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고속터미널(17:20) -> 대전고속터미널 (18:50) 동양고속 7600원
사실 청량리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를 타도 되지만 이 방법으로 가는 이유는 호남선 지역에서 1주일
에 한번 운행하는 광주->강릉 가는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호남선 역에서 정동진 혹은 강릉으로
표를 남기고 싶어서 이다. 원래 계획은 정읍->광주(KTX)->정동진 이렇게 할려고 했는데. 너무 게으름을
핀관계로 서대전->정동진 이렇게 라도 표를 가지고 싶어서 대전으로 갔다.
2. 대전에서 시간보내기...
대전터미널에 도착하고도 열차 출발 시간까지는 많이 남아있다. 대전역 스탬프 받고 서대전 스탬프
둘다 받을려고 했으나 터미널에서 버스를 엉뚱한것을 탄 관계로 대전역 스탬프는 포기 해야 했다.
대전시의 버스 시스템은 승차후 1시간 이내에 버스를 타면 버스요금이 무료 혹은 할인이 되며 할인 횟
수는 한번만 가능하다.(물론 카드 승차시만 혜택) 엉뚱한 데서 버스 타고 대전 받고 서대전 받으면 800
원이 더 드니. 대전역은 담에 찍기로..(머 대전역은 오게 될지도 모르니.)
3. 서대전역 (20:30~21:05)
이 역에서 강릉가는 기차를 타고 간다. 열차를 타기전에 서대전역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3500원)
정동진에서 사먹으면 식비가 장난 아니게 드니, 미리 먹어두는 것이다. 집표실 안에서 서대전역 스탬프
를 날인 했다.
4. #1682 무궁화호 서대전역(21:14) -> 정동진역(03:29) 18300원(회원5%+자동발매기 200원할인)
이 열차는 토요일만 운행하는 광주에서 강릉가는 임시 열차이다. 열차 안에는 사람이 많이 없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좌석 돌려서 갔다. 잠이 들었다 깨었다를 반복 하며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잠 제데로 못 잤
는데. 오늘 좀 고생이 훤하다.
5. 정동진역에서 (03:30~05:40)
정동진역에서 열차가 떠나자 바로 역에서 안내방송이 나온다 '지금 군사 작전중이니. 역안으로 들어오
십시오.'라고 방송이 나갔다. 이유는 동해안과 서해안 일대에 간첩 침투가 잦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시간
대에 나가면 간첩으로 오인 받기 때문에.. 역에서 스탬프를 미리 날인하고.. 역 밖으로 나가니. 한쪽에선
관광 유람선 호객(?)행위가, 한쪽에서는 아줌마떼가 숙박이라고 써붙인 부채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고 가라는 등, 싸게 준다 라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물론 나한테도... 2만원이라고 하니 나는 단호히
거절! 정동진 역 안에 들어가서 먼저 정동진에서 빠져 나갈 표를 구입 하였다. 6시 15분 동대구로 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해서 신기로 가는 것이다. 또 나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방금 그 아줌마 들과 마추 쳤다.
그 아줌마 들은 2만원에 안되자. 만원으로 까지 깍는 것이다. 사실 오늘 계획이 없었으면. 만원 이라고
하면 바로 들어갔을 텐데. 스탬프 찍을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이유를 둘려대고 거절했다. 사실 만원에 여관
방에서 자는거면 싼것이다.
6. #1689 무궁화호 정동진역(06:15)->신기역(07:09) 2800원
해돋이 예정시간이 5시 40분 이라고 하는데 42분이 되도 해가 떠오르지를 않는다. 50분쯤 되니 해가 떠
오른다. 해돋이를 감상하고 모래시계 공원으로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다시 역안으로 들어
갔다. 내가 탈 열차가 들어오고.. 역시 이 열차 안에도 사람이 많지 않다. 4호차가 신조 객차라 그 객차에
서 자리 4자리로 돌리고 앉아서 갔다. 영동선을 타게 되면 해안선 드라이브를 할수 있다. 근데 설치된
철조망이 그 경관을 헤친다. 철조망을 설치해놓은 이유가 간첩 침투 때문이라고 한다. 곳곳에 군사 지역
이라는 팻말이 좀... 졸았다. 깼다를 반복하며 신기역에 도착 했다.
7. 신기역 (07:10~08:06)
신기역에서 역무원 들이 상당히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역무실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태백지역에서 봉화가는 열차표도 친철하게 예약을 해 주셨다. 역무원 들이 친절해서 5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가 버렸다.
8. #1668 무궁화호 신기역(08:06)->태백역(09:11) 2800원
영동선 지역에서는 버스에 비해 기차가 운임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게다가 무궁화호 기본 운임이 50Km
로 하향 조정이 되었기 때문에. 간이역을 거치고 도계역을 지나 스위치 백구간을 지나게 되었다. 스위치
백 구간도 머지 않아서 추억이 된다. 영동선 철도 이설 작업으로 인해서 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구간도
몇년 후에는 없어져서 추억속에서 찾아야 된다.
통리협곡을 지나. 열차는 어느덧 태백역에 도착한다.
9. 태백역 근처서 시간보내기(09:11~10:00)
태백역 스탬프를 날인하고 추전역을 갈려고 하는데 9시 10분차는 방금 떠나 보내고 다음차는 10시에 있
다. 태백역 역무원이 장난이 심해서 좀 난감 하기 까지도. 민원 올려야 될 정도는 아니었다 ^^ 태백터미
널 밑 편의점에서 배가 고팠던 관계로 사발면 하나를 사먹었다.(650원)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