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타 테발디의 일화 한토막...
콘서트의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던 토스카니니는 당시 세계 최고의 가수들을 섭외하고 있었다. 그때 무명의 그녀가 극장의 연락을 받은것이다 “마에스트로가 당신을 오디션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밤새 한잠도 자지 못한 채 스칼라의 토스카니니 방을 찾았다. 그녀는 반주자의 피아노 반주로 한 곡을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거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잠자코 있었다.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쥐죽은 듯 숨을 죽였고..
이윽고 거장은 한곡 더 불러보라고 합니다. 테발디는 ‘오텔로’4막을 부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거장은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더니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오텔로’ 4막 전부를? ‘버들의 노래’와 ‘아베마리아’도?”
그녀는 그 방에서 한 막을 거의 다 불렀습니다. 테발디의 ‘오텔로’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 방에서의가슴벅참과 평화로움을 짐작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테발디의 성공은 승승장구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한 끼의 식사를 벌기 위해 노래를 불렀던 가난한 소녀는 전후에 새로운 중흥을 꿈꾸는 스칼라극장의 최고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타고난 미성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오페라 사상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소유한 몇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그녀와 함께 공연한 많은 일류 지휘자들은 한결같이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지요. 토스카니니는 “나는 여태껏 이렇게 안정된 레카토를 들어 본 적이 없소” 라고 말하며, 그녀의 소리를 ‘천사의 목소리’라고 극찬하였습다. 언론들은 지극히 맑으면서도 비르투오소적인 멋을 지니고 있던 그녀의 목소리를 “우아함과 절묘함을 겸비한 음색”이라고 평가했고, ‘아이다’나 ‘오텔로’ 같은 극적인 역에서는 ‘드라마틱한 소리의 기적’이라고 대서 특필했습니다. |
첫댓글 아이다.....아니다?
어릴적 스핑크스의 수수꺼기
아침에는 네 발..낮에는 두 발,,저녁에는 세 발인것은?
참 재밋게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베르디가 곡을 쓰기 위해 이집트 고대사원에서 이름모를 미이라 두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토대로 작품을 썼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고
그 두구의 미이라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이모텝,아낙수나문/라다메스,암네리스/앞 둘다 아니다.
날씨가 추어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들 하십시오~
참..월요일에는 바그너에 트리스탄과 이졸데 들어 보기로 해요
아~ 그렇군요.^^
레나타 테발디의 우아함과 절묘함을 겸비한 드라마틱한 음색과 더불어 베르디의 빛나는 광휘의 선률에 흠뻑 취해 보겠습니다.^^
사실 아이다를 올려 주신다하여 많은 기대와 아울러 예습도 미리 했습니다..
음악에 더욱 집중하기위해서요.^^
포스팅해 주신 베르디 오페라 여러편의 폭발력으로 더욱 더 오페라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어제 우연히 만난 베르디 오페라 서곡들은..
하루 왼종일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고..
방망이질하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무진 애를 썼답니다.^^
고맙습니다..줌러브님!!
감사히..
너무나 감사히 잘 듣습니다.^^
ㅎ 지금 보니 문제도 주셨군여..^^
미이라의 주인공은 라다메스와 암네리스...?..
맞남요.?
즐거이 감상중입니다.^^
와우!!
짝짝짝 짝짝짝 짝짝짝..!!!!!
멋져..
멋져..
멋져욤..!!
구름님 고맙습니다..그렇게 좋나요?
진즉 올려드릴 껄...좋아 하시니 보람을 느낍니다
바람이 쌩하게....분다고 합니다...건강 유념하시고 늘 좋은시간하십시오
저는 오페라 아이다는 여기서 첨 접하구요...
2월달에 성남아트홀에서 하는 옥주현의 뮤지컬 '아이다'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라이센스 뮤지컬이였는데 무대디자인이 얼마나 화려하고
멋지던지...역시 디즈니다 싶었지요.
물론 뮤지컬 속의 라다메스와 암네리스 공주의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구요.
뮤지컬 '아이다'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모티브로해서 만든거겠죠.
안그래도 아이다하면 '개선행진곡'만 떠오르던데...어젯밤 '아이다' 듣다가 그 부분이 나올 때는
배시시 웃기도 했답니다.
열심히 최고의 오페라를 계속 올려주시느라 수고하시는 줌러브님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네 베르디의 오페라를 각색해서 무지컬이 나온 것 입니다
옥주현씨가 꽤 잘한다고 들었습니다
좋은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3년전 세문화회관서 관람했네요 절친들과 관람후 11시경이었는데 갓난아기를 젖병물려두고 대여섯시간소요 아련한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러게요 요즘 그러고 보니 아이다 공연이 없네요...
아련한 추억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좋은시간하십시오
저는 다음주 화요일에 '아이다'공연에 갑니다. 저는 요즘 1막중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람피스와 라다메스의 이중창(Mortal,diletto ai Numi)에 푹빠져있습니다. 이 음원에 보니 cd17-8 부분이네요....가장 좋은 음원으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안뇽 하세요.
잘 계시는지요?
이제 봄이네요
좋은공연.. 예습은 잘 하셨는지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