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을께 접한 기사 하나가 시작이었습니다.
2019년 1월에 쏘울 3세대가 나오며 거기에 EV까지 동시에 출시한다는...
개인적으로 솔직히 국산차는 싫어했습니다. 아니 다시는 안탄다!
그동안 소유했던 차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요..
어쟀든 예전에 우연찮케 몰았었던 쏘울 1,2세대들은 저한테 호감으로 다가온 차였죠. 너무나 만족감을 줬던..
그래서 바로 결정했는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EV가 구매 계획이었는데 딱 들어 맞은거죠...
운좋게도 건너건너건너건너...결정후 6개월만에 이 녀석을 받아왔습니다.
기아에선 시승차들 빼고 공식판매 1호차라 하더군요..색은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좋아해서....
앞모습은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 닮았다 하는데 전 아이언맨을 더 닮았다고 생각듭니다.
나중에 실증나면 아이언맨 대가리로 바꿔볼려구요...마누라한테 쳐 맞겠죠? ㅋㅋ
말이 많았던 뒷태...특히 테일램프가 영덕대게 에디션이라고들 하는데... 게를 좋아하는 저로선 영덕에 가서 게 엄청 먹었는데 도대체 뭐가 닮았다는건지..디자인도 모르는 초딩들땜시 한참 고민했습니다. ( 사진이 짤려나갔네요..ㅋ쏴리~)
150KW 모터는 204마력에 최대토크 40.3kgf.m이고...64kwh용량의 SK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공식적인 도심전비는 6.0 , 고속도로 전비는 4.8 , 복합은 5.4 나옵니다.
물론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많이 달라 집니다. 저는 위에 수치하고는 전혀 맞지 않고 ㅋ
반대로 저희 와이프는 위 수치보다 더 잘 나옵니다.
전기세 아끼려면 살살다녀라~~라는 교훈을 얻게 되는거죠.
차의 옵션은 선루프 뺀 노블레스 풀옵션입니다. 조금 저렴한? 프레스티지가 있는데..그래도 4,700이상...
풀옵 장착 차값만 5천이 훌 넘어갑니다...ㅠㅠ 보조금도 줄은 상황이라...ㅡ,.ㅡ;;;
옵션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그 금액의 차이는 드라이브 와이즈 고속도로 주행보조 ( 쉽게 간단히 말하자면...앞차 가면 가고 속도 줄이면 줄이고 또 가면 가고 서면 서고...뭐 이런 것들 입니다. )
그리고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에다가...
거기에 듣보잡 이상한 옵션 용어들이 겁나 많아요...모두 반자율주행에 필요한 것들이라나 뭐라나...
사실 전 별로 쓸일이 없어요..ㅋ 처음 몇번 써보니 신기하긴 합디다~~하지만 죽기 싫어서 사용안해요..
우리집 초딩애들한테 처음엔 자랑했죠! 봐라~~우리차는 지 혼자 막 돌아다닌다!~~ㅋㅋ
보시는 바와 같이 기어봉대신 다이얼식 SBW 이구요...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에코 , 노멀 , 스포츠 모드가 있습니다.
시트는 히팅기능과 땀 많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통풍기능이 양쪽에 다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휘발유차에는 없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은 후륜에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가 붙어 있습니다.
승차감은 확실히 휘발유와 차이가 좀 납니다..하긴 돈이 얼마짜리인디...
걍 쉽게 얘기해서..나 쬐깐하다고 까불지마 스펙은 우리 둘째형(K7)이여~~~
여기서 잠깐...쏘울부스터 HUD는 하자 입니다. 특히 HUD...높낮이가 죽었다 깨어나도 안맞아요...시트포지션이 너무 올라와 있어서
저같이 앉은키가 큰 사람들은 그냥 HUD접고 다니는게 편합니다. 그래도 그래픽은 좋아요...
정말 여자를 위한 차 인듯 싶습니다. 마누라는 대만족하네요..췟!
저기 비어있는 옵션버튼 공간은 나중에 사제로 스마트 테일게이트 장착할때 이용해 볼까 합니다.
이 차에는 자동트렁크가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물론 손으로 열고 닫고 문제는 없지만...자동에 익숙한 나머지 너무 불편!
이번 기아 현대가 밀고 있는10.25인치 패널...시인성 좋고 큼직해서 좋네요..
공조시스템 역시 직관성이 좋아서 다루기도 편하고 보기도 괜찮습니다.
차체 제원은 대충 코나와 비슷합니다. 뼉따구도 같이 쓰고요..
하지만 쏘울은 높이도 높고 통돌이로 만들어놔서 체감은 코나와 비교가 안됩니다.
광활하진 않지만 꽤 넓고 쾌적합니다. 역시 천장이 높아야...
스포티지 보단 작지만 못지 않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어쟀든 공간 잘 뽑았습니다.
덩치큰 미국애들이 매년 10만대 이상씩 구매한 이유를 알것 같네요...
값싸고 통크고....
요즘차는 다 장착되어 있다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전선이 너덜너덜 돌아다니지 않아서 좋아요..
낮엔 잘 보이지 않지만...음악에 따라 불빛이 지X을 합니다. 모드도 많아요..하지만 전 수준이하라 좋아라 합니다.ㅋㅋ
뒷자리에는 히팅 시스템만... 뭐 이것도 감지덕지죠....이 차 뒷자리에 대해 의견이 많은 공통된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왜 에어컨 및 히터 에어벤트(구녕)가 없는지...있으면 당연히 좋지요...없는것 보단 훨 나으니까요...
그런데 써보니깐...필요없어요...차가 쬐깐해서인지 금방 시원해 지고 생각보다 공기 순환이 잘 되요..
개취라...
트렁크를 보면 쬐깐합니다. 그래도 장바구니용 뿐만 아니라 가족여행 갈때도 짐은 다 실립니다.
저흰 어른둘 초딩둘인데...기내용 캐리어3개와 화물용 중대형 캐리어 1개 실리고 그 외에도 보따리 몇개 실려요..
바닥을 분리해서 밑단으로 결합하면 트렁크 내부가 좀 더 깊어지는 기능이 있습니다.
옵션으로 크렐사운드가 들어가는데 걍 걍 그렇습니다. 일반 보다는 나아요...보이시는건 우퍼시스템 입니다.
제 귀가 막귀라 다 똑같이 시끄럽게 들려요...전 제 귓가에서 예쁜분이 ASMR느낌으로 속삭여 주는걸 좋아라 합니다.
스페어타이어 대신 에어컴프레셔가 있어요...그리고보니 지렁이는 있는지 확인 안해봤네요..이런!
빵꾸나면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보험 긴급출동 부르세요...그게 속편해요~~보험료 뽕뽑는거구요....
이것도 옵션입니다. 어디라도 이거(완속케이블)하나 있으면 밥주는데 문제없죠...50만원 가까이 합니다....ㅡ,.ㅡ;;;
다 돈입니다...안살수도 없고....
운전석 조수석 시트는 자동으로...하지만 독일차 처럼 많은걸 바라시면 안됩니다.
그냥 전동 시트에요...앞뒤위아래허리....다른걸 생각하신 남자분들은 초고속 워크인 스위치를 다시는걸로...
아니면 휘발유로 가셔야 합니다. EV는 전동시트가 기본인지라.....
집에 충전기가 없을때 동네 엠버서더 호텔에 있는 급속충전기를 많이 이용했죠... 여기서 본 영화랑 드라마가 몇편인지....
가끔 무섭기도 했습니다. 구석에 짱박아놔서리...
국가 보조금으로 설치한 가정용 완속충전기 입니다. 운좋게 빨리 설치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이번년도까지만 충전기 보조금이 나온다 했는데 글세.. 내년에 가봐야 알것 같습니다.
충전기설치는 환경부 전기차부서에서 인증한 업체들중 고르시면 됩니다.
각 업체별로 제작된 각기 다른 디자인들과 사이즈에 맞게 고르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준비해야할 신청서류가 꽤 많습니다. 자격이 미달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들 하네요...전 뭐 한방에 패스..
한전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 4십여만원에서 ~ 7십여만원 까지 있습니다. 더 나올수도 있구요..
근처 전봇대에서 7KW이상 끌어와야 하는데 라인이 지상,지하를 지나가냐 또 몇 미터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부분도 집 지을때 유념해서 지었기에 또 패스...
집에서 100% 완충을 하면 그때마다 다릅니다. 와이프가 오래탈때는 490km도 찍힌적이 있고 저는 보시는 바와같이
460~480 찍힙니다. 왜냐?! 살살 달리면 배터리 용량이 살아난다나 어쟀다나...하지만 전 못합니다.
운전습관이 犬라서요...풉 ㅋㅋ
스마트키 두개를 받았습니다. 나름 뭐...그립감 좋네요.. 쓸만합니다.
전기차를 구매하시고 이용하시면서 필수 지참물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게 바로 이 카드들이죠.
전기먹일때 이 카드들이 없으면 매우 곤란합니다. 인증번호 외우고 다닐수도 없고...
여기 위 환경부에서 발급하는 멤버십카드와 사진에는 없는 해피차저 카드가 있습니다.
또 신한 EV카드...이 세장은 필수 카드입니다.
충전기 마다 관리업체가 다 다르고 전기 할인율도 다릅니다. 충전기마다 되는 카드와 안되는 카드가 있어서
외부 충전시 이 세 카드가 없으면 낭패 보기 쉽죠...일반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연동시켜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에 블러거들이 자세히 설명해 놨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또 중요한 것 한가지 더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유료터널 프리패스 스티커와 고속도로 통행료 반값 적용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터널은 본인이나 대리인이 구청에 가셔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차량등록증과 신분증 지참하시고
대리인이면 대리인 자격 서류도 지참해야겠죠...
고속도로 반값 통행료는 차량등록증 지참하시고 톨게이트 옆에 있는 사업소에 가셔서 하이패스 기계에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고속도로 사업소 직원분들이 차랑 사무실이랑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친절하게 설치 해주십니다.
아무 사업소나 다 되는건 아닙니다. 민자는 안됩니다. 한국고속도로공사에서만 합니다.
이 부분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물어보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직도 못다한 얘기가 많네요...한번에 끝날 줄 알았더니만..
본격적인 시승기는 2편에서 얘기하겠습니다.
전 리뷰어도 전문가도 아닌 차량 실소유자로서 가지고 다니면서 느꼈던 부분만 서슴치 않게 얘기하겠습니다.
전문용어도 잘 몰라요..아무 생각없이 몰다가 죽지는 말자라는 생각으로 24년간 운전 했고요...
운전 잘 해서 누구한테 잘 보일려고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전기차 사실분들 참고만 하시고 우리 클럽아우디 무궁한 발전과 번영 및 유지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씁니다.
요즘 부쩍 노안이 심해져 사진도 개판입니다..
맞춤법이나 문맥상 맞지 않는 부분....지적질 하지 말아주세요...
저 쉽게 상처받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목동에 전기차 충전소가 큰 게 생겼는데 텅텅~ 비었더라고요.
이럴 때 전기차 빨리 사야하는디...
좋은 글 ~!
이트론 기대하겠습니다 형님 ㅋ
전기차 조하요~. 테슬라 모델 x 달리는데 가속능력이 장난아니더라구요..너무 이쁩니다~. 잘봤어요^^
고맙습니다 형님 ^^
어쩜 글을 이리도 잼나게 잘 적니 ㅎㅎ
이거 네이버 글 올려도 되겠다 ^^
별말씀을요 ㅋ
우와~우리횽 시승기 겁나 잘쓰심....근데 이케 멋지게 잘썼는데...본격적인건 2부에 있다니....ㅎㄷㄷ
언제 올껀데?
와우! 형이 전기차 사실 줄 이야! 보고싶어요ㅎ
잘 살고 있냐?
@천궁백화[조석현] 그럼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