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중국어로 만나는 동시집 / 김재순(경남신문 11월19일)

[아라공]

한국어.중국어로 만나는 동시집 / 김재순(경남신문 11월19일)

주선화추천 0조회 2612.12.03 15:18댓글 0

김재순 시인이 동시집 ‘봄비 지우개(연변대학출판사)’를 중국어, 한국어 2개 국어로 펴냈다.

김 시인은 최근 경남의 여러 어린이들이 즐겨 낭송하고 동요로 제창하는 ‘남명 조식 선생님의 매화나무 아래서’ 등 총 65편을 묶어 동시집 ‘봄비 지우개’를 연변대학출판사에서 발간했다.

‘봄비 지우개’는 중국 연변대학 주하(朱霞) 교수가 중국어로 번역, 연변대학에서 발간해 중국 내 7개 대학과 20개 도서관에서 배부돼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대학생들과 일반인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펴내게 된 계기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한국의 국악 시조창 봉사활동을 펼쳐 오던 차에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고, 한글을 알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을 바라며 시작한 일이라고 한다.

아동문학가 임신행 선생은 “김 시인의 시편은 맑은 영혼을 더 맑게, 더 푸르게 하려는 야심에 찬 시편들이 많다. 동시는 꿈의 대상에서 스펙트럼하게 건너가는 어른 시 이상의 명쾌성과 상징성을 지닌다”고 했다.

김 시인은 1977년 황금찬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활동을 시작, 현재 함안 아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중국어로 만나는 동시집 / 김재순(경남신문 11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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