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치면서 느끼는 것은
탁구를 치는 즐거움도 있지만
탁구 카페에서 탁구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탁구를 치는 분들은 원래 글솜씨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탁구가 글솜씨를 키워주는 것인지는 몰라도
읽는 자에게 현장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동이라는 현장이 주는 정직함과
그 정직함을 날마다 몸으로 익히는 성실함이
진솔한 글이 탄생하는 뿌리가 되나 봅니다.
가끔은 글도 재미있지만
닉네임이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
닉네임 만으로도 웃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재미있는 닉네임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순서도 매겨 보았으면 합니다.
모든 이름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이름을..
실례가 되지 않기를,,,
그냥 재미로만 생각해 주시기를...
다짐형 - 헛스윙그만, 나 연습할꺼야, 지더라도후회없는게임을하자, 즐겁게천천히, 멀고도멀다, 항상처음처럼,
사자성어형 - 젠틀핑퐁, 핑퐁홀릭, 환장지왕, 혈기왕성, 산불됴심, 영웅아비, 콩콩탁탁, 일타십점, 변화무쌍,
현상형 - 다같이 셰이크 / 나 홀로 펜홀더, 엣지전문, 엣지있게, 걷기싫어, 밀크세이크핸드, 에그드라이브, 탁구낙제생,
소원형 - 예비상비군, 왕리친식탁구, 수비의달인, 루프드라이브, 커브앤슈트, 드라이버 넌 누구냐, 드라이버짱지커,
유행어형 - 바람의 블레이드, 소녀탁구시대, 필살의비녀, 오즈의 맙소사, 사막의토끼, 4랑해e말밖에,
이름형 - 탁병장, 근육맨, 김탁수, 어사대, 용지커, 삭신,
마롱시리즈 - 진해마롱, 다리 쉬지 마롱, 언젠가마롱껌딱지만킄
동물 - 풀뜯는토끼, 붉은돼지, 하얀나비, 적토마, 고슴도치, 공룡,
첫댓글 잘 정리하셨네요^^
저도 재밌는 닉네임 몇개 골라보면
패러디형: 손트너(발트너), 탁구왕 김제빵(제빵왕 김탁구), 왕미친(왕리친)
제 닉네임도 옛날에 했던 원탁의 기사(아더왕 나오는)라는 TV만화 시리즈에서 따왔는데 별로 재미없는듯 --;;
그러네요, 원탁구의 기사보다는 네모탁의 기사가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손트너 탁구왕 김제빵도 아주 재미있네요
원탁의 기사를 아시는 분이 많지 않아서 실패같아요--;
새해에는 새 닉네임을 찾아봐야 겠네요^^
며칠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전철안에 우연히 옆에 젊은 남자 외국인이 앉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무작정 처음 여행을 온 사람이었는데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어디서 왔냐고 했더니 스웨덴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발트너를 아냐고 했더니 바로 "레전드"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탁구선수라고 했더니 신기해 하더군요....탁구를 가지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외국인과 대화의 주제가 되다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제 닉네임두 뽑혔네요^^ 아들이름이 영웅이라서 영웅아비라 했는데 딸내미도 세상에 나와서 닉넴을 바꿔줘야할거같아요 ㅎㅎ
뽑혀서 좋네요. 새해다짐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닉네임대로 됩니다
온 삭신이 아파 탁구쉬고있어여^^
닉네임 바꿀생각임
'비아그라탁구' '탁구하면정력조아' '머리털나'
사실 닉네임을 정할 때 1순위로 이것을 생각했는데 준회원으로 강등될까봐 2순위인 탁구왕김제빵으로 정했습니다.
"가슴터치"
헉 19금. 심오한 뜻이 있나요?
웃기지마롱...님 닉넴보고 웃었었어요~ㅋㅋ
잇 제이름도 있군요
마롱선수 패러디가 별로없군요
요즘 저우위 선수가 끌립니다만
제 닉네임이 의외로 알아봐주시는 분이 많아서 계속 쓰기로 햇습니다
유택민..하려다 참음.(유남규,김택수,유승민)
ㅋㅋㅋㅋㅋ
저는너무 얌전하게 지었군요
백 하얀 탁구공
록 녹색 테이블
담 가운데 네트 담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에 오른 여유를
가지자는 뜻입니다요
넘 심심하네요
장지커 처럼 째려보자 등등으로 다음기회에는
철학적인데요^^
저도 마롱시리즈 네요 ㅎㅎ
뿜었다는..ㅎㅎㅎ ^^
으흐흐 제 닉네임도 있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