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부산 공공택지 외 첫 아파트 청약…분양업계 성적표 주목
푸르지오 더원· 두산제니스 오션시티
28일 1순위 청약, 27일 특별공급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 원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린 모습. 대우건설 제공
올해 부산지역 두 번째 아파트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업계는 공공택지가 아닌 장소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인 만큼 향후 분양시장의 향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과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2순위 청약을 한다. 당첨자 발표도 4월 4일로 같다. 정당계약일은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은 다음달 17~19일까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17~21일까지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와 북항재개발의 수혜 단지를 강조하고 있다.
해운대구 푸르지오 더원은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도보 1분 거리에 아파트 35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8실로 분양을 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아파트는 59㎡ 78가구, 74㎡ 156가구, 84㎡ 117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70㎡ 36실, 84㎡ 72실로 구성된다. 해운대구 푸르지오 더원은 특히 전용면적 59㎡ 기준 5억 6000만 원대부터, 74㎡ 5억 7000만 원대부터 84㎡ 6억 6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착한 분양가'를 강조하고 있다.
분양업계는 이번 분양 성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분양이었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청약경쟁률 12.11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공공택지 분양이라 분양가에서 이점이 있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여러 정책을 내세웠지만 부산에서는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분양 단지가 없었다"며 "이번 분양 결과가 향후 부산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지오 더 원, 두산제니스 오션시티 견본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