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환경 및 공예관련직] 섬유공학기술자
▶ 하는 일
섬유공학기술자는 섬유제품의 기능성(항균성, 흡한속건성, UV차단기능 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실험을 하며 섬유 소재를 연구·개발한다. 소재 및 제품생산에 관련된 공정을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섬유 관련 제품의 품질관리 및 생산관리를 수행한다.
섬유공학기술자의 업무는 분야에 따라 섬유물리분야, 섬유화학분야, 섬유공정분야로 나눌 수 있다. 섬유물리 분야에서는 섬유의 인장강도, 탄성력, 흡수력, 마찰 등을 연구하며 주로 섬유의 물리적이고 역학적인 면을 다룬다.
섬유화학 분야에서는 합성섬유의 원료가 되는 새로운 섬유고분자를 합성하거나 가공하고 이밖에 새로운 염색기법이나 염색기술을 개발하는 일을 하며 광섬유를 개발하기도 한다.
섬유공정 분야에서는 새로운 공정을 통하여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의 제조를 다루며, 신합성섬유 제조와 새로운 섬유공정기술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일을 한다.
소속기관에 따라서도 하는 일에 차이가 있다. 연구소에서 일할 경우 섬유의 구조, 인장력, 열 및 화학 물질에 대한 안정성을 시험·검사하고 섬유소재를 개발한다. 최근에는 IT융합 신섬유 분야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섬유의 제조 및 가공에 사용되는 설비·장비 등을 설계·개발하거나 섬유의 가공공정을 설계하고, 합성섬유·천연섬유·화학섬유 등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원료를 연구·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섬유 및 염색기술을 이용한 염색공정이나 염색에 필요한 기계를 개발하거나 섬유·염료의 합성과 염색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 근무환경
근무시간은 일정한 편이나 연구직의 경우 제품 개발이나 생산이 시작되는 단계와 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업무가 많아지기도 한다.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 섬유기계 사용으로 인해 소음이 심한 편이며, 직물이나 실 등에서 나오는 먼지, 분진 등으로 호흡기 계통의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첨단설비에 의한 자동화 및 집진(먼지제거)설비의 확충으로 작업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 되는 길
I 교육 및 훈련 I 섬유공학 및 소재공학 분야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고,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하다.
특히 연구·설계 분야 종사자는 관련 분야의 석·박사 학위가 필요하다. 관련 학과에서 섬유고분자화학, 섬유고분자물리, 방적학, 제포공학, 염료화학 등 섬유에 관한 제반이론과 생산기술을 응용한 섬유기능성가공, 어패럴공학 등 섬유공정 분야에 필요한 지식 등을 교육한다.
▲ 관련 학과 : 섬유공학과, 패션섬유과, 섬유시스템공학과, 섬유패션공학과, 천연섬유학과, 재료공학과, 섬유신소재공학과,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신소재공학부 등
▲ 관련 자격 : 섬유기술사/기사/산업기사, 의류기술사/기사/산업기사(한국산업인력공단)
I 입직 및 경력개발 I 기업에서는 주로 공채를 통해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취업 후에는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고, 경험 있는 선임자와 일하면서 실무를 익히게 된다.
보통 방적, 화학섬유, 합성섬유, 면방, 모방, 염색가공업 체의 생산 및 품질관리부서, 수출입 부서 등으로 진출하며, 유통업체(백화점, 홈쇼핑, 마트 등), 대학 및 연구소 등에도 근무할 수 있다. 이외에 신소재 및 산업용 섬유소재의 연구·개발업체 또는 생산업체에 진출할 수 있다.
섬유공학기술자로서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경우는 중간관리자나 중역으로 승진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 업무를 하는 경우 경력이 있거나 박사학위 등을 취득하면 연구책임자로 성장할 수 있다.
▶ 적성 및 흥미
섬유의 특성이나 제직의 원리, 절차, 제직기의 기능 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새로운 생산시설의 도입에 따른 프로그래밍, 설비 진단능력 등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가져야 한다. 화학, 물리,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도 필요하다.
연구원의 경우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해서 실험, 검사·분석을 하게 되므로 품질관리 분석력, 관찰력 등이 필요하며 계속되는 연구와 실험으로 인내심이 요구되기도 한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섬유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산업은 과거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생산비 증대, 생산 설비 과잉 등으로 인해 섬유산업 전반은 쇠락을 길을 걷고 있으며 국제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수출도 감소세에 있다.
이러한 섬유산업의 불황과 함께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의 공장이전이 이뤄지고 있어 섬유 산업 전반의 고용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섬유제품 제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현황을 보면 사업체와 종사자 모두 2008년에 비해 2012년 소폭 증가하였다.
사업체는 약 650여 개 증가하였으며, 종사자 수도 약 4천 명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전통적인 섬유산업의 쇠락에 맞서 패션산업 및 특수섬유산업 등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필수적인 의복보다는 패션으로서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광섬유, 기능성섬유 등 특수섬유에 대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환경기준 강화로 인해 새로운 설비의 도입으로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제품혁신주기가 단축되며 연구나 기술개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시장에서는 최근 탄소섬유, 아웃도어용 기능성 섬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Fiber Reinforced Plastic) 등 산업용 섬유와 패션섬유로 나아가고 있으며, IT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섬유개발이 요구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자 등 전문가의 시장은 크지 않으며 대구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섬유업계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어 섬유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직업
섬유 및 염료시험원, 섬유공학연구원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1811, 표준직업분류 2392
▶ 관련 정보처
I 한국섬유개발연구원 (053)560-6600 www.textile.or.kr
I 한국섬유산업연합회 (02)528-4030 www.kofoti.or.kr
I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시험연구원) (02)3451-7000 www.kotiti.re.kr
I 한국의류산업협회 (02)528-0114 www.kaia.or.kr
I 한국산업인력공단 1644-8000 www.hrdkorea.or.kr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