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신앙(대산교회) 24-3, 설 명절 인사 및 첫 수요 예배 동행
“대수 씨, 준비 다 했어요?”
“어!”
수요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저녁을 평소보다 빨리 먹고 길을 나섰다. 이틀 전 대수 씨와 둘레 분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어떻게 할지 의논했었다. 교회에는 수요 예배 때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분들과 나눠 먹을 간식을 준비해서 인사하기로 했다.
의논했던 것처럼 마트에 들러 간식을 어떤 것으로 할 지 둘러본다.
“음….”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어!”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다같이 먹기에는 과일이 좋은 것 같은데 어때요?”
직원의 제안에 대수 씨가 과일 코너로 발길을 돌린다.
“어!”
대수 씨가 한라봉 선물 세트를 고른다. 최근 과일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 중 가격대비 제품도 좋다.
“이게 좋은 것 같아요?”
“어!”
“가격도 괜찮고 개수도 적당하네요. 성도 분들하고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어!”
교회에 도착하자 불은 켜져 있지만 아직 아무도 없다. 주일 예배는 2층 예배당에서 하지만 수요 예배는 1층 예배당에서 한다며 대수 씨가 앞장서며 길을 안내한다.
가져온 선물을 주방에 옮겨두고 자리에 앉는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 사이 대수 씨가 차를 준비를 한다. 포트에 물을 끓이고 티백을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차를 마시고 주위를 다시 둘러보는 사이 목사님이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수요 예배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
“수요 예배는 처음이라 기대됩니다. 목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명절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이랑 대수 씨도 복 많이 받고 명절 잘 보내세요.”
“오는 길에 대수 씨와 주일 예배 때 성도 분들과 명절 인사드리고 나눌 과일 사 왔습니다.”
“아이고, 이런 것까지. 대수 씨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예배 준비를 마칠 때쯤 성도 분들이 한 두분 들어온다.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께서 이웃인 김민정 씨의 참석 여부를 묻는다. 이전 홍채영 선생님은 수요 예배 참석 때 김민정 씨도 같이 동행했었다고 한다. 예배당을 나서기 전 목사님께 심방 의 의미와 날짜 계획에 대해 여쭌다.
“심방은 계획된 것은 없습니다. 언제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도 없고요. 대수 씨는 전부터 생일 때쯤 심방을 갔었던 것 같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대수 씨와 날짜 의논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앞으로도 수요 예배 때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어!”
대수 씨가 확고한 의지를 담아 크게 반응한다.
2024년 2월 7일 수요일, 류지형
저녁 예배. 수요 예배 참석하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수요예배에 참석하시는군요.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골 마을 한적한 교회의 수요 예배 풍경이 아름답겠어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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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회에서 대수 씨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처음 수요예배 동행한 직원을 이끌어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