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가족이랑 언니, 조카들과 대천해수욕장 다녔왔어요.
수한이 방학 숙제로 갯벌체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태어나 처음으로 서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왔어요.
날씨가 넘 좋아서 대구는 날씨가 어땠는지? 그리 덥지도 않고 바람도 잘 불어주고,
목적지는 말로만 듣고 지도로 보던 대~천~해~수~욕~장..
맛조개 잡을 도구 완벽하게 준비하고는 대천항옆 체험장으로 갔더만 그곳엔 맛조개가 없다네요..
케찹통, 초장통, 애들약통, 맛소금2kg, 양파망 까지 준비했구만 구경도 못하고 바지락만 한남비정도
2시간 정도 캐고 나오는데 어떤애가 맛조개 잡았다고 큰 소리 치는데 부럽기만 하고~
혹시 맛소금 필요하신분 연락주세요..
다른건 재활용이 되는데 맛소금만 2kg 남았어요.. 물빠지는 시간을 미리 알고 갔는데 시간이 안맞더라구요..
(직접 전화통화 하시는데 정확할듯~) 첫날은 늦었다고 못했어요~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언제 갈지? 서해가는데 36년 걸렸는데 72살은 되어가 다시 가겠죠~~~
조개 잡는게 목적이었는데.. 애들은 움직이는 게한테 관심 있구 속상~ 먹지도 못하는데 왜 그리 잡는지...
수한이 통에 게잡아 할머니집까지 가져 갔는데 차속에서 떠 죽었습니다.
할머니 생신선물로 드린다고 했는데.. 속상해하는 수한이 모습이 생각나네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히 잘 다녀왔네요.
7월에 집을 떠나 돌아오니 8월이더라구요..
집에 와서 뉴스보니 주말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하네요... 휴 ~ 잘 다녀왔네요...
이 힘이로 무더운 8월 한달 견뎌야 할텐데..
휴가 다녀오신분들 짧은 글 남겨 즐거웠던 기억 함께해요..
내년에 어디갈지 미리 알아볼겸~ 많이 올려주세요..
휴가 잘 다녀오시고 카페에 안부 전해주세요..
첫댓글 ㅎㅎ 읽으면서 저도 혜령이 뱃속에 있을 때 벽제 어느 갯벌에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시댁에 가서 이틀 밤 자고, 할 일 없이 빈둥거리다... 시골 형님들이 해 주시는 맛있는 고디탕만 실컷 먹고 왔네요. ㅎㅎ
저는 지금 서울 시댁에서 방콕하고 있습니다. 왠일인지 서울이 대구보다 더 덥구요. 제가 대구사람 다 되었는지 그냥 서울이 답답하고... 빨리 대구에 가고 싶네요.편한 우리집이 제일이에요.^^
ㅎㅎ 그렇지요? 어딜가나... 내 집 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하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