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 정부, 자국인 노동시장 참여율 향상 위해 오마니제이션(오만 자국민 우선고용정책) 강화 -
- 2018년 상반기, 25,000개의 일자리 창출 및 오만인 취직 목표치 달성 완료 -
- 정부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국민 고용 촉진을 위한 제조업, 관광업, 스타트업관련 일자리 공급 증가 예상 체결 -
□ 개요
○ 오만 정부는 2011년부터 자국민 고용 우대 정책인 ‘오마니제이션(Omanization)을 추진하며, 분야별 오만인 의무고용 비율을 지정
- 이를 위해 외국인 비자 발급 금지 및 취직 금지 직종을 정해놓는 등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자국민 중심 고용 정책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
○ 2017년 12월부터 시작한 오만 자국민 대상 25,000개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목표는 민간부문 고용 증가에 따라 2018년 상반기에 29,000명 취직으로 목표 달성 완료
○ 푸드트럭을 비롯한 신규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위해 관련 규정 및 정책이 마련되고 있으며, 청년들의 창업활동 장려를 위해 민간 기업에서도 교육과 지원을 늘리고 있음
○ 탈석유화, 산업다각화를 위한 제조업 및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관련 투자 증가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기업의 정규직 전환과정 직업교육도 청년층 취업난 해소에 상당부분 기여 중
□ 오마니제이션(Omanization)
<보험부문 오마니제이션 목표 비율(2018~2020)>
자료원: Oman Daily Observer
○ 오만 정부는 국가 최우선 목표 중 하나를 오만인 일자리 창출 및 취직으로 정하고, 2011년부터 자국민 고용 우대 정책인 ‘오마니제이션’을 추진해오고 있음
- 외국인 노동인력을 자국인으로 점차 대체해 나감으로써 자국인 노동시장 참여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목표에 따라 산업부문별 오만인 채용비율을 설정해 놓았으며, 일부 직종은 외국인의 취업이 전면 금지하고 있음
- 오만 정부는 2018년 12월 오만 교육기관의 고위직은 오만 자국민에 국한하여 채용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Ministerial Decision 533/2018을 발표
- 오만 노동부는 오마니제이션 추진 강화를 위해 2018년 1월 25일부터 10개 분야 87개의 직종에 한하여 6개월 간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및 취직 금지법을 공포함
분야별 세부 취직 금지 직업목록
직종 | 각 분야별 세부 취직 금지 직업목록 |
IT | 사이버 보안 전문가, 컴퓨터 네트워크, 컴퓨터 유지 관리, 전자 감시 장치, 프로그래밍 장치 유지․관리, 제어장치 기술자, 라디오 방송, 컴퓨터 엔지니어, GIS(지리정보시스템)전문가, 통신, 의료기기, 디지털 아티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운영책임자 |
금융 | 환전, 회계감사, 원가 계산 담당자, 증권사 및 회계사 |
마케팅 | 영업 전문가, 상업 에이전트, 물류 및 구매 전문가, 재고 담당자 및 상업매니저 |
HR | 행정 및 사업 관리자, 인적 자원 및 홍보 전문가 |
보험 | 일반, 화물, 차량, 재산, 생명 및 공장 보험 에이전트 |
미디어 | 미디어 전문가, 광고 대행사/종이 건조기, 장식 용지 인쇄기, 실린더 스크린 인쇄기, 오프셋 프린터, 평판 인쇄기, 종이 코팅기, 바인딩기, 연마기, 라미네이팅 프린터기, 회전식 프린터기, 유식 프린터기, 제본기 운영자 |
의료 | 응급치료사, 보조 약사 및 의료 코디네이터 |
항공 | 비행 가이드, 지상 스태프, 티켓검사원, 항공기 파견직원. 항공관제사, 공항 수송관제사, 착륙지원 및 지상요원 |
공학 | 건축, 조사, 토목, 전기, 전자, 기계 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매니저 |
기술 | 건물검사관, 전자, 실험(토양, 건축재), 증기터빈, 가스네트워크확장, 건설, 발전소, 전기, 열처리, 화학 및 유지 보수 기술자 |
자료원: Oman Observer 자료 기반 무역관 자체 제작
업종별 오마니제이션 달성 비율 (%) (`18년 4월 기준)
보험 및 금융 | 80.4 |
정보통신 | 37.8 |
마케팅 및 판매 | 12.7 |
과학기술 | 23.4 |
전문 의료 | 18.1 |
부동산 | 14 |
건설 | 7.6 |
자료원: Oman Observer 자료 기반 무역관 자체 제작
○ 부문별 오마니제이션 충족 기준은 매년 변화하고 있으며, 2018년엔 ‘노동부 장관령 113/2018’에 따라, 2020년까지의 오마니제이션 비율이 신규 책정됨
- 새로 제정된 법에 따라 보험부문의 경우 2018년 말까지 70%의 오마니제이션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2019, 2020년에 걸쳐 총 75%를 충족해야 함
- Capital Market Authority (CMA)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월 기준 보험업계의 오마니제이션 총비율은 29%이며, 중간관리직 48%, 운영관리직 79%를 기록
○ 오만통계청(NCSI)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일자리 중80% 이상이 외국인에 의해 차지되고 있음
- 1,825,603개의 일자리가 외국인들에 의해 점유 중이며, 오만인은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합쳐도 429,806의 일자리만 차지
- 1,787,979명의 외국인들이 민간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37,624명의 외국인들이 정부기관에서 근무
○ 노동부는 오마니제이션 추진 강화를 위해 2018년 1월 25일부터 10개 분야 87개의 직종에 한하여 6개월 간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및 취직 금지법을 공포함
□ 일자리 정책 추진 현황
○ 오만 정부는 오마니제이션 비율 충족을 위한 계획의 1단계로, 2017년 12월부터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6개월 내 25,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을 책정
○ 이를 위해 오만 정부는 민간 기업들로 하여금 오만인 채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해왔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 상정 등 각종 노력을 계속해온 결과 올 5월에 목표치를 달성함
-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부터 자국민 채용 정책이 시행된 이래 목표치 25,000명을 넘긴 29,176명이 민간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음 (5월 말 기준)
- 건설업종이 32%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도소매업 14.6%, 제조업 13.3%
- 총고용 중 19,878명이 남성이고 9,298명이 여성이며, 18% 이상이 대학졸업자
○ 노동부는 오만 국민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공공 인력등록 기관(Public Authority of Manpower Register, PAMR)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에 등록된 구직자들이 개인의 기술과 자격능력에 따라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 중
- 또한 국가교육기금(National Training Fund)이 설립되어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2018년 예산 중 620만RO(약 1,632만 USD)가 투입됨
□ 스타트업 지원
○ 2017년 무스카트 지자체는 공공 및 관광장소에서 푸드트럭 및 이동식 커피숍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Decision No. 185/2017’를 제정
- 위 규정엔 판매 차량, 판매허가증, 판매허용식품류 등에 관한 사항을 추가
- 규정에 따르면, 주변 식당 200m 외부에서 운영해야 하며, 전기장비만 사용 가능
- 즉석식품, 케이크, 다과, 치즈 만두, 피자, 샌드위치, 우유, 생수, 샐러드, 주스가 판매 허용되며 그 외의 허가 받지 않은 것들은 판매금지
- 하수 및 환기장치, 형광등이 구비되어야 있어야 하며, 창문을 통한 오염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보호덮개 설치 필수
- 판매 허가증은 Public Authority for Small and Medium Siae Enterprises에 등록된 오만인만 획득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1년에 추후 갱신 가능
○ BP Oman은 Al Rud’ha 기업가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EBDA’를 출시
- Al Rud’ha는 무스카트 내 청년창업허브 공간으로서 오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개인, 프리랜서, 신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개발 및 구현 지원 단체
- 청년들의 역량강화 및 창업활동 장려 프로그램인‘EBDA’시행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층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기회 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오만 자국민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Oman Shipping Company와 Duqm Refinery 및 National Business Centre(NBC)에서 관련 정책 시행 중
- Oman Shipping Company는 해안 지역 거주 여성들의 fish pickle(젓갈류) 생산을 통한 중소기업 설립을 위해 교육 및 재정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음
- Duqm Refinery 및 National Business Centre(NBC)는 Duqm 주변 지역 거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및 경영 기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음
□ 일자리 창출 전망
○ 오만 통계청(NCSI)에 따르면 제조업, 관광업, 도소매업은 오만의 경제 성장의 차세대 주 원동력이 될 것이며, 그에 따른 신규 일자리 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특히 관광분야는 2016년 총 고용의 13.3%에 해당하는 1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2017년에는 16,500개로 3.5% 감소했지만 연평균 2.4%의 성장률로 향후 10년 후에는 21,000개의 일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
- 오만 관광 전략 2040에 따르면, 관광업 발전에 따라 2040년까지 500,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1,200개의 중소기업이 활성화 될 것
○ 오만 농수산부의 양식업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연간 어류 생산량 200,000 톤을 목표로 양식업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이는 1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생성
- 2018년 현재 오만 양식업 개발회사(OADC)는 OIF(Oman Investment Fund)의 지원을 받아 세 개의 어류 양식 프로젝트를 진행 중
○ 오만석유개발공사(PDO)는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추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직업 훈련을 진행
- 이는 18~23세 학사학위 소지자 대상으로 이뤄지며, 3년간의 훈련과정을 거친 뒤 성공적으로 프로그램 완료 시 정규직 전환
- 2017년 464명의 졸업생들이 교육이수 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
- 본 프로그램을 통해 PDO는 2011년부터 총 4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2019년까지 추가 50,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시사점
○ 오만 정부는 ‘오마니제이션’ 정책을 통해 민간부문에서의 오만인 노동인구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편으론 외국인 근로자 규제가 업무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의견도 공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마니제이션 조건을 높이는 등 공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가고 있으므로 기업들은 규정에 맞춰 오만인 고용 비율을 충족시켜나갈 필요가 있음
○ 또한 오만은 탈석유화, 경제다각화 정책으로 신성장동력 탐색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으며, 스타트업 육성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오만 시장 진출시 이러한 오만 정부 정책을 유념해야할 것으로 사료
○ 정부와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시 그에 따른 국민소득 증대 영향으로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련 시장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오만 노동부, Capital Market Authority, Oman Observer, 오만 통계청, Muscat Daily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