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3월 25일) 파주에 있는 윤관장군묘에 지인이 해설사로 일하고 계셔
초보운전인 내가 살살 ..아주 살살 몰고 다녀왔습니다.
역사에 관심있지는 않았고...그래도 윤관장군에 대해서 읽어보는것이 예의이니까...
고려의 명장이었고..예종6년 72세에 서거하여 이곳에 안장..1130년에 예종의 묘정배향공신이
되었고, 조선시대 까지 국가로 부터 추앙을 받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서 왕릉하고는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고려시대의 장군묘가 참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누구나 들어갈 수있고 공원처럼 꾸며져 있고 푸른 잔디밭과 주변에 쉴 공간들도 많고 주변은
산이고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 한가롭게 숲과 잔디를 보며 힐링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저는 산 옆 밭이있고...깨끗한 벌판에 쑥이랑...달래랑...냉이가 보여서 캐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신기한 먹거리를 하나하나 캐다보니 이렇게나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쑥과...달래...냉이 입니다.
모아놓고 보니 엄청 많아서 놀랬습니다. 한시간 정도 투자했는데...
삐죽이 나와있는 달래는 처음에 풀인줄 알았는데 쑤욱 뽑아보니 달래라서 넘넘 신기했습니다.
한번 보이니 여기저기 내 눈에 띄어서 엄청 재미있더라구요..
쑥은 그늘아래 무더기로 있어서 한참을 앉아 칼로 다듬으며 캤습니다.
냉이는 왜인지 모르는데 뿌리는 약하고 이파리만 엄청 큰것이 무리지어 있어서 의심했습니다.
이것이 냉이 맞아?...내가아는 냉이는 뿌리가 크고 이파리는 아주 작았던듯한데....
지인에게 물어보니 냉이 맞다고...뿌리영글기전에 날씨가 따뜻해서 이파리가 미리 많이 자란
거라고..살짝 삶아서 무쳐먹음 자연산이라 향기가 좋을거라고 해서 열심히 캤습니다.
모아놓고 엄청 신기해서 보고 또보고 사진 찍고 했습니다.
얼마전 편스토랑에서 배추전에 달래장 만들어서 찍어먹는데...너무 맛있어 보였거든요~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어휴..
근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그것도 노동이었는지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씻고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
하나하나 내손을 거쳐 모아진 저 귀한 먹거리를 무엇을 해서 먹음 제일 좋을까요?
아직 냉장고에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말고 나중에 먹을려면 어떻게 보관하는것이 좋을까요?..
파주에서 올해의 봄은 진하게 몸소 체험하고 왔는데....
파주의 꽃들은 이제사 빼꼼~하고 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정말 추운 북쪽 끝동네 맞아요...
첫댓글 쑥 드시고
곧 환골탈태 하시겠어요 ㅋ
냉장고에 오래두면 ㄸ 됩니다
향기가 있을 때 드세요 ^^
쑥국이요?..
어캐 끓이면 맛있어요?..
쌀가루 사다가 쑥버무리 하라던데 ㅋㅋ
@이더
멸치 다신물에
된장 조금 풀고요
쑥은 생콩가루를
조금만 묻혀서 푹 끓여요
국물은 조금 바특하게 ^^
@호 태
아하..
콩가루 그 인절미 가루죠?.
집에 다 있다요..
히힛~~해보고 맛있음..
나중에 막걸리 살께요 ㅎㅎㅎ
@이더
인절미 콩가루는
볶은 콩가루고요
국은 생콩가루로 ㅎ
@호 태
우쩌요..
생콩가루는 없는뎅?..
주문해야긋다요 ㅋㅋ
@이더
없으면 그냥 넣어요 ㅎ
좋은곳 탐방하고 봄 채소도 캐고 좋은하루 보내셨네요.
이더님 봄에는 도다리 쑥국이 최고 입니다.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ㅋ
오잉?..
도다리 쑥국은 첨들어요...
어캐 끓여요?
@이더
검색 찬스 기회 드립니다 ㅋ
@이더 쑥과 도다리 넣고 끓여 봐요. 간은 알아서 하시고 부산은 봄에 도다리 쑥국이 한창 입니다.
맛도 기가 차게 맛있습니다ㅋ
부산은 도다리 쑥국 한 그릇에 15,000~20,000원 정도 한답니다~^^
@동심
넵...자세히 검색해보겠습니다.
맛있는 도라리 쑥국을 위해서 ~!!!
뿌리가 길고 잎이 작은 냉이는
황새 냉이고
걔들은 그냥 냉이 랍니다.
큰일 하셨네
ㅎㅎ
냉이든 쑥이든 한번 데쳐서
국 끓여야 하는건 알지??
봄 향기 그득히~~~
냉이 캐러 이더 만나러 가야 겠다!!!!
우앗~~~
언니...와라락~~~ 쪼옥~!!!
아...잎이작은냉이는 황새 냉이...
쑥도데치는군요~
이봄이 다가기전에 한번
뭉쳐야죠~~야외서 뭉치면
더 좋을듯하구요 ..
요즘 그 건물은 쑥쑥 올라가죠?
준공식 그날...초대해주세요~~~~
(시간이 맞았음 참 좋겠습니다.)
@이더
오늘 상량식이야요
이더님은 근무 중일 꺼라 생각해서
생략했구요
우덜끼리 따로 봅시다.
@효주 아네스.
아하....
근무중...그것도 오늘은
저녁에 교육
강사(장재근) ㅎㅎ
에잇 아쉽당구리~~~
넵 따로 뵈요 ~
엄청 축하합니다~
저는 봄이 되면 꽃에 취하는 재미보다 나물 먹는 재미에 더 큰 비중을 듭니다.
올핸 몇가지 나물을 섭렵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한 때는 눈 밑에서 싹이 트는 얼레지부터 맛보기 시작했으나 그건 벌써 오래전 일이 됐습니다.
산삼만 보약이 이니고 봄나물도 못지 않습니다.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필기..
봄나물 ....얼레지..
봄나물이 무엇무엇 있는지 검색해서
올 봄은 여러가지 먹어보겠습니다. ㅋ
울친구왈...
"가리지 말고 몸에 좋다는것은 걍 열심히 먹엇~!"
하더라구요....
갸는 쭈꾸미 대가리도 엄청 징그럽더만 잘먹구요..
뻔데기도 펴보니 넘 징그럽더만 잘먹고 ㅋㅋ
굼벵이도 잘먹을겨 갸는 ㅎㅎ
향기 찐할때 쑥국을 끓이든
달래장을 만들든 하는게
봄나물에 대한 예의일것 같은데요...ㅎ
파주시 관광안내도는 윤장군묘까지
안내했으니 그 역할을 끝내고
뽀너스로 봄나물 접시역할까지 하는군요!
흑흑
그러게요..봄나물에 대한 예의를 못차려요..
오늘도 교육있어 늦게 퇴근..저녁은 밖에서 ㅋㅋ
그리고 푸하하하..
암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무엇이 눈에 뛸까 생각했는데 ㅎㅎ
관광안내도 사진찍느라 깔았다가
다시 탈탈 털어 접어서 가지고 왔지요~
울다 웃다..어디어디에 털나겠네 ㅋㅋ
쑥국 달래
엄청 먹고싶은데
이곳엔 없어서
못먹습니다
아~~~
먹고싶어라
아..
저런...어째요..
여긴 재래시장이 있어서
직접 캐지않더라도 5일장에
엄청 많이 팔고 있는데요~~
드시고 싶을때 드셔야 하는데..
있어도 안먹는 저는 혼나야되요..에궁
@이더 그러게요
전 돈이 있어도 사먹을수가
없네요
쑥 다래 자체가 없는 동내 입니다
자연속에서 봄철 보약을 가득 안고 오셨네요
뜯고 캐는 즐거움과 바라보는 즐거움도
먹는 즐거움만큼 크실 겁니다 ㅎ
좋은 하루 열어 가세요 ^^*
넵...ㅋㅋ
보약인줄도 모르지만 ..
뜯고 캐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리 어깨 아프더라구요 ㅎㅎ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붕어빵 먹으러 가야 하는데...
쑥은...
웅녀한테나 주시고~
우린 붕어빵~!!
흥~쳇~피~!
붕어빵 집에 여름엔 철수할걸요?
공사다망 하셔서 어디...오실 수
있을까요?...
솔직히 기대도 안하걸랑요? ㅋㅋ
우와~~
수확물이 대단하네요?
전 쭈그려앉아 쑥캐는 그걸 못해서 부러울 뿐입니다.
맛난 요리로 식탁에 봄이 성큼 왔겠죠?
늘 건강하시와요~~
쭈구리~~
그게 대빵 힘들었나뵤~~
집에오자마자 축~~~늘어져어버렸다니까~!!!
맘만 봄 맞고 아직도 봄이 냉장고에 ㅋㅋ 미챠
@이더 ㅎㅎ
언니~
주말에 쑥버무리해서 잔치 하셔야겠어요^^
의미 있는 곳에 잘 다녀오셨네요
일부러 가려 해도 어디인지 몰라서도 못 가는데요
거기다 덤으로 봄 나물에 대명사 달래 냉이 쑥을 듬 뿍 캐오셨으니 얼마나 좋으실까요
냉이는 좀 늦은 시기네요
3월 초에 땅이 아직 풀리 않은 때에 언땅을 파면서
캐는게 맛있고 까만 잎이 뾰족히 올라 올때 캐는게 향도 좋고 맛도 있어요
앞이 자란 것은 나물로 무치면 맛있어요
고추장 넣고 무쳐도 되고 아니면 간장에 고추가루 파마늘 넣고 무쳐도 맛있어요
달래는 무쳐서 목살이나 삼겹살 상추에 싸서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지요
된장 찌게 해도 좋구요
쑥 된장국 해서 드셔도 좋지요
ㅎ 제가 너무 아는체 했나요
아니요~~
제가 열심히 읽었어요~
냉이 데쳐서 고추장 넣고 무쳐 먹을께요~
삼겹살에 달래장~주말에 가족들 다모이면
솜씨좀 발휘해바야지~~ㅎㅎ감사합니다~~
@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