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내려 마시는 이 아침
청복(淸福 )한 송이
바람처럼 흩어지는 서글픈 시간
가끔 떠오르는 꿈속 같은 이야기
잠시 눈을 감고 세월의 뒤안길에
서 보니 점점 아득해지는 지난날
그 속엔 그리움과 아름다운 사랑
왠지 모르게 쓸쓸해지는 내 마음
다시 그려보는 내겐 소중한 추억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군요
오늘도 밝아오는 하늘 바라보며
커피 한잔 내려 마시는 이 아침
뒤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산
그런 날들이 눈앞에 어리는 세월
나름 보람도 느끼며 살아온 시절
하루를 매미채바퀴 돌듯 흘러간
시간은 그리움 가득 쌓인 날이네
희미하게 떠오르는 그 모습 속엔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던 시절
서성이던 당신 모습도 스치는 날
흐르는 구름을 벗 삼고 바람 속에
외로움도 날려 보내던 지난 시간
눈물로 보낸 얼룩진 세월의 흔적
노을빛처럼 곱게 물들던 그 추억
어둠이 내리는 밤의 장막 속에서
비춘 얼굴을 무심히 들여다보니
거울처럼 보이는 유리창 속 모습
참 많이도 변해가는 나를 보면서
왠지 쓸쓸함이 묻어나는 이 시간
흘러간 날 속엔 따뜻함과 그리움
사랑으로 곱게 수놓아가던 지난날
아직도 나에겐 정겨움 속 이야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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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집안 가득
원두커피향이
가득한시간
지난 추억이 곱게 스미네요
그윽한 향기로움 가득담아 마셔봅니다
감사드려요
가을의여인님 늘 고맙습니다
고운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