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AI) 패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프랑스도 AI 개발에 160조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하며 ‘AI 전쟁’ 후발주자로 나선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많은 기업이 수년간 프랑스 AI 발전에 1090억유로(약 163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는 미국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버금가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500억유로(약 75조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지원이 포함된다. UAE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갖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 자금은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아부다비의 1000억달러(약 145조1800억원) 규모 투자기구 MGX 펀드에서 조달한다. 지난 6일 마크롱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협정을 체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5/0005092339?date=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