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설산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진으로 보니 꽤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진짜 위험해 보였다면 고소증 있는 발견이가 이렇게 카메라를 들이대지 못했을 터...
다시 우리는 습원의 공간을 건넌다.
이런 색감의 대비란...
인생의 길동무
엉덩이 썰매도 곳곳에서 타주는 센스!
주린 배 가득 채워 날아오르길...
아, 목적지 미이케를 목전에 두고...
아. 쉽. 다.
우리를 주섬주섬 챙겨 떠날 버스가 대기한다.
하지만 그 전에 맛난 우동과 소바와 카레라이스가 기다리는 미이케 식당에서 냠냠!
이중에 각자 원하는 것을 골라 주문했다.
가격이 착한 편이다.
상당히 복잡한 주문을 도라님께서 소화하여 주문하고 잠시 대기하니 금방 음식이 나온다.
놀랄 정도의 스피드다.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대단히 훌륭했다.
다음에는 미이케 식사를 한 번 더 늘여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
자, 이제는 닛코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주센지 북쪽의 유모토 호수 언저리에 예약해 둔 숙소를 향한다.
역시 닛코는 아름답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감탄한다.
큐카무라 유모토 숙소 도착!
큐카무라는 본래 중급 호텔의 일본 체인 브랜드인데,
큐카무라 체인 호텔 치고 이곳은 꽤 고급진 편에 속한다.
무엇보다 유노코(湯ノ湖)호수의 경관과 호반을 한 바퀴 도는 언저리길이 아름답다.
로비에서 방배정 기다리는 중.
한국말에 능숙한 직원들이 있어서 어려움이 없다.
큐카무라 유모토 호텔의 저녁!
찬합 같은 것이 있어 무엇인가 했더니...
찬합 안에 기본 음식이 세팅되고 다른 부수적인 수십가지 요리는 셀프바를 이용한다.
이런 정도 규모의 셀프바가 4개 정도 있었다.
행복한 성찬이 시작된 순간이다.
*다음날 아침 식사 전에 1시간30분 정도 걸은 유노코(뜨거운 물의 호수 라는 뜻) 호수 산책로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다음 편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오제습지에서 산아래로 내려 갈 일이 걱정이었는데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에 발염려도 날려버리고 긴장과 흥분으로 걷다보니 어느덧 목적지 주차장까지 왔더라고요.
땅에는 눈이..하늘에서는 비가..걱정을 앞세운 일기에
마음에도 몸에도 여유라는걸 가져보지못한 발걸음이었음이 못내 아쉬워집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발견이님의 느긋함을 체험하고 싶습니다~
저 미이케식당?
오래 걷다가 먹는 식사도 맛났지만
식사가 나오는 주방을 살짝 가린 커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야생화가 그려져 있었거든요.
정말 정성하믄 두번째라면 서러울 아기자기한 소품들..
이뿌죵~
맨 뒤에서 회원님들 뒤꼬랑지 떨어지지 않게 거리 유지하며 노작노작 걷는 즐거움이 컸던 마지막 날 걷기입니다.
옛날에는 그리 걸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