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4일 새벽 02시 결코 가볍지 않은 짐을 들고 집을 떠낫다.
미지의 세계, 미지의 사람, 그리고 풍경들을 위해 아니 나의 방랑벽을 채우기 위해~~
지방에 사는 서러움......
4시간의 고속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시간 새벽 7시~~
여명이 밝아오다 못해 해는 떠오르고 탑승시간 8시~~
남은 시간이 있을까?
뛰고 또 뛰고~~
나는 그렇게 땀을 줄줄 흘리며 크로스 팻말이 붙은 게이트를 겨우 통과했다.
12시 마닐라 공항 도착.....
선장님께서 사전 일러 주신대로 뷔엔디아 버스터미널로 가려고 택시 승강장으로 가니 벌떼~~
그것은 벌떼가 아닌 人떼~~
인공때 중공군의 人海戰術이 이랬을까?
1500페소 달란다.
미리준 선장님의 임폼은 200페소?
무조건 NO THINK~~
그리고 노란색 메터 택시를 타고 짧은 영어로 메터~~ 메터를 외쳤다.
메터를 꺽긴 꺽었는데~~~~~~~~~~~~~~~~
터미널에 도착하여 메터를 보니 235페소.
잔돈이 없어 500페소를 주니 도무지 거스름돈을 주려는 기척 조차 없다.
나는 동행한 이쁜 여성 앞에서 부끄럽고 짧은 영어를 남발해야 했다.
첸지 플리즈(change place)~~~
동행한 이쁜 여성은 우찌 생각했을까?
그것도 영어라고? 아님 쫑짤 스럽게 돈 몇천원 가지고~~~
그래도 나는 끊임업시 change place~~
햇더니 얼라~~ 100페소 한장을 준다.
거스름돈은 머리속 계산기는 265페소.....
절대 포기 할수 없었다.
그리하여 이번에 단어의 순서를 바꿔 place chang를 크게 외쳤다.
또다시 100페소 한장~~
나머지 65페소를 위하여 나의 훌륭한 영어를 쓰기에 넘 넘 아까웠다.
아니 솔직히 말해 그정도의 팁은 생각코 있었는데~~
더 정확히 애기 하면 동행한 이쁜 여성에게 쫑잘스럽게 비칠까 더 두려웟다는 표현이 맞을까?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뷔엔디아 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또다시 벌때 아니 人떼~~
그들의 유창한 영어~~
bag~~ bag~~
무조건 가방하나씩 뺏어 둘러 맨다.
불과 10m의 거리~~
가방 두개에 골프백 1개 3달러를 네다바이 당하고.....
드뎌 바탕가스 피어를 향하는 버스에 올랐건만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1시간 20분이 걸린다는 선장님의 사전 인폼과는 달리 바다와 배가 보이는 곳은 보이지 않고~~
또다시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 몇번을 바탕가스 피어를 외친끝에 2시간만에 항구에 내렸다.
동행자는 내가 엄청 영어를 잘하는줄 알았을 거다
버스 기사와 떨어져 있었으니까.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또다시 bag~~ bag~~
하며 달려드는 때죽들~~
그래도 어찌하라 배타는곳과 티켓 끊는곳을 모르니~~
모른척하고 ok 했더니 처음엔 한넘이 가방 2개(굴리는 케리어)와 골프백(하프백 작윽은것)를 메고 가는척 하더니 3m도 못가 두 넘이 달려들어 각자 한나씩~~
한 3분 걸려 도착한 티켓팅장소~~
가방하나에 100페소씩 달란다. ㅎㅎ
이런 된장......
그래도 걍 주면 자존심 상할것 같아 200페소에 합의~~
헌데 선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1시간마다 있다든 배는 4시배를 끊었건만 사전 아무런 양해와 방송도 없이 결항.....
결국 5시 배를 타고 한시간 항해끝에 도착한 푸에르토 갈라레~~~
다음 시간에......
첫댓글 ㅎㅎㅎ
ㅎㅎ 저도 똑같은 과정을... 완전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