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특정 교재 및 저자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주 언급을 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전 송상엽씨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비교적 편집이 깔끔하고 수험목적으론 썩 괞찮은
책이라 생각하기에 저 역시 그 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하도 글
쓴이의 의도를 왜곡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사족에 불과한 얘기를 먼저
풀어 놓았네요...그럼 시작해 볼까요?
솔직히 저는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장기보유목적(이때 장단기 구분에 대하여 기준서에서는 1년 기준
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으로 인한 평가손익 실현여부의 불투
명성에 기인한다는 데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지 보유기간이 길다고 해서 분산이 커진다고 사전적으로
말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건 마치 표본분산 보다 모집단분산이 더
크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하시는 재무
관리에서 채권편에 있는 수익률곡선을 보면 현재 시점에서 모든 조건이
동일하고 만기만 다른 순수할인채권의 수익률과 만기와의 관계를 보아
도, 반드시 만기의 길이와 수익률의 변동성이 비례한다고 할 수 없잖아
요? 이런 저런 이유(재무관리라는 학문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
하여 기대이론,유동성선호이론,시장분할가설...등등을 들고 있죠)로 인
하여 만기가 길어도 수익률은 일정할 수도,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죠. 이게 바로 채권 수익률의 기간구조이지 않습니까?(물론 수익률곡
선 역시 미래에 대하여는 사전적인 것 일 수 밖에 없죠.)
주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보유기간이 길다고 하여 평가손익
의 변동성(분산)이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말키엘의 채권가격정리에서 일정한 이자율 변동에 대하여 만기
가 길수록 채권가격의 변화가 크다고 한 건 뭐냐고요? 그건 이론적으로
수식으로 만든 채권평가식을 살펴보면 분자의 현금흐름은 고정되어 있는
반면 분모의 (1+r)은 기간 n 에 따라서 지수적으로 증가하므로 나타나는
수리적인 현상일 뿐이구요,현실적으로 r은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채권가
격에 의하여 뽑아내지 않습니까?
결국 주식이나 채권이나 평가손익의 변동성은 반드시(혹은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어짐에 따라 커진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건 가 봐야
아는 것이고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는 전 세계의 초절정 막강 내공의
보유자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회계기준위원회(FASB)는 미국 내의 초절정
슈퍼 메가톤급 내공의 보유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과
미국회계기준의 상당 부분을 본 따 한국의 막강내공 교수님들이 한국의
실정에 맞게 제정한 것이 기준서 이구요, 그 기준서를 만든 근거를
기준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표현한 것이 결론도출근거죠. 비교적 이전의
기업회계기준 보다 상세하고 풀어 쓰듯이 쓴 기준서에서 각종 교과서에
서 언급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처리하는 이유(평가손
익 실현 여부의 변동성)을 제외한 이유는 전술한 제 설명 때문이 아닐
까 합니다.
그러면 기준위원회를 구성하고 계시는 송인만 교수님,윤순석 교수님이
공저한(맞나?) 중급회계교과서에는 왜 그렇게 되어있냐? 전 그 책이
없어서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재보미님의 말씀을 살펴보건데,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1.낙관적인 경우
예상보유기간이 비교적 장기인 매도가능증권의 경우 증권 가격의
분산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커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투자자들이 단기매매증권에 비하여 매도가능증권의 미실현이익에 대하
여 불안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당기손익으로 처리하는 건 좀 그렇다.
또는 위험에 대한 다른 정의(분산이 아닌)를 염두에 두시고 그랬을
수도 있지 않을까...?
2.비관적인 경우
요즘에 너무 바쁘시니까 교재를 꼼꼼히 검토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죠.
어찌됐건 교재엔 있는 내용이 기준서 결론도출근거에는 빠져 있지 않
습니까? 그건 국제회계기준과 미국회계기준을 본 땄기 때문이고, 기준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공 있는 교수님들이 송인만,윤순석 교수님 말고도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국제회계기준과 미국
회계기준은 초절정 막강 울트라 슈퍼 메가톤급 내공의 보유자들로 구성
되어 있구요.
그리고 뭔가 질문을 하고 답을 할 때에는 다른 교재나 Source 등을
참고하여 부언할 수는 있지만 자기 것으로 완전히 이해하고 해야합니다.
질문 역시 자기가 뭘 궁금해하는지,뭘 묻고 싶은지도 모르고 달려가서
할 때가 있거든요...그런 경우엔 짜증나죠(사람인 이상)...그런 질문에
답을 할려면 관계된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뭘 궁금해하는지 함께 찾아
본 뒤에 답을 얘기할 수 있으니까요.(안다고 가정할 때).저도 많이 그런
실례를 저질렀던 사람이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준서 결론도출근거 얘기를 하는데 강경본지 경탠지 하는 분의
교재를 언급하시면 어떻합니까? Dimension이 안 맞잖아요. IAS,FASB,
회계기준위원회 VS 강경본지 경탠지 하는 분(송상엽씨도 쌤쌤).
저야 모 1차도 합격 못하고 왔다 갔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아, 그리고 제가 홍현재 상에 올린 글들은 단지 홍현재 상에 올릴
의도로 썼으므로 혹시 다른 사이트(cpacta나 회계 카페 등)에 옮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졸필이라 그럴 일도 없겠지만...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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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벌여 봅시다-왜 송상엽씨의 풀이가 30점 짜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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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리합격하세요.....
우하하하!!! 꼬리말 정말 웃기네...
아이고..또 이렇게 장문을 이게 한글이야 영어야? 지적수준으로는 이 바닥뜨실때가 된거 같으신데...빨리 뜨세요(비꼬는거 아님..진심임)
이퀼리브리엄....L자하나 빼줘서 고마워...(편집증)...음...형식보다 실질이 우선하지만...이렇게 긴글은 한줄에 한칸씩 뛰우는것보다...죽 이어서 쓰면서...중간에 한문단씩 짤라서 뛰우는것이 읽기 편하단다..그리고 말머리에 "리플요망"추가한지가 오랜지다..다른분들도 건강한 리플 달아주세요^^;;주요과목란으로 가면?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아닐까? 임박사.....
고민할만하군요....음음..^^
그러니까 내 생각은 이론적으로 평가하면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1년을 넘지 않는 기간을 정하여 기간별로 보고를 하고 있잖아. 단기매매증권은 단기간의 거래를 통해 매매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기말 대차대조표작성시점에서 단기매매증권의 평가익은 다음 기간중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매도가능증권은 평가와는 무관하게 다음 회계기간에 실현될지 실현되지 않을지 확실하지 않잖아. 그리고 다음회계기말에 매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 시점의 재무보고에서 다시 평가를 하게 되지. 그러므로 평가는 하되 그것을 I/S상의 손익이 아니라 B/S상의 자본조정으로 올리는 것이 아닐까?
즉 재무제표는 다음 회계기간이 끝나서 다음기의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전까지의 기간동안의 회계정보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이므로 기중의 실현이 불확실하고 차기에 다시 평가하여야 하는 매도가능증권 평가익은 자본조정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이론상으로는 그렇게 평가를 하지만 그것을 현실상의 재무제표로 표시하는 데 있어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 1.현재의 평가치를 미래에도 그대로 쓴다면 몰라도 현실은 평가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없으므로 1년이 지난 후의 재평가시에는 1년 전의 평가와 다를 가능성이 있고,
2.매도가능증권의 특성상 평가익이 그 재무제표를 이용하는 당기중의 의사결정에서 평가익의 실현자체가 이루어질 지 불확실하므로, 즉 매각할지 안할지 모르므로 재무제표 작성시점에서는 I/S가 아니라 B/S에 표시되도록 하는 것으로 본다.
물론 약술에 나온다면 결론도출근거상의 논리도 다루어 주는 것이 완벽한 답안이 되겠지...^^
박호근 저 "대부분의 부채는 아직 공정가액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는데 매도가능증권의 공정가액변동만을 당기손익에 포함하면 이익의 변동성(손익의 비대칭적 인식)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항목으로 보고하는 것이 타당하다.""단기매매증권의 평가차액은 실질적으로 실현보유손익과 다를바가 없다."
"그러나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는 장기과제로 금융부채에 대한 공정가액 평가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금융부채도 공정가액으로 보고하려는 움직임에 비춰볼때, 궁극적으로는 매도가능증권의 미실현보유손익도 당기손익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
흠.. 왜 저는 이 공부를 하면서 의문사항이란게 없는지.. 남들은 왜 이렇냐. 틀리냐 이러시면서 의견제기도하구 그러시는데 저는 전혀.. ㅡ.ㅡ; 전 그냥 받아들여서 그런가.. 좋은건가요 나쁜걸까요? 이래서 1차서 미끄러지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