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취하게 하는 술에 탐닉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파멸시켜 없애 버리기 위하여 마취성 술을 고안해 낸 사단의 지배하에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이
다.
2장. 술과 사회. (4)
3. 술과 가정
적당한 음주 ─
당한 음주란 술주정뱅이가 되도록 가르치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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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축복을 저주로 바꿈 ─
우리 창조주께서는 사람에게 너그러운 손으로 당신의 풍성하심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런 모든 선물들이 현명하고도 절도 있게 사용되었다면 가난과 질병과 고통은 지상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도처에서 하나님의 축복이 사람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저주로 변한 것을 보게 된다.
토지의 소산을 마취시키는 술을 제조하는 일에 사용하는 자들보다 더 하나님의 귀한 선물을 악용하고 남용하는 죄를 짓는 부류는 또다시 없다. 영양 있는 곡물, 위생적이고 맛있는 과일 등이 감각을 그르치고 두뇌를 교란시키는 음료로 변질된다.
이 독물을 사용한 결과로 수많은 가족들이 생애의 즐거움과 심지어 필수품까지 빼앗기고, 폭력과 범죄 행위가 증가하며, 질병과 죽음이 무수한 희생자들을 술고래의 무덤으로 재촉한다.
결혼 서약이 알콜 용액에 녹아 버림 ─
술꾼의 가정을 바라보라. 쪼들리는 가난과 불행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애로 가득하다. 한때 행복스럽던 아내가 미치광이 남편 앞에서 도망치는 모습을 보라. 그 가냘픈 몸을 사정없이 후려칠 때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소리를 들어보라. 결혼식장에서 굳게 맹세한 신성한 결혼 서약은 어디에 있는가?
달콤한 사랑은 어디로 갔으며 이제 무엇이 그녀를 보호해 줄 것인가? 슬프다. 이 모든 것들은 타오르는 알콜 용액, 저주받을 잔 속에서 고귀한 진주처럼 녹아 버렸다! 벌거숭이가 된 자식들을 보라. 한때 그들은 따뜻한 사랑을 받던 아이들이다. 겨울의 삭풍이나 이 세상의 어떤 멸시나 욕설의 찬바람이 그들에게 불어 닥칠세라 돌봐주고,
아버지는 보살피고 어머니는 사랑하니 그들의 가정은 낙원이었다. 이제 모든 것은 돌변했다. 술주정꾼의 아내와 자식들의 입술에서 터져나오는 고민의 울부짖음은 매일 매일 하늘에 사무친다.
고귀한 인격은 사라짐 ─
술꾼을 바라보라. 술이 그를 어떤 몰골로 만들었나 보라. 그의 눈은 초점을 잃고 충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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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얼굴은 부어 올랐고 멍청하다. 그의 걸음걸이는 비틀거린다. 사단의 공작의 표지가 온 몸에 기록되어 있다. 천연계는 그런 모양의 사람을 모른다고 항의한다. 그는 천부(天賦)의 능력들을 오용했으며 자신의 고귀한 인격을 술에의 탐닉으로 망쳐 버렸다.
사단의 폭행의 발로 ─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술을 위해 영혼을 팔도록 꾀이고서 공작을 시작한다. 그가 사람의 몸과 정신과 영혼을 소유하니,
행위자는 더이상 사람이 아니라 사단이다. 술주정꾼이 그의 생명이 다하도록 사랑하고 아끼기로 약속한 아내를 후려치기 위하여 쳐들 때에 사단의 잔인성이 발로된다. 술주정꾼의 행동은 사단의 폭행의 발로이다.
취하게 하는 술에 탐닉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파멸시켜 없애 버리기 위하여 마취성 술을 고안해 낸 사단의 지배하에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이다.
침착성과 인내심을 잃음 ─
부절제하는 사람이 침착하고 균형진 품성을 소유하기란 불가능하다. 만일 그가 잘못하는 동물을 다룰 때에 필요 없는 채찍질을 하나님의 피조물에 가하는 것은 그의 소화기관이 안정을 잃은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 집안에서도 똑같은 정신이 나타난다.
각 나라의 수치와 저주임 ─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돌아가셨고, 천사들이 그들의 불행을 보고 우는 그 사람들이 술에 취하여 몽롱하게 된 참상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나라의 수치요 저주요 위험물이다.
아내는 빼앗기고 자식들은 굶주림 ─
주객이 정신을 잃게 하는 술의 영향 아래 있을 때에는 자기가 하고 있는 바를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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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만드는 물건을 파는 사람은 그의 파멸시키는 사업을 수행하도록 법률의 보호를 받고 있다. 과부에게서 그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되는 음식을 빼앗아 가는 것도 합법적이다.
그로 인하여 희생된 자의 가족에게 굶주림을 강요하고, 불쌍한 자식들을 거리로 내보내어 한푼의 돈과 한 조각의 빵을 구걸하게 만드는 것도 합법적이다.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이 수치스러운 장면이 재연되어 마침내 주류 판매인의 양심은 화인맞은 것처럼 마비된다. 고통당하는 자식들의 눈물과 고민하는 어머니의 울음은 다만 술장사를 격노케 할 뿐이다. …
주류 판매인은 죽은 남편이나 아버지의 술값을 받아내기 위하여 고통당하는 가족들의 생활 필수품까지 빼앗아 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죽은 자의 자식들이 굶주리는 것쯤을 그가 상관하겠는가? 그는 그들을 다만 쓸모 없이 버림받고, 이지러지고 타락된 무식한 동물들처럼 생각하니 그들의 복리를 돌아볼 리가 없다.
그러나 하늘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술꾼과 그 가족에게 초래된 말할 수 없는 비참과 타락의 근본 원인과 그 마지막 결과를 빼놓지 않고 주시하신다. 하늘의 원장(元帳)에는 역사의 모든 사항들이 수록되어 있다.
주객은 자신의 죄에 책임이 있다 ─ 술에 탐닉하는 자는 술장수에게 핑계함으로 자신의 타락에 대한 책임을 모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는 자신의 죄와 아내와 자식들의 타락에 대해 답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여호와를 버린 자는 멸망할 것이라.”
술의 그늘 아래서 ─
날마다, 달마다, 또 해마다 이 활동은 계속된다.
국가의 간성이요 희망과 자랑인
아버지와 남편과 형제들이 계속하여 술장사의 소굴로 들어갔다가 불쌍한 폐인이
되어 나온다. 한층 더 두려운 것은 이 저주가 바로 가정의 심장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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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여인들이 음주의 습관을 기르고 있다. 많은 가정에 있어서 어린 자녀들, 심지어 천진 난만하고 전적으로 돌봐야 할 영아들까지도 술취한 어머니의 등한과 학대와 비열한 활동으로 날마다 위협받고 있다.
아들과 딸들이 이런 무서운 죄악의 그늘 아래서 자라나고 있다.
그들의 장래가 그들의 부모들보다
저열한 지경에 빠지는 것밖에 무슨 전망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