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탄의 사수
독일 낭만주의의 어둡고 신비로운 숲을 연상시키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19세기초 (낭만주의)를 상징하는 오페라입니다.
악마와계악을 하고자
자정에 숲으로 향하는 막스를 향해
모든것을 신의 뜻에 맏긴다는 소망을 담은
아가테의 아름다운 아리아입니다
"구름이 태양을 가릴지라도"
사냥꾼의 합창:
결혼을 위해 사격 대회에 출전한 남자들이 부르는 노래 "사냥꾼의 합창"은
본격적인 사냥 경기가 시작되기 전 나오는 곡입니다
'세상에 사냥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어' (Was gleicht wohl auf Erden dem Jaeger
vergnuegen?)를 신나게 부릅니다. 보헤미아 사냥꾼들의 생활
과 기분이 잘 드러나는 멋진 남성 합창곡입니다.
활발하고 씩씩한 이 합창곡은 사냥에서 느끼는 기쁨을 노래한
것으로 들판과 숲속을 달리면서 짐승들을 쫓는 기쁨은 왕자의 기쁨,
남자들의 보람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마탄의 사수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부분으로 독일적인
기질이 넘쳐 흐르며 독립된 남성합창곡으로도 많이 불리우고 있습니다.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이 지휘하는 마탄의 사수(서곡)
오페라 줄거리
1막 :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의 어느 숲에서 산림관을 뽑는 사격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우수한 사수로 알려진 막스가 첫날 사격대회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떤 농부에게 지게됩니다. 사람들이 조롱하자 막스는 초조해지고... 왜냐하면 장차 장인이 될지 모를 쿠노(늙은 산림관리인)가 사격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자기 딸과의 결혼은 꿈도 꾸지 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막스는 삼림관의 딸이자 이 지방에서 제일 예쁜 아가씨 아가테를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고 있지요 그런 막스에게 친구 카스파르가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사격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이죠. 카스파르는 막스에게 자기 총을 주며 저 하늘에 날아가는 독수리를 맞춰보라고 합니다. 막스가 카스파르의 총으로 하늘 높은 곳에 있는 독수리를 대강 조준해 쐈는데도 총알이 명중합니다. 막스가 놀라자 카스파르는 이런 백발백중의 총알 일곱 개를 더 만들어줄 테니 오늘 밤 ‘늑대의 골짜기’로 오라고 합니다. 사격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막스는 카스파르의 제안이 왠지 내키지는 않지만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카스파르는 악마 자미엘(Samiel)에게 예속되어 있는 신세입니다.
2막 :
아가테는 막스가 걱정되어 어쩐지 기분이 울적한데... 달빛을 받으며 아름다운 아리아 「가만히, 가만히, 경건한 마음으로」를 부릅니다. 저쪽에서 막스가 걸어오는 모습을 본 아가테는 막스에게 아무 일이 없는 것을 알고 기쁨에 넘칩니다. 막스는 아가테에게 ‘늑대의 골짜기’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밤중에 그곳엔 왜 가냐고 묻자 막스는 낮에 잡아둔 사슴을 찾으러 간다고 둘러댑니다. ‘늑대의 골짜기’에는 카스파르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정령들이 으스스한 노래를 부르고... 카스파르는 이미 악마에게 자기 혼을 팔고 마법의 탄환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악마와의 계약 기간이 다 된 카스파르는 좀 더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영혼을 대신 팔려고 계획했고, 백발백중을 꿈꾸는 막스가 희생자로 선택된 것입니다. 악마의 음악이 무대를 압도하는 가운데 수많은 망령과 환영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며 막스에게 어서 이곳에서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아가테의 모습도 보이고.. 막스가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됩니다. 막스는 환영은 환영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카스파르의 말대로 영혼을 파는 대가로 마법의 탄환을 만들어 가집니다.
3막 :
막스는 마법의 탄환 여섯 개를 사용해 백발백중을 기록합니다. 카스파르는 막스에게 마법의 탄환을 일곱 개만 주었죠. 아가테는 이미 웨딩드레스까지 입고 있고... 이제 마지막 한 발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카스파르는 나무 위에 올라가 막스가 마지막 총알과 함께 영혼을 영원히 잃는 것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사격대회를 주관한 대공이 막스에게 저 하늘을 날아다니는 흰 비둘기를 맞히라고 합니다. 막스가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나무 뒤에 숨어 지켜보던 아가테가 갑자기 뛰어나와 “쏘지 마세요. 제가 바로 그 비둘기입니다”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이미 탄환은 발사되었고, 아가테가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사람들은 아가테가 탄환에 맞은 줄 알지만 정작 탄환을 맞은 것은 나무 위에 있던 카스파르 입니다. 막스의 일곱 번째 탄환은 아가테를 맞히기로 되어 있었으나 카스파르를 맞히게 되것이죠 . 카스파르는 죽어가면서 악마 자미엘을 향해 ‘당신은 약속을 이런 식으로 지킵니까?’라고 원망합니다. 막스는 대공에게 실은 자기가 사격대회에서 우승하려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탄환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실토합니다. 분노한 대공이 막스를 추방하려는데... 그러나 신비로운 어떤 은자(隱者)가 나타나 막스가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추방은 너무 과하니 1년 동안 반성하며 지내게 한 뒤, 아가테와 결혼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아가테와 막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첫댓글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필CD를 가지고있어요
뾰족뾰족한빨간지붕이 생각나는
체코 여행을 기억하면서 감상 합니다
해설 ..
참 즐겁습니다
반가우신님!
어서오세요~
비 내리는 휴일의 거리도
운치가 있지만
언젠가 다녀왔던 추억의 거리를 회상하는 일은
행복이 머무는 시간이죠..^^
그렇잖아도 지나간 것은 아름다운데 말이죠 ㅎㅎ
아마도 코로나가 풀리면
대한민국이 터 엉
빌거같습니다 ㅋ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고운저녁 보내셔요~
Ps. 가은님 그CD
잘보관하셔서 가보로 물려주셔도... ㅎ
해설과 함께 즐감하였습니다!
감사드리며!...^^
어서오세요
파토스님!
반갑습니다~
예쁜 비가 다녀간 휴일
잘보내셨어요~
다른 오페라와 달리
이곡은 평소엔 잘 들을수 없는 곡이어서 올려보았어요
함께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휴일도 편안한
시간 보내셔요~
역시 대가의 능숙을 초월한 원숙함이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그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는것도 가끔은 행운 이겠지요. 베르린 필과 카라얀의 콜라보 최곰니다. germanic 한 힘찬곡 흐름이 짧은 순간
넋을 빼앗기 충분하죠.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桑亭님!
모처럼 일요일에 비가 왔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셨는지요...
카리스마 넘치는
그분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설렘 인거죠^^ ㅎㅎ
유수의 다른 합창단도 있지만
날아갈듯한 경쾌함과 Powerful 한 반주선율에 제귀가 멀었더랬습니다 ㅋ
다른 합창단의 곡도 한곡 올려놓았습니다
즐감하셔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서오세요
성두암님!
반갑습니다
지나간 생의 어느 한 시점에 음악과 같이 머물수 있음은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함께 해주시고 고운 흔적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