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날: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이른10:00-12:00
만난 곳: 사무실
만난이: 장재향, 강혜경, 박희정, 임영미, 이수경, 이경희
발제 : 임영미
1. 앞 풀이; 쿵쿵이와 나 / 프란체스카 산나/ 김지은/ 창비
2. 알림
서가 책 정리 : 책 반납할 때 자리가 기억나지 않으면 반납대에 두기 – 도서관부에서 정리
- 목록 배포 : 개별로 가지고 가면 명부 작성하고 부수 확인하기
- 동화동무 씨동무 : 12권 선정 책 중 못 읽어준 책이 반 이상이고, 출판사와 회신하여 정확해지면 통보하기로 함.
- 총회 : 11월 12일 목요일 사무실
- 12/10 14시 어린이도서연구회 40주년 기념식 : 서울 문학인의 집 (실시간 공유 예정)
12/17 달 모임 : 부서별 인사 독특하게 하기, 회보 다 함께 읽기, 연말정산 다시 돌려보기, 활동가 선물
- 도서정가제 상반기에 교육부에서 한 번 더 이야기하기
중앙 회보 라벨 작업 : 대구지회는 안하는 것으로 의견 모음
- 목록 후원금 200,000원 1월에 보내기
- 희망 도서 신청: 2.28 기념 학생도서관, 고산도서관
3. 책 이야기 <출입 금지>
책 앞표지를 보았을 때 공포물처럼 보였다.
작가는 지진을 경험한 아이들의 감정을 치유하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책 뒤로 갈수록 훨씬 더 감정적인 부분들이 더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이 이혼가정의 아이로 나오며 p70쪽에 꿈에서 아빠를 보고 나서 작아지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아빠에게 기대고 싶거나 보호받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었다.
강아지를 묶어놓고 나와서 아이들이 강아지를 구하러 나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불이 나거나 자연재해가 나면 소는 끌고 나오지만, 강아지는 그냥 두고 나온다는 말에서 소는 돈으로 직결되지만 개는 아니라서 그냥 두고 오는 것 같다.
그림 속에서 지진이 났을 때 아이들의 눈동자가 커지는 것을 보면서 공포가 느껴졌다.
책 속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 상황을 그려보라는 활동을 하는데 그 상황을 마주하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과정이며 화병이 깨지는 사건이 생기는데 누가 한 것이 중요한 것 보다 조각을 모아서 다시 붙이면 된다며 p134쪽 깨진 화병이 예정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듯이 우린 상처를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로 그 상처에 의미를 담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 모습이 아이들에게 지진으로 인한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을 아닐까 싶었다.
지진과 거북이의 이야기 P75에서 거북이는 꺼질 속에서 등딱지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끼는데 지금 아이들은 어디가 안전한지 물어보고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천막, 자동차, 체육관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 부분에서 마음이 아팠다.
구호 물품을 가지고 온 트럭을 아이들은 싫어한다. 사람들이 무너진 집들을 보고 있는 게 싫고, 집 사진을 찍고 가는 것이 집 잃은 사람들이 무너진 일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다.
책에서는 심각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과정이 심리상태로 너무나 잘 나타나져 있었다.
지진이 났지만, 아이들은 축구를 못 해서 화를 내는 부분에서 역시나 아이들은 아이들이다는 생각이 든다.
발제 글을 읽으면서 부장님은 첫째는 경주 지진으로 수능 날이 연기되고, 둘째는 코로나로 수능 날이 연기되는 것을 경험하신 것 같아서 마음에 짠했다.
경주 지진이 났을 때 대구는 지진의 영향을 덜 받았지만, 그때 집에서 지진을 느끼고 난 후 무서움이 생겨서 근처 1층 카페에 자주 갔었는데 경주, 포항 사람들은 그 트라우마가 엄청 심할 것 같다. 아직도 포항 아파트는 노란색 띠로 줄이 처져 있다. 몇 년이 지났지만, 해결이 하직 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큰 자연재해로 인해서 출입 금지 구역이 많이 없지만 일본, 러시아, 미국에는 있다.
책을 보면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 보았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면 사건 이후의 그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우리나라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겪은 아이들이 있고,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겪을 사람들, 지진으로 집을 잃고 다시 복귀하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에는 잘 겪지 못하는 자연재해 중 눈사태가 생각보다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킨다.
첫댓글 수경씨 정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수경씨는 정리를 잘하셨고 교육부장님은 댓글을 넘 잘 달아주시고
두분 훈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