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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엔저에 따른 자동차와 부품업계의 '명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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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9 | 국가 | 일본 | 작성자 | 송혜주(후쿠오카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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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저에 따른 자동차와 부품업계의 '명암' - 자동차,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북미 및 개도국 중심 시장 확대 – - 부품기업 생산거점 해외 이전 및 자국 내 기업 규모 축소 - □ 엔저 효과에 힘입어 일본 자동차업계는 활기 띨 전망 O 일본의 최근 10년간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추이를 살펴보면, 점차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1년도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임. -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으로 2011년도 전체 판매대수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서서히 증가 추세 O 아베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및 통화정책 등으로 달러당 환율이 90엔 전후로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자동차산업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 -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자동차산업이 북미 및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함. -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향후 자동차산업은 활기를 띨 것 일본, 최근 10년간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 자료원: 일본자동차공업회 □ 자동차 생산방식, 해외로 거점 이동 등 커다란 변화 O 주요 자동차 기업이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 - 점점 커지는 해외시장 수요에 맞춰 일본 국내 생산 자동차 대수를 늘려 대응하는 방법이 아니라 수요 지역에서 가까운 현지 생산체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 최근 연구개발팀의 해외이전을 고려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 이전을 추진 중임. O 일본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규모 축소 및 해외 이전을 함께 추진 - 대기업의 해외 이전에 따른 부품 조달비용 상승과 일본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등으로 납품 중인 대기업에 맞춰 해외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거나, 국내 생산 감소에 따라 규모를 축소하는 경향이 나타남. - 닛산자동차에 라디에이터를 납품 중인 칼소닉칸세이사의 경우 본사 공장을 축소하고 일본 북관동지역에서 동북지역에 이르는 생산 자회사의 일부 통폐합을 계획 중 □ 국내 자동차 소비시장도 잇따른 변화 O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구매인구 감소와 비정규직 채용 증가 등 실질 구매층의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구매력 저하가 소비시장에 반영돼 자동차 소비가 축소하고 있음. O 2012년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구매촉진 정책에 힘입어 판매 대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 아래의 신차 판매대수 현황에서 볼 수 있듯, 최근 10년간 일본 신차 판매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 - 또한, 전체 판매 신차 중 경자동차의 판매비율 증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전체적인 판매대수가 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구매가격도 하락함. 일본, 최근 10년간 국내 신차 판매대수 자료원: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일본 전국경자동차연합회 □ 시장 변화에 대한 일본 자동차기업의 대응책 O 국내생산을 주축으로 고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던 일본의 자동차 생산체계가 엔저 현상에 따른 해외시장 확대와 일본 국내 소비시장 축소 등의 요인으로 변화됨. 이에 따라 자동차기업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음. O 국내 생산거점의 인원 감축 등 규모 축소 - 혼다는 국내 주력공장인 카메야마공장의 인원 감축을 단행했고, 다른 공장과 통합을 추진할 방침 - 혼다에 자동차부품을 납품 중인 에프텍사는 현재 국내 사업부문에서 150명의 희망퇴직자를 모집 중임. 올해 3월 결산 시 소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것은 해외 사업에 한정된 상황이라 일본 국내사업은 올 3분기까지 적자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임. O 기술개발 부서의 해외 운영 등을 통한 비용 절감책 마련 - 지금까지 해외 현지생산에 맞춘 개발과 함께 기술적 지원을 하던 본사 기능을 축소하고 해외 현지에 기술개발 부서를 설치, 직접 운영함으로써 개발비용을 삭감하는 등 효율적인 현지 운용을 꾀하고 있음. □ 시사점 O 일본 자동차산업은 통화정책 등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및 개발도상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 중임.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현지 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 부품조달 등 해외 기업과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 O 일본 자동차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 - 따라서, 일본 자동차업체 각각의 생산방식 변경에 따른 해외 업체와의 협력 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기업이 파트너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 ※ Milk Run (순회 운송 집하 시스템) - 닛산자동차규슈는 한 차량으로 복수 거래처를 돌며 화물을 배송하는 Milk Run 방식을 도입, 한국기업이 생산한 부품을 운송해 옴으로써, 운송 비용과 일본 국내생산에 따른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을 꾀하고 있음. -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은 자동차기업과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부품기업의 일본 부품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임 일본 닛산자동차규슈에 도착한 한국 트레일러 차량 자료원: 47NEWS,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원: 일본자동차공업회,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전국경자동차연합회, 47NEWS,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조사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