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석고 학생들이 올해 3월부터 매달 천 원씩 모아 만든 후원금 869만 원을 4일 엠마우스복지관 등 지역 9개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전달했다.
서석고 무지개 봉사단은 이날 3층 도서관에서 자매결연 기관인 엠마우스복지관,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세실리아요양원,
그루터기, 고려인마을, 평강의 집, 광주 사랑의 집, 하남 성심의 집, 영광 복음의 집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무지개공동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외에도
서석고 무지개봉사단은 지난 9월29일 학교 축제인 서석제 수익금 중 40만원을 초록우산재단에 전달했다.
남은 금액은 재학생 2명에
장학금(45만 원씩)지급과 운암동성당 주변 이웃을 위한 연탄 1050장 구입에 사용했다. 또 교사 41명은 매달 일정액을 공제해 올해 총
158만 4천원을 엠마우스복지관에 후원했다.
광주서석고 박희성 교장은 “교사시절부터 시작한 봉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삼위일체봉사로
발전하여 정착된 것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시설 대표들과 학부모, 학생들 또한 한목소리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지개공동회
봉사단은 서석고를 주축으로 광주 여러 학교 학생과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회장은 서석고 박희성 교장이 맡고 있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삼위일체봉사활동부터 매주 토요일 복지시설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연말엔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