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녀의 딸, 그녀의 언니로 살지 마십시오.
아직도 그들을 엄마, 동생으로 생각하니까
님이 감정적으로 그들에게 휘둘림 당하는 겁니다.
멀리 있으십시오.
그들은 당신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존재입니다.
당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존재입니다.
떨어지십시오.
물리적 거리를 멀리
심리적 거리를 멀리 하세요.
정신적으로 독립하십시오.
정신과의사였던
빅터프랭클은 이 방법으로
나찌수용소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들에게 분노하지 마십시오
그들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생각은 자랍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그것이 님에게 끼치는 영향은 커집니다.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하냐고 반문하시겠지요?
아닙니다
생각은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그 생각에 밥을 주고 물을 주지 마세요.
원초적 차단을 하세요.
의도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세요.
절대로 절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그 생각은 고사되고 맙니다
힘이 없어지고
따라서 님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게 되지요
빅터 프랭클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재회>
그것만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마음과 생각의 자리를 할애하는 것
그것 하지 마세요.
여기 글을 쓰고 고민하는 것
그것조차도
그들이 당신 감정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겁니다.
외면하십시오
아직도 님이 그들에게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괴로운 겁니다.
그들이 눈앞에 보이고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어떻게 생각을 안하냐구요?
왜 동생하고 같이 삽니까
일단 방을 따로 얻어 나오세요.
올해 결혼 하실 계획이라구요?
님 가정의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님 어머니에게 말씀드려서
<동생하고 같이 한 순간도 더 못살겠다>
하고 단호하게
절대 물러서거나 번복하거나 설득당하지 말고
말씀드리세요.
따로 사시란 말이에요.
어머니가 원룸 전세라도 얻어주시지 않는다면
아님 님의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는 범위에서라도
빨리 방을 얻어 나오세요
그리고는 어머니와 되도록 접촉하지 마세요.
찾거나 만나지 마세요.
먼저 전화하지 마세요.
심리학에서
당신을 괴롭히는 어떤 대상에 대한
일차적 처방이 무엇인줄 아세요?
<분리>입니다
<거리두기>입니다.
님은 내가 노력하면
내가 이해하면
아니 내가 내 심정을 잘 털어놓고
대화하면
아니
내가 그들에게 사랑을 나타내면
어머니와 동생이 변화하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절대 그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변해야 합니다
예전의 하소연하고 반항하고
대들고 다투고 울부짖던 당신에서
이젠 당당하고 흔들리지 않고
화내지 않고 침착하고
그러면서도 자기주장 굽히지 않고
자신들이 어찌해볼 수도 없이
태연하고 담담한
어쩌면 그들에겐 낯선,딴 사람같은 그런 존재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들에게서 인정 받으려 하지 마세요.
도리어 당신이 그들과 다름을
어머니와 동생이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하세요.
제일 중요한 것은 님이
그들의 통제권 상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들의 압력을 받지 않는 범위로 벗어나는 것입니다
위치상으로도 먼 곳으로 이사하시고
관심 접으세요.
어머니와 동생과
님이 그동안 너무 밀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악영향을 받은 거지요.
당신은 딸 대접, 언니 대접 받고 싶었던 거죠?
그런 대접 더이상 기대하지 마세요.
님은 그냥 님자신으로서
님 홀로인, 사랑하는 남자의 사랑받는 여자로서만
살아가세요.
가족 생각이 나면
즉시
<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내가 왜 아깝게 나의 귀한 생각을 그들에게 쏟고 있는 거지.>
하며 바로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다른 생각의 스위치를 켜세요.
미래를 계획하시고
님의 성공체험을 반추해보시고
님의 멋진 모습을 꿈꿔보시고
다른이의 칭찬을 기억해보세요.
님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람들 속에만 있으세요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생각은
네거티브한 생각입니다
마이너스입니다
플러스 긍정적 인 생각만 하세요.
님에게 부정적으로 대한 엄마와 동생
생각할 가치도 없는 겁니다
아무리 어두운 방안에 오래 앉아 있었어도
그 생각에 지배 당하고 살았어도
님이 이제 일어나 불을 켜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엔 ,<생각끊기>가 쉽지 않겠지요
하지만 점점 쉬워집니다
님이 생각의 주인이니까요
그들은 님 마음속에 흙탕물을 뿌리는 존재입니다
흙탕물보다도
아주 훨씬 더 많은
맑은 물을 님스스로에게 공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