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망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던 소망이가 귀있는 머리 쪽으로 딱딱한게 딱지처럼 뭔가가 만져져서요.. 그쪽을 긁기도 하고 그래서 가위로 그 부분 털을 잘라줬더니 딱지인지..벌레인지 암튼 뭐가 붙어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목욕시키고 털을 싹 밀어줬어요
털을 밀어주고 그날밤에 몸이 가려운지(털을 밀면 꼭 그렇게 온 몸을 마구 긁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병원가서 약도 타먹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마구 긁어서 저도 잠도 못자고 소망이 전에 받아왔던 피부 연고 발라주고 계속 마사지 해주고 거의 밤을 샜죠.. 그리고 다행히 다음날은 피부 가려움증이 좀 없어졌는지 긁는게 덜해졌어요. 피부도 약간 빨갛게 발적 보인곳이 좀 있었는데 다음날 거의 없어졌고요 외관상으로는 괜찮아요. 긁는게 심하면 병원 가봐야지 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여..
앙~! 물어버릴테다~!(사실 하품하는거에요 ㅋㅋ)
얼굴 진짜 귀여운데 사진이 안받아주네요ㅠㅠ 엄마도 소망이 얼굴 털 밀어주니까 눈도 똥그랗게 엄청 귀여워졌다고 인정하심 ㅋㅋ
소망이 산책~
소망이는요~ 산책할때도 좀 걷다가 저한테 안아달라고 하는데요 안아주면 만사 오케이에요.
소망이가 눈이 많이 나빠서 앞에 가는 다른 여자 따라가기도 하고 겁도 무지 많아서 산책하는 다른 강아지가 짖으면 겁먹고 무서워하는데 막상 어디에 그 강아지가 있는지 못찾는 것처럼 두리번거려요. 그럼 안아주거나 제가 그 앞을 막아주는데 그럼 안정되더라구요. 특히 제가 안아주면 다리에 힘을 빼서 다리가 덜렁거릴정도로 편안하게 안겨서 주변 구경하고 바람 냄새맡고 천하태평이에요
몇번 제가 넘어질뻔 해서 앞으로 고꾸라질뻔했는데 반사적으로 소망이를 더 꽉 안아서 다행히 소망이가 다치거나 한적은 없거든요 근데 소망이는 그런 상황에도 전혀 놀라거나 몸이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안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놀라서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저한테 안겨있는 소망이는 잠시 화면이 흔들렸다고만 생각하나봐요. 저한테 안겨있을땐 어쩜 그렇게 긴장을 안하는지..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소망이를 다치지 않게 할거라는 아주 굳은 믿음이 있는건지... 가끔 소망이의 순수함에 웃음이 나온답니다 ㅎㅎ 이런 소망이가 진짜 너무나 이쁘기도 하고요(누가 절 그렇게 믿어주겠어요 ㅋㅋ)
그리고 소망이가 저한테 올때부터 안구 건조증이 있어서 안연고를 자주 넣는데요 그 이유를 알았어요
혹시 보이시나요? 소망이가 잘때 눈을 좀 뜨고 자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특히 눈이 많이 건조해져요. 근데 간식 앞에선 눈이 아~주 말똥말똥 초롱초롱해진답니다
소망이 피부확인~
아 그리고 저도 오늘 인식표 잘 받았습니다. 소망이 인증샷이요~ ㅋㅋ
인식표 진짜 예뻐요~! 전에 나비야 바자회에서 가죽 인식표 주문했는데(엄청 비쌌어요ㅠㅠ) 막상 받아보니 가죽냄새가 넘 나고 소망이도 약간 불편해 하는거 같아 외출시에만 착용했었거든요. 그래서 인식표 바자 올라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막상 오늘 받아보니 퀄리티가 아주~ 넘넘 좋아요 사이즈도 딱 맞고요~! 어쩜 손재능이 이렇게 좋으신지 넘 놀랬어요~! 진심 해레엔 능력자가 많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소망이는요 새로 떠다 준 시원한 물을 좋아해요. 물을 많이 마시고 또 쉬도 많이하는데요
진짜 목이 마르면 물통에 물을 홀짝홀짝해용 그럼 새로운 물을 떠다 줘야해요 그럼 벌컬벌컥 거의 물통의 반을 다 마셔요(만약 기존의 물을 그냥 먹게 놔두면 몇번 홀짝 거리다가 말더라구요) 또는 물통 근처를 왔다갔다하면서 물을 힐끔힐끔 보면 물이 들어 있어도 물을 새로 떠다 줘야해요 우리 소망이는 새 물(시원한 물)을 진짜 좋아해요 그리고 물을 먹고 나서도 입을 휴지나 건티슈로 닦아줘야한답니다. 물을 먹자마자 이불에다가 입을 닦으시는 숙녀거든요..
나름 소망이와 1년 넘게 지내면서 소망이 특성을 많이 알게 되어서 생각날때마다 자세히 적어드리려고요. 맘은 울 소망이가 울 아가이고 때가 되면 입양을 신청해야지 하는데 간혹 소망이 입양 신청서가 올라오면 맘이 벌렁벌렁.. 해지면서 오만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소망이는...그리고...살이 많이 쪘어요ㅠㅠ 죄송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간식을 저랑 엄마가 너무 많이 주나봐요.. 용번 볼때마다 쫀드기와 영양간식, 중간중간에 누룽지 말린것, 과일과 야채 그리고 개껌과 이번에 치석 제거용으로 산 덴탈 페리 껌까지.. 생각해보니 제가 이것 저것 많이 주긴하네요..ㅎㅎ
이제 봄이니 산책과 운동을 늘려보겠습니다.
그럼 따뜻한 봄날에 다시 만나요~^^♥
첫댓글 ㅋㅋㅋㅋㅋ엄청 먹는데요? 간식 줄이셔야겠어요~~ 소망이 진짜 눈이 이뻐요~ 호수에 빛나는 별빛같은 눈동자♡
원래 쫀드기랑 영양간식만 줬었는데 치석 제거 생각하다가.. 하나하나 늘어났어요 ㅋㅋ 밥을 좀 줄이긴 했는데 간식도 줄이겠습니다~
소망이가 한 식탐하죵~~ㅋㅋ 미진님!!소망이가 순환이 좀 약해요~~그래서 클리퍼로 미용하면 온 몸을 간지러워하고 바닥에 마구 부비고 난리난리거든요~~미용할때 클리퍼 보조날 끼우고 조금 여유있게 미용해주시공 미용하고서 목욕할때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입욕해줏면 도움이 될꺼예용~^^
맞아요ㅠㅠ 클리퍼로 밀기만 하면 피부를 너무 간지러워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해볼게요 담번 미용은 전문가에게... 입욕은 대야에서 소망이가 틈만나면 뛰쳐나와서 ㅋㅋ 다시 시도해볼게요~
소망이는 진짜 실물이 훨씬 예쁜아이인데..
소망이를 직접본 이모로써 미견인정합니다~♡♡ㅎ
전적으로 엄마를 믿고 제몸을 그대로 맡기는 소망이가 엄마를 무한신뢰하네요.^^
엄마가 무지 행복하시겠어요~^^♡♡♡
소망이 미모를 알아주시니 감사해요^^ 소망이 진짜진짜 하는 짓도 이뻐요. 뽀뽀도 얼마나 잘하는지 제맘을 너무 잘아는거 같아요^^ 얼마나 든든하고 사랑스러운지 밖에서 일할때도 소망이 넘 보고싶어져요^^ ♥♥♥
소망이 산책파트를 읽는데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내 몸을 다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이사람은 날 지켜줄거라는 믿음....
밤새 긁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참 많이 힘드셨을 거 같아요.. 소망이 넘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소망이에게 든든한 보호자가 있기에 소망이도 행복할거에요^^
소망이 몸 마사지해주면서 같이 밤을 새고 나니 그 다음부터 저를 더 따르는거 같아요 이젠 아주 졸졸 쫒아다녀요ㅋㅋㅋ 이런 공감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만 아는거 같아요^^ 소망이가 더 이쁜 점이 자기를 더 예뻐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거에요 전에 강아지는 똑똑해서 순위가 높은 엄마를 좋아하고 절 무시했었거든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소망이가 사랑받고 지내니 마음이 편합니다~감사합니다^^
코방님 쫀드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요~! ㅋㅋ 제가 감사하죠^^
소망이 사랑이 가득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사랑 가득 주고 아껴주려고 노력하는데 제 관점이라.. 우리 소망이한텐 어떨런지 가끔 궁금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