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건립한 문수실버복지관이 오는 19일부터 문을 연다.
남구청에 따르면 문수실버복지관은 19일 오후 2시 3층 대강당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노인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수실버복지관은 남구 무거동 1005-69 일원에 부지 9,943㎡, 건축연면적 2,624㎡으로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남구지역에는 지난 1998년 건립된 남구노인복지회관에 이어 두 번째 노인복지회관이 탄생하게 됐다.
문수실버복지관은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울산에서 최대의 규모를 갖춘 노인복지회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좋은 시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문수실버복지관은 지하1층에 자원봉사자실, 이·미용실, 장기·바둑실, 당구장, 노래방 등이, 지상1층에는 휴게실(매점), 체력단련실, 탁구장,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지상 2층·3층에는 서예실, 컴퓨터교실, 게이트볼장, 베드민턴 장 등이 마련된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8일부터 운영된다. 한글, 한문,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의 어학 교실을 비롯한 서예, 미술, 꽃꽂이, 도자기 공예, 민요·댄스 교실, 탁구, 포켓볼등의 스포츠 프로그램은 물론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 교실까지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망라돼 있다.
이와 함께 문수실버복지관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인 원조와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다양한 노인문제를 예방·치료하며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전문여가시설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노인복지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수실버복지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후원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