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내용
□ 美 전력업체들은 미국 내 침체된 전력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초기단계인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전력판매를 위한 기회의
창으로 활용할 계획
ㅇ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셈프라 에너지(Sempra Energy)는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약 5,500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복합 상업지구 및 주택가에 건설 계획
- 해당 업체에 따르면, 총 비용은 US 1억 달러로 예상되며 충전소 확대는 캘리포니아州 소비자들의 전기자동차 구매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대기오염도 또한 낮출 것으로 전망
- 하지만, 셈프라 에너지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설에 드는 비용을 샌디에이고 주민에게 부과할 계획이라 밝힘
⦁ 美 비정부조직 TURN(The Utility Reform Network)은 州 규제기관에 셈프라 에너지가 소비자에게 비용(개인당 US 0.4 달러)
을 부과하는 방안을 철회하도록 요청
⦁ TURN의 고문변호사 Marcel Hawiger는 셈프라 에너지가 충전소를 확대·보급하는데 드는 비용은 해당 업체의 주주(株主)가
자금을 조달해야 하며, 위험성 있는 벤처사업에 소비자를 끌어 모으는 것은 부적절하다 비판
ㅇ 美 전력업체들의 비지니스 전략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
- 예를 들어, 몇몇 전력업체들은 충전소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쌓는 시범사업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부과한
다는 주장을 펼침
⦁ 비평가들은 전력업체들의 실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불가피하게 高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 또한 전기차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에게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비판
<각 에너지원의 전기 생산량 비교>
(단위: %, MPG)
종 류 | 주(州) | 각 원료의 전기 생산량(%) | 갤런 당 마일 |
수력발전 | Seattle | 71% | 195 |
Portland Ore. | 63% | 157 |
원자력 | Charlotte, N.C. | 56% | 85 |
천연가스 | Miami | 60% | 54 |
Boston | 46% | 65 |
Houston | 45% | 50 |
San Diego | 39% | 82 |
New York | 36% | 74 |
석탄 | Kansas City, Mo. | 82% | 38 |
Denver | 65% | 40 |
Washington, D.C. | 53% | 54 |
Oklahoma City | 51% | 40 |
Minneapolis | 45% | 61 |
Los Angeles | 33% | 63 |
자료: Energy Points
□ 가전기기(예: 전구, 냉장고 등)의 에너지 효율성이 개선되어 美 전력소비량은 과거대비 현저히 감소, 美 전력업체들은 전기
자동차가 소비자들의 전기사용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 전기자동차 충전소 개발을 위해 투자를 증가
ㅇ 하지만, 소비자들은 전기자동차의 제한된 주행거리(예: 닛산 전기자동차 Leaf는 한번 충전으로 약 80마일 주행가능) 등을
이유로 전기자동차 구입을 주저
ㅇ The Edison Electric Institute(에디슨전기협회)는 美 전력업체들에게 전력소비 증가를 위해, 전기자동차 수요를 증가시킬
것을 당부
- The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美 전력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전기자동차는 약 20만 대로
전력소비 증가를 위해선 불충분
- 시장조사 기관인 IHS에 따르면, 美 소비자들이 2013년 구입한 총 전기자동차 수는 4만 6천대로 전년대비 3배를 기록하여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현재 미국 내 전기자동차 수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량
□ 미국 내 전력업체들은 앞 다투어 전기충전소 건설에 박차
ㅇ 美 신재생에너지 업체 NRG Energy Inc.의 전기충전소 사업부문인 Evgo도 캘리포니아州, 텍사스州, 워싱턴 D.C.의 약국 및
식료품점 등에 전기충전소를 운영
ㅇ 美 전력업체 중 8번째로 큰 Austin Energy는 텍사스州 중심부에서 200여개의 전기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내 전기
자동차 용 충전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 할인 적용
ㅇ 최근 전력회사 PSEG는 US 40만 달러를 투자해 뉴저지州 내 중소기업들에 전기자동차 용 충전기를 보급하기 시작, 이는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전력사용량 조사에 큰 도움이 될 전망
2. 시사점
□ 현재 전기자동차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 휘발유자동차 대비 경쟁력이 떨어짐
ㅇ 포드社 전기자동차 Focus Electric은 US 35,000 달러로 일반 Focus 대비 US 11,000 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고, 더불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100 마일, 1회 충전에 8시간 소요
ㅇ 美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충전 시 소요 비용은 일반 휘발유자동차 대비 약 3배 정도 고가 (예: 전기자동차는 갤런 당
US 3.52 달러로 일반 휘발유자동차 US 1.27 달러 대비 3배 정도 고가)
- 美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美 연방정부는 현재 휘발유 자동차의 주행가능거리 갤런당 35 마일을 2025년까지 갤런당
53마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음
- IHS의 애널리스트 Phil Gott는 전기차 수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나, 전 세계적인 내연식 자동차(예: 휘발유, 경유)와 전기
자동차의 세대교체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 전력업체들이 전기충전소를 신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소비자로부터 충당하는 것은 불평등을 야기할 가능성 충분
ㅇ 전문가들은 전력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불평과 원성을 사기전에 전략을 바꿔 각 업체들의 주주(株主)들로 부터 자금을 충당
해야 한다고 조언
□ 美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
ㅇ 美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 및 관련 제조업 부흥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 표명
ㅇ 美 연방정부는 이를 위해 2024년까지 US 48억 달러의 예산을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에 지원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