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땅 카타르에서 치러지는 첫 월드컵의 가장 큰 걱정은 날씨다. 아무리 겨울에 치른다고 해도 중동이라 더운 기운이 쉽게 가시지 않을 텐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겨울로 향하는 것은 분명 맞지만, 일교차는 상당하다. 지난 11일 오후(한국시간) 스포티비뉴스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뒤 겪은 날씨는 상당히 극적이었다. 오전 6시 기온이 영상 27도였다. 한낮인 정오에는 35도까지 치솟았다. 땀이 절로 나는 날씨였다. 태양도 꽤 강렬했다.
다만, 오후 4시 무렵에는 31도 정도로 내려갔고 해가 진 오후 7시에는 22도에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가볍게 움직이기에도 좋았다. 해가 오후 5시 반 이후에 지기에 그 이후 번화가에 주민들이나 해외에서 온 팬들이 모이는 장면들이 보였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오후 4시 두 차례, 6시 한 차례(한국 시간 오후 10시, 0시) 경기를 갖는다. 더위에 애를 먹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쿨링 시스템까지 더해지면 날씨라는 변수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교민 홍 모 씨는 "지금은 겨울로 가는 과정이다. 한국 기준으로 본다면 늦가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1~3월이야 겨울이라 긴 옷을 입고 다니지만, 지금은 동, 하계 복장이 혼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정한 훈련 시작 시간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4시)에는 뜨거운 열기와 마주하게 된다. 훈련에서는 더위와 싸우고 경기 시간에는 비교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준비 과정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더운데 그래도 살만해요
어이구 농구기자님들 죄다 카타르 가는군요 ㅎㅎ 박지혁 기자님도 간다던데 이거 진짜 월드컵 기간에는 농구장에 점프볼, 루키더바스켓, 바스켓코리아 여기 3곳 빼면 안오겠네요 ㅠㅠ
다음 월드컵은 몇 강인가요??
16강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