는 흉계를 꾸미는 사람들
예수님은 사람들을 비판하지는 않으셨지만 진리를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의 빛이 비취자 어둠에 있던 위선자들은 대중 앞에 숨겼던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오늘날 왜 정치가들이 상대방에게 숨겨져 있는 죄와 불의를 자꾸만 들추어내고 드러내려고 하는 지 아십니까?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정치가들은 자기들의 죄는 최대한 감추고 상대방의 잘못은 최대한 드러내게 하여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하려고 합니다. 죄인이 죄인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렇게 해다가도 안되면 이제는 없는 죄까지 만들어서 공격하여 상대를 쓰러뜨리고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게 합니다. 민심을 악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민심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으셨습니다.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의 죄를 드러내서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자 애쓰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로지 진리를 선포하셨을 뿐입니다. 그 진리가 빛을 비출 때 종교지도자들의 숨긴 죄는 드러났습니다.
그 당시 일반 백성들이 진리를 알지 못하고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들이 가르치는 대로 따랐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돈주고 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기록된 성경을 돈주고 사기에는 너무나 값이 비쌌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형편으로는 도저히 성경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성경을 구입할 돈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읽거나 해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장이나 종교지도자들이 읽고 해석해주는 대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사장과 종교지도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잘못 해석해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해석해주지 않으면 참된 해석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의 해석의 오류를 드러내셔서 참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되자 자신들의 입지가 자꾸만 사라져 가는 것을 통해 위기의식을 느낀 종교지도자들이 모여서 예수님을 죽일 대책을 세웠습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나타날 일들에 대한 마무리로 양과 염소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받을 판결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이 아니라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틀이 채 이르기도 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바로 앞두시고 종말에 일어날 일, 다시 말해 세상 끝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이틀이 지나기 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죽이기 위한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마치 고기값을 받기 위해 양을 팔아넘기는 것처럼 예수님이 제사할 양처럼 팔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죽으시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바로 죄인들이 구원받아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하만민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창시자나 지도자들은 구원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기 위해 보내신 자들도 아니고 그들 자신들 역시 죽음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부활시키시기 위해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죽음에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셔서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그런 아들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죽음에서 부활시키셔서 모든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시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하실 그 시각에 많은 유대인들, 다시 말해서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관정에 모여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흉계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무서워함으로 하나님을 떠났던 사울왕처럼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흉계를 꾸민 것입니다. 그들이 그런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시계바퀴는 갑작스럽게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결국 예수님을 유월절 바로 전에 십자가에 못박게 됩니다. 세상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심을 온 세상으로 하여금 알게 하신 것입니다.
세상은 오늘날도 예수님을 박해 했던 것처럼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박해하고자 흉계를 꾸밉니다. 로마는 교회를 없애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로마에 불을 지른 것처럼 흉계를 꾸몄습니다. 천주교는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펼치는 기독교를 없애기 위해 흉게를 꾸몄습니다. 공산주의는 기독교를 대항해 일어나서 기독교를 말살하려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중국이나 북한이나 이슬람은 기독교를 자기들의 세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흉계를 꾸며가면서 박해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교회를 제거하기 위한 온갖 음모와 흉계가 은밀한 가운데 일어나 그것을 공개적으로 행할 때는 집요한 박해를 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왜 이런 일을 합니까?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6장 22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고 멀리하며 욕하고 여러분들을 악하다고 악평을 하면서 버립니다. 고립을 죽을 정도로 싫어하는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홀로 고립을 당해야만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이 무슨 나쁜 일을 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믿음을 지켰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 속에서 사랑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미워하고 멀리하고 욕하고 악하다고 악평하면서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 역시 예수님을 미워하는 세상으로 인하여 미움을 당해서 예수님과 똑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아무 잘못없이 당하셨지만 여러분들은 예수님처럼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향하는 잘못 때문에 당하는 일보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미움 때문에 여러분들이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장 18-19절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이 여러분들을 미워하면 여러분이 아닌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에 미워하는 것입니다. 이 미움을 받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께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세상이 왜 예수님께 속한 자들을 미워합니까? 그들이 세상이 행하는 많은 일들을 악하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행하는 일들도 역시 악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은 악한 일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무슨 악을 행하고 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을 대항하여 행하는 수많은 악의 이유는 바로 예수님에 대한 미움 때문입니다. 세상은 사탄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사탄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미워하기에 예수님께 속한 사람들도 역시 미워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미워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때문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장 23-25절입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아무 이유없이 그냥 미워지는 사람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미움을 받으셨습니다. 이런 미움은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유익을 주어도 그 미움이 계속됩니다. 그들이 마귀에게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굉장히 미워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속한 세상 사람들 속에도 미움을 불어 넣음으로써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고자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정으로 장로들이 모여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내린 결론은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 양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녁 해질때부터 시작되는 유월절 바로 전인 낮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들을 향하여 미워하고 죽이려는 흉계를 꾸며 버리며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예수님께 속해 있으며 예수님은 악한 마귀로부터 여러분들을 건져내시며 지키시고 승리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살리신 것처럼 아들 역시 여러분들은 죽음에서 살리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받고 부활에 동참하게 되는 이 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