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가? 유적발굴팀이
무엇을?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언 제? 존스톤 교수가 실종된 사실을 발견하고는
어디서? ITC(유적발굴 후원사)가 개발한 타임전송장치로
왜? 교수찾으러.
어떻게? 14세기 영·불 백년전쟁 그때 그 시대로...
첨단기구를 이용한 시간여행이지요.
6시간 이내에 아버지(교수)를 찾아와야 된다는 겁니다.
하필이면 과거로 되돌아 간 곳이 1357년 전쟁이 치뤄지는 곳이었으니
화면은 온통 콧수염기르고, 말탄 제군들 천지입니다.
우리의 일당들은 열심히 싸움니다.
각종 원시적 전투로...
주먹만한 돌 던지기, 각종 뜀박질, 화살로 눈 찔끔감고 찔러 죽이기..등등
여기서 저한테 꽤 웃겼던 장면은 여전사가 긴치마를 입고 벽타기하는 장면
입니다. 그렇다고 <툼레이더2>에서의 안젤리나 졸리처럼 섹시도 아니고,
그럼?
언뜻,
/우리네 옛여인들이 버선발로 거미인간처럼 천정을 타는 모습이 상상되니.../
하여튼 웃깁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시간여행을 111분간 떠났다가 휴...휴...
별 통쾌하지 않는 전쟁때문에 머리아푸다가,
위급한 순간에도 포옹,뽀²를 해대는 통에 성질급한 제가 급히 현실로
돌아와 버렸단 것이죠.
[시간 여행]이란 것이 순전히 환상이라고만 철썩같이 믿고 있는
'저'이기 때문에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가지 못했던 것일까요?
아무튼 이 영화를 즐기실 자격이 있는 부류, 네 부류만 선발해 드리고
저는 잠자러 물러가겠습니다.
1. 양자원격이동 장치로 웜홀(블랙홀같은 구멍)을 통과하고 어쩌구 하는
물리수업!과 100년 전쟁이라는 유럽 세계사수업!이 재밌다는 사람.
2. [스타워즈]를 광적으로 좋아하거나 아이작 아시모프를 아는 사람?
3. 영화[스쿠비두],[오스틴 파워 골드멤버],[미션 클레오파트라]같은
약간 황당무개한 영화를 내영화라고 자처하시는 꽤 유머러스한 분.
4. (좀 관련이 적지만요)불교의 윤회설이니 전생, 업보를 믿는 사람.
이 영화보시면 건질거 하나 있습니다! 귀없는 돌유적의 비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쥐게 될지도 모르죠.ㅎ
이상입니다.
아함...졸리워서. 참! 이 영화개봉은 2004년 2월 27일. 아직 미개봉작이네요.
<어제, 19일은 우수(雨水)였는데 라디오를 듣다가 물이 많이 들어간
한자 어쩌구라더니! 요즘 아주 건조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책친구들~ 물 많이 드세요.'>
첫댓글 4번이 대략 가심팍을 탁 칩니다, 그려. ^^
이 시사회 봤다가 도중에 나왔어여,,, 너무 늦게 하는 바람에 통금시간에 걸려서,,, 결말을 못봐서 되게 궁금했는데,,
ㅋㅋㅋ 전 네개 다 해당되는걸요 ^^ 그래도 한 6개월 쯤 있다가 비됴 나오면 그 때 볼래요~~~ 버선발 거미인간.. ㅋㅋㅋ 꼭 봐야쥐..... 근데 그 때 되면 기억할라나? ^^
하...하....! 나름대로 공은 많이 들였다는 영화이니 한번 보시고 색다른 평 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