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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가 생기는 것은 참 불편하기도 하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목 통증, 마른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 및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호흡계 증상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 가래는 왜 생길까
쉽게 이야기해서 몸속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래 또한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통로 중 하나인 것이다.공기 중에도 우리가 알 수 없는 이물질들과 세균이 떠다니는데 그것이 기관지를 통해 들어갈 때 기관지의 '섬모'를 통해서 걸러진다. 걸러진 것들이 바깥으로 배출되기 위해 만들어지는 형태가 '가래'인 것이다. 그 외에도 가래는 몸의 노폐물, 면역력과도 관련이 많다.
■ 가래는 쉽게 생긴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생기기 쉽지만, 그 빈도수와 양에 따라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겠다.그중에서도 가래 색으로 구분을 해보고, 가래가 생기는 이유도 함께 알아보자.
1. 흰 가래, 투명한 가래
가래는 누구나 생길 수 있다.앞서 이야기했듯 기도에서 공기 중의 이물질, 세균 등의 정화 과정이 이뤄지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희거나 투명한 가래는 정상적인 가래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검은색 가래
먼지, 대기오염, 흡연, 담배 연기 등으로 생길 수 있다.
3. 녹색 가래
녹농균 감염일 때 주로 나타나며 폐렴인 경우 주로 벽돌색으로 나타난다.
4. 노란 가래
유심히 봐야 하는 것이 이 노란 거래이다.노란 가래는 보통 몸에 염증이 있을 때 생긴다. 특히 코에 염증이 있는 경우 생기기 쉽다. 몸에 열이 생겼을 때도 노란 가래가 생긴다.코와 기관지는 함께 연결된 호흡계로 외부 물질이 코를 통해 몸 안에 들어올 때 1차적으로 코털, 2차적으로 코 점막에서 걸러지게 된다. 걸러진 노폐물은 비강'이라는 코 옆의 빈 공간에 들어가게 되고 일정한 시간을 두고 위로 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러한 순환 과정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비강에 쌓인 노폐물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부비동염, 비염 등을 유발하게 된다.
1. 몸속의 노폐물들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다.
2. 그 노폐물들이 코를 통해서 다시 목으로 넘어간다.
3. 점성이 있는 노폐물들은 식도로 내려가지 않아 기도와 식도 사이에 걸려있게 된다.
4. 그것이 '노란 가래'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 흡연을 하는 경우
담배에는 굉장히 많은 미세먼지와 유독 물질들이 있기 때문에 가래를 유발하고 호흡계에 염증이 생길 확실 확률이 높다.
■ 감기에 걸린 경우
감기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감기약을 처방할 때 항생제도 함께 처방하는 것.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게 되면 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게다가 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가래가 생기기 쉽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고 나면 정상적으로 금방 돌아간다.
■ 답답한 가래 싹 없애는 방법
1.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준다
수시로 물을 마시면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고 가래를 완화하는 데 좋다.
점도가 높은 가래는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선 끈적한 가래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차나 약초를 끓일 때 나는 증기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기를 마실 때는 코뿐만 아니라 입으로도 증기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증기를 마시면 코 점막의 부기가 빠져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가래가 쉽게 밑으로 내려간다.
2. 박하사탕, 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박하사탕을 먹거나 껌을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가래가 내려가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콧소리로 소리 내기
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줘서 소리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가래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을 완화한다. 가래가 성대에 걸린 느낌으로 답답하게 느껴질 때 소리를 내면 성대가 내려가면서 가래가 밑으로 이동해 증상이 어느 정도 나아진다.
4. 하얀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
하얀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배'가 있다.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고 호흡계의 가래를 삭여주는 데에 도움이 된다.도라지' 등의 흰색 뿌리 음식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객담을 없애주고 폐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있다. 실제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고 점막을 만드는 데에 꼭 필요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다.무'도 가래를 삭여주는 효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도움이 된다.또, 유제품이나 밀가루 등의 가래를 쉽게 생성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환절기의 흔한 증상이자 코로나 후유증으로도 많이 꼽히는 가래와 기침, 미리 예방하고 잘 관리하면 합병증 없이 다시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