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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爻辭>
九五 莧陸夬夬 中行无咎
(구오는 현륙쾌쾌니 중행무구니라)
구오九五는 현륙莧陸을 쾌夬하게 결단決斷하니 중도中道를 행하여 허물이 없다.
[왕필王弼의 주注]
‘현륙莧陸’은 풀 중에 부드러운 것이니, 결단決斷하기가 지극히 쉽다. 그러므로 “쾌하게 결단한다.”라 한 것이다. 쾌괘夬卦䷪의 뜻은 강剛으로 유柔를 결단하는 것이니, 군자君子로서 소인小人을 제거하는 것이다.
구오九五가 높은 자리에 처하여 소인과 가장 가까이 있어서 몸소 직접 결단하는 자이다. 지극히 높은 자로서 지극히 낮은 자를 상대하면 비록 이기더라도 훌륭하게 여길 것이 못 되고, 중中에 처하여 행해서 허물을 면할 뿐이니, 광대光大한 것이 못 된다.
[注]
莧陸 草之柔脆者也 決之至易 故曰 夬夬也 夬之爲義 以剛決柔 以君子除小人者也
(현륙은 초지유취자야니 결지지이라 고로 왈 쾌쾌야라 쾌지위의 이강결유하니 이군자제소인자야라)
‘현륙莧陸’은 풀 중에 부드러운 것이니, 결단決斷하기가 지극히 쉽다. 그러므로 “쾌하게 결단한다.”라 한 것이다. 쾌괘夬卦䷪의 뜻은 강剛으로 유柔를 결단하는 것이니, 군자君子로서 소인小人을 제거하는 것이다.
而五處尊位 最比小人 躬自決者也 以至尊而敵至賤 雖其克勝 未足多也 處中而行 足以免咎而已 未足光也
(이오처존위하여 최비소인하여 궁자결자야라 이지존이적지천이면 수기극승이나 미족다야요 처중이행하여 족이면구이이니 미족광야라)
구오九五가 높은 자리에 처하여 소인과 가장 가까이 있어서 몸소 직접 결단하는 자이다. 지극히 높은 자로서 지극히 낮은 자를 상대하면 비록 이기더라도 훌륭하게 여길 것이 못 되고, 중中에 처하여 행해서 허물을 면할 뿐이니, 광대光大한 것이 못 된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_왕필王弼의 주注에 대하여]
[현륙莧陸 초지유취草之柔脆] ≪자하역전子夏易傳≫에 “현륙莧陸은 나무의 뿌리에 풀의 줄기이니, 아래는 강剛하고 위는 부드럽다.”라 하였고,
마융馬融ㆍ정현鄭玄ㆍ왕숙王肅은 모두 “현륙莧陸은 일명 ‘상륙商陸’이라 한다.”라고 하여 모두 ‘현륙莧陸’을 하나로 여겼다.
그러나 동우董遇는 “현莧은 인현人莧이고, 육陸은 상륙商陸이다.”라고 하여 ‘현륙莧陸’을 두 가지로 여겼다. 살펴보건대, 주注에 다만 “풀 중에 부드러운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또한 하나로 여긴 것인바, 자하子夏 등(馬融‧鄭玄‧王肅)과 같다.
[疏]
‘莧陸 草之柔脆者’ 子夏傳云“莧陸 木根 草莖 剛下柔上也”,
(‘현륙 초지유취자’ 자하전운 “현륙 목근 초경 강하유상야”)
[현륙莧陸 초지유취草之柔脆] ≪자하역전子夏易傳≫에 “현륙莧陸은 나무의 뿌리에 풀의 줄기이니, 아래는 강剛하고 위는 부드럽다.”라 하였고,
馬融ㆍ鄭玄ㆍ王肅皆云“莧陸 一名商陸” 皆以莧陸爲一.
(마융‧정현‧왕숙개운 “현륙 일명상륙” 개이현륙위일)
마융馬融ㆍ정현鄭玄ㆍ왕숙王肅은 모두 “현륙莧陸은 일명 ‘상륙商陸’이라 한다.”라고 하여 모두 ‘현륙莧陸’을 하나로 여겼다.
(注21)董遇云“莧 人莧也. 陸 商陸也.” 以莧陸爲二.(注23) 案注直云草之柔脆者 亦以爲一 同於子夏等也.
(동우운 “현 인현야 육 상륙야” 이현륙위이 안주직운 초지유취자 역이위일 동어자하등야)
그러나 동우董遇는 “현莧은 인현人莧이고, 육陸은 상륙商陸이다.”라고 하여 ‘현륙莧陸’을 두 가지로 여겼다. 살펴보건대, 주注에 다만 “풀 중에 부드러운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또한 하나로 여긴 것인바, 자하子夏 등(馬融‧鄭玄‧王肅)과 같다.
[역주]21 (黃)[董]遇 : 자字가 계직季直으로, 홍농弘農 사람이다. 후한後漢 헌제獻帝 건안建安 연간에 효렴孝廉으로 등용되었고 위魏 명제明帝 때 대사농大司農을 지냈다. ≪노자老子≫에 밝아 훈주訓注를 지었다.
[역주]23 子夏傳云……以莧陸爲二 : 공영달孔穎達의 疏에 따르면, ≪자하역전子夏易傳≫에서는 ‘현륙莧陸’을 ‘상륙商陸’으로 본 것으로, 이는 ‘장록(자리공)’이라고 하는 숙근초宿根草이다. 뿌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으므로 ‘나무의 뿌리’라고 하였고, 잎과 줄기는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 죽기 때문에 ‘풀의 줄기’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동우董遇는 “현莧은 인현人莧이고, 육陸은 상륙商陸이다.”라 하여 현륙莧陸을 두 가지로 보았는바, 인현人莧은 사람이 나물로 먹는 비름의 일종이다. 한편 공영달孔穎達이 인용한 이 말은 현전하는 ≪자하역전子夏易傳≫에 보이지 않는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
‘현륙莧陸’은 풀 중에 부드러운 것이다. 쾌괘夬卦의 뜻은 강剛으로 유柔를 결단하는 것이니, 군자君子로서 소인小人을 제거하는 것이다.
구오九五가 높은 자리에 처하여 쾌괘夬卦의 주체가 되어서 친히 상육上六을 결단決斷하니, 이는 결단함이 지극히 쉬운 것이니, 현초莧草를 결단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현륙莧陸을 쾌夬하게 결단決斷한다.”라고 한 것이다.
다만 지극히 높은 자로서 지극히 천한 자를 상대하니, 비록 이기더라도 귀하게 여길 것이 못 되고 다만 중도中道를 행하기 때문에 겨우 허물이 없음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중도中道를 행하여 허물이 없다.”라고 한 것이다.
[疏]
莧陸, 草之柔脆者也. 夬之爲義, 以剛決柔, 以君子除小人者也.
(현륙 초지유취자야 쾌지위의 이강결유 이군자제소인자야)
‘현륙莧陸’은 풀 중에 부드러운 것이다. 쾌괘夬卦의 뜻은 강剛으로 유柔를 결단하는 것이니, 군자君子로서 소인小人을 제거하는 것이다.
五處尊位 爲夬之主 親決上六 決之至易也 如決莧草然 故曰“莧陸夬夬”也.(注19)
(오처존위 위쾌지주 친결상육 결지지이야 여결현초연 고왈 “현륙쾌쾌”야)
구오九五가 높은 자리에 처하여 쾌괘夬卦의 주체가 되어서 친히 상육上六을 결단決斷하니, 이는 결단함이 지극히 쉬운 것이니, 현초莧草를 결단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현륙莧陸을 쾌夬하게 결단決斷한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19 莧陸……故曰莧陸夬夬也 : ‘현륙莧陸’을 왕필王弼과 공영달孔穎達은 ‘풀 중에 부드러운 것’으로 해석하여 ‘현륙쾌쾌莧陸夬夬’를 ‘부드러운 풀인 현륙莧陸을 매우 쉽게 결단하는 것처럼 구오九五가 상육上六을 쉽게 결단하는 것’의 의미로 보았다.
정이천程伊川과 주자朱子는 ‘현륙莧陸’의 의미를 ‘쉽게 결단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에 한정하지 않고 ‘음陰에 감동됨이 많은 물건’이라는 의미도 추가하였는바, 구오九五가 상육上六과 매우 가까워 상육上六을 가까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현륙莧陸에 이러한 상징이 추가되면 ‘현륙쾌쾌莧陸夬夬’는 ‘음기陰氣에 감동됨이 많지만 쉽게 끊을 수 있는 현륙莧陸처럼 구오九五가 상육上六과 가깝지만 결단을 과결果決하게 함’의 의미가 된다. 정이천程伊川은 “음陰에 감동됨이 많은 물건 중에 현륙莧陸이 끊기가 쉬우므로 취하여 상象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但以至尊而敵於至賤 雖其克勝 不足貴也 特以中行之故 纔得无咎 故曰“中行无咎.”(注20)
(단이지존이적어지천 수기극승 부족귀야 특이중행지고 재득무구 고왈 “중행무구”)
다만 지극히 높은 자로서 지극히 천한 자를 상대하니, 비록 이기더라도 귀하게 여길 것이 못 되고 다만 중도中道를 행하기 때문에 겨우 허물이 없음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중도中道를 행하여 허물이 없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20 但以至尊而敵於至賤……故曰中行无咎 : ‘중행무구中行无咎’를 왕필王弼과 공영달孔穎達은 ‘구오九五가 상육上六을 결단한 것은 훌륭하게 여길 것이 못 되고 다만 중中에 처하여 행하므로 허물을 면할 뿐임’의 의미로 해석하였다.
정이천程伊川은 ‘구오九五가 상육上六을 가까이하지 않고 결단을 과결하게 하면 정도正道에 허물이 없을 것임’의 의미로 보아 “구오九五는 음陰을 결단決斷하는 주체가 되어 도리어 음陰을 가까이하면 그 허물이 크다. 그러므로 반드시 결단을 과결果決하게 하기를 현륙莧陸과 같이 하면 중행中行의 덕德에 허물이 없음이 되니, 중행中行은 정도正道이다.”라고 하였다.
주자朱子는 ‘상육上六을 결단하되 중도에 맞게 함’의 의미로 보아 “만약 결단하고 결단하되 또 지나치게 포악하지 않게 하여 중행中行에 합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니, 점치는 자에게 마땅히 이와 같이 하라고 경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
오五가 비록 강양중정剛陽中正으로 존위尊位에 거했으나 상육上六과 매우 가까우니, 상육上六은 열說의 체體이고 괘卦에 홀로 음陰이 하나이니 양陽이 친하는 바이다.
오五는 음陰을 결단決斷하는 주체가 되어 도리어 음陰을 가까이 하면 그 허물이 크다. 그러므로 반드시 결단決斷을 과결果決하게 하기를 현륙莧陸과 같이 하면 중행中行의 덕德에 허물이 없음이 되니, 중행中行은 정도正道이다.
현륙莧陸은 지금의 이른바 마치현馬齒莧(쇠비름)이 이것이다. 햇볕에 말려도 말리기 어려워서 음기陰氣에 감동感動됨이 많은 것인데 취약하여 끊기가 쉬우니,
오五가 만일 현륙莧陸이 비록 음陰에 감동하였으나 결단決斷하기 쉬운 것과 같이 하면 중행中行에 있어 허물이 없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중정中正을 잃을 것이다.
음陰에 감동感動됨이 많은 물건 중에 현륙莧陸이 끊기가 쉬우므로 취하여 상象을 삼은 것이다.
【傳】
五雖剛陽中正 居尊位 然切近於上六 上六 說體而卦獨一陰 陽之所比也
(오수강양중정으로 거존위나 연절근어상육하니 상육은 열체이괘독일음이니 양지소비야라)
오五가 비록 강양중정剛陽中正으로 존위尊位에 거했으나 상육上六과 매우 가까우니, 상육上六은 열說의 체體이고 괘卦에 홀로 음陰이 하나이니 양陽이 친하는 바이다.
五爲決陰之主而反比之 其咎大矣 故必決其決 如莧陸然 則於其中行之德 爲无咎也 中行 中道也
(오위결음지주이반비지면 기구대의라 고필결기결을 여현륙연이면 즉어기중행지덕에 위무구야니 중행은 중도야라)
오五는 음陰을 결단決斷하는 주체가 되어 도리어 음陰을 가까이 하면 그 허물이 크다. 그러므로 반드시 결단決斷을 과결果決하게 하기를 현륙莧陸과 같이 하면 중행中行의 덕德에 허물이 없음이 되니, 중행中行은 정도正道이다.
莧陸 今所謂馬齒莧 是也 曝之難乾 感陰氣之多者也 而脆易折
(현륙은 금소위마치현이 시야라 폭지난건하여 감음기지다자야요 이취이절하니)
현륙莧陸은 지금의 이른바 마치현馬齒莧이 이것이다. 햇볕에 말려도 말리기 어려워서 음기陰氣에 감동感動됨이 많은 것인데 취약하여 끊기가 쉬우니,
五若如莧陸雖感於陰而決斷之易 則於中行 无過咎矣 不然則失其中正也
(오약여현륙수감어음이결단지이면 즉어중행에 무과구의요 불연즉실기중정야라)
오五가 만일 현륙莧陸이 비록 음陰에 감동하였으나 결단決斷하기 쉬운 것과 같이 하면 중행中行에 있어 허물이 없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중정中正을 잃을 것이다.
感陰多之物 莧陸 爲易斷 故取爲象
(감음다지물에 현륙이 위이단이라 고취위상하니라)
음陰에 감동感動됨이 많은 물건 중에 현륙莧陸이 끊기가 쉬우므로 취하여 상象을 삼은 것이다.
[주희朱熹의 주역본의周易本義]
현륙莧陸은 지금의 마치현馬齒莧이니, 음기陰氣에 감동됨이 많은 것이다.
구오九五가 결단決斷할 때를 당하여 결단決斷하는 주체가 되었는데, 상육上六의 음陰과 매우 가까우니, 현륙莧陸과 같이 하여 만약 결단決斷하고 결단決斷하되 또 지나치게 포악하게 하지 아니하여 중행中行에 합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니, 점치는 자에게 마땅히 이와 같이 하라고 경계警戒한 것이다.
【本義】
莧陸 今馬齒莧 感陰氣之多者
(현륙은 금마치현이니 감음기지다자라)
현륙莧陸은 지금의 마치현馬齒莧이니, 음기陰氣에 감동됨이 많은 것이다.
九五當決之時 爲決之主 而切近上六之陰 如莧陸然 若決而決之 而又不爲過暴 合於中行 則无咎矣 戒占者當如是也
(구오당결지시하여 위결지주어늘 이절근상육지음하니 여현륙연하여 약결이결지호되 이우불위과포하여 합어중행이면 즉무구의니 계점자당여시야라)
구오九五가 결단決斷할 때를 당하여 결단決斷하는 주체가 되었는데, 상육上六의 음陰과 매우 가까우니, 현륙莧陸과 같이 하여 만약 결단決斷하고 결단決斷하되 또 지나치게 포악하게 하지 아니하여 중행中行에 합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니, 점치는 자에게 마땅히 이와 같이 하라고 경계警戒한 것이다.
<상전象傳>
象曰 中行无咎 中未光也
(상왈 중행무구는 중미광야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중도中道를 행하여 허물이 없음’은 중中이 광대光大하지 못한 것이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
[중미광中未光] 비록 다시 중中에 거하여 행하나 직접 상육上六을 결단하여 높은 자로서 낮은 자를 상대해서 광대光大함이 될 수 없는 것이다.
[疏]
‘中未光’者 雖復居中而行 以其親決上六 以尊敵卑 未足以爲光大也.(注24)
(‘중미광’자 수부거중이행 이기친결상육 이존적비 미족이위광대야)
[역주]24 中未光者……未足以爲光大也 : ‘중미광야中未光也’를 왕필王弼과 공영달孔穎達은 ‘구오九五가 상육上六을 결단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므로 광대光大함이 될 수 없음’의 의미로 보았다. 이때의 중中은 구오九五가 처한 중中의 자리를 의미한다.
반면 정이천程伊川은 ‘중미광야中未光也’를 ‘구오九五의 마음에 치우친 바가 있어서 중도中道에 있어서는 광대光大함이 되지 못함’의 의미로 해석하였다. ‘마음에 치우친 바가 있다.’는 것은 구오九五가 상육上六과 친비親比하려는 마음이 있음을 말한다. ≪정전程傳≫은 다음과 같다. “사람은 마음이 바르고 뜻이 성실誠實하여야 중정中正한 도道를 극진히 해서 충실充實하여 광휘光輝한 것인데, 구오九五는 마음에 친한 바가 있으니, 의義에 불가不可하므로 결단決斷하여 비록 밖에 행함에 있어서는 중정中正의 뜻을 잃지 않아서 허물이 없을 수 있으나 중도中道에 있어서는 광대光大함이 되지 못한다. 사람의 마음은 한 번이라도 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도道를 떠나게 되니, 부자夫子가 여기에서 사람에게 보여주신 뜻이 깊도다.”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
괘사卦辭에 “쾌쾌夬夬하면 중행中行에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는데, 〈상전象傳〉에는 다시 그 뜻을 다하여 말하기를 “중中이 광대光大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사람은 마음이 바르고 뜻이 성실誠實하여야 중정中正한 도道를 극진히 해서 충실充實하여 광휘光輝한 것인데, 오五는 마음에 친한 바가 있으니, 의義에 불가不可하므로 결단決斷하여 비록 밖에 행함에 있어서는 중정中正의 뜻을 잃지 아니하여 허물이 없을 수 있으나 중도中道에 있어서는 광대光大함이 되지 못한다.
사람의 마음은 한번이라도 하고자하는 바가 있으면 도道를 떠나게 되니, 부자夫子가 여기에서 사람에게 보여준 뜻이 깊도다.
【傳】
卦[爻]辭 言夬夬則於中行爲无咎矣 象復盡其義 云中未光也
(괘사에 언쾌쾌즉어중행위무구의어늘 상부진기의하여 운중미광야라하니라)
괘사卦辭에 “쾌쾌夬夬하면 중행中行에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는데, 〈상전象傳〉에는 다시 그 뜻을 다하여 말하기를 “중中이 광대光大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夫人心正意誠 乃能極中正之道而充實光輝 五心有所比 以義之不可而決之 雖行於外 不失中正之義 可以无咎 然於中道 未得爲光大也
(부인심정의성이라야 내능극중정지도이충실광휘어늘 오심유소비하니 이의지불가이결지하여 수행어외엔 불실중정지의하여 가이무구나 연어중도에 미득위광대야라)
사람은 마음이 바르고 뜻이 성실誠實하여야 중정中正한 도道를 극진히 해서 충실充實하여 광휘光輝한 것인데, 오五는 마음에 친한 바가 있으니, 의義에 불가不可하므로 결단決斷하여 비록 밖에 행함에 있어서는 중정中正의 뜻을 잃지 아니하여 허물이 없을 수 있으나 중도中道에 있어서는 광대光大함이 되지 못한다.
蓋人心一有所欲 則離道矣 夫子於此 示人之意 深矣
(개인심일유소욕이면 즉이도의니 부자어차에 시인지의 심의로다)
사람의 마음은 한번이라도 하고자하는 바가 있으면 도道를 떠나게 되니, 부자夫子가 여기에서 사람에게 보여준 뜻이 깊도다.
[주희朱熹의 주역본의周易本義]
정전程傳에 구비하였다.
【本義】
程傳備矣
(정전비의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