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 날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수출 규제를 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산 LNG 수입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에너지부와 관련 기관들에 연방 토지 및 해양에서의 LNG 시추 제한을 철회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라고 석유 업계 로비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환경보호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1월 새로운 LNG 수출 프로젝트나 기존 시설의 수출 용량 확대를 위한 신규 면허 발급이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미 승인된 LNG 수출 시설이나 프로젝트는 운영되는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 초에는 동부 및 서부 연안, 멕시코만 동부, 알래스카 북부 베링해에서의 6억 2500만 에이커(약 253만 ㎢) 규모의 해양 시추 금지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해양 생태계와 어업 및 관광에 의존하는 지역 경제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251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